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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이해 〓/원문(히브리어) 바른번역

(민11장23절) '짧으냐'를 '짧아졌느냐' 로 번역해야 바르다

by 【고동엽】 2009. 5. 21.
 

 (민수기 11장23절 본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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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번역)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וַיֹּאמֶר יְהוָה אֶל־מֹשֶׁה הֲיַד יְהוָה תִּקְצָר עַתָּה תִרְאֶה הֲיִקְרְךָ דְבָרִאִם־לֹא׃ 성경 전체 버전으로 비교합니다.

   '(짧으냐)'를 '(짧아졌느냐)' 로 번역해야 바르다.

  


 히브리어 원어   티크차르 (תקצר)<카차르의 미완료형 수동태로서 그 의미는 '짧아졌다'(is shortened)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한달동안 계속 먹어 싫증이 날때까지 먹게 하겠다고 하셨을때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불신앙적인 말을 하자 이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위의 본문의 내용이다.

 

지금까지 수 많은 기적(애굽에 임한 열 재앙,   홍해가 갈라지는것,  반석에서 생수가 난것,   불기둥과 구름기둥,   만나를 먹이심,,등)을 하나님이 행하신것을 모세가 알진데 지금은 하나님의 능력이 약화 되기라도 하였느냐는 말씀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신데 과거의 하나님은 믿고 현재의 하나님은 왜 믿지 않느냐는 말씀이다.현재 개정판의 "짧으냐"는 잘못 번역하였다.

 

특히 이 구절에서는 신인동형동성론(Anthropomorphism)적 표현으로서 손 야드(יד)는 능력, 권세를 상징한다.성도들은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어야 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가지 아니하고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신다.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성취를 마땅히 기다려야 한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 결코 변함없는 여호와의 무한하신 능력을 설의법(設疑法)적인 표현으로 강조한 것이다. 더욱이 이는 애굽에서 바로를 억누르신 능력,  홍해를 가르신 능력,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신 능력 등을 벌써 잊어버렸느냐는 책망이 섞인 표현이기도 하다(잠 30:4; 사 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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