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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단 교세 '제자리 걸음'

by 【고동엽】 2008. 8. 10.
 
 
주요 교단 교세 '제자리 걸음'
 

각 교단들의 교세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가운데 목회자의 숫자는 교회와 교인수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최근 교단들이 가을 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통계 상황을 보면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독교감리회 등 거의 대부분의 교단들이 1% 내외로 교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합동(총회장:김용실 목사)은 2007년 12월 31일 기준, 교회수가 1만1112개처이며 성도는 291만247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숫자는 교회의 경우 지난해 1만905개처였던 것과 비교할 때 1.01%, 교인 수는 지난해 281만8092명과 비교할 때 1.03% 증가한 것이다.

목회자 숫자는 2006년 1만784명에서 2007년 말 현재 1만8254명으로 1.02% 증가해 목회자 수급 과잉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장통합(총회장:김영태 목사)은 2007년 말 현재 7671개 교회, 전체 교인은 268만6812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2%(지난해 대비 195개 교회), 1.01%(지난해 대비 3만7960명)의 성도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의 경우, 1만3887명으로 전년대비 1033명(1.08%)이 증가, 다른 교세 통계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장고신(총회장:김성천 목사) 역시 목회자 숫자가 2270명에서 2903명(1.28%, 633명)으로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교회 수는 2006년 1679개처였던 것이 2007년 말 현재 1689개로 1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성도의 수는 50만1036명에서 47만4407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신경하 목사)도 교회 수는 5913개로 전년도 대비 88개처(1.01%)가 증가했으며 교인 수는 155만7509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3005명(1.01%)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장로회(총회장:임명규 목사)도 최근 보고서에서 2007년 말 현재 총회 소속 교회는 1580개로 전년도 1566개에서 14개 교회가 늘었다고 보고했다. 또 교역자의 수는 2634명으로 전년도 2569명에 비해 65명(1.02%)이 증가했으며 교인 수는 33만7570명으로 지난해 33만7327명보다 243명 소폭 상승(1.00%)한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세 통계를 볼 때 예장합동은 예장개혁과의 합동 이후 사실상 확고한 부동의 최고 교세 교단으로서의 자리를 굳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합동은 지난 8월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밝힌 주요 교단 교세 통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한기총은 1000개 교회 이상 교세를 가진 교단은 회원 가운데 13개 교단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단들의 교세 소폭 상승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 내외의 성장은 교단들의 교세 통계의 부정확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아 각 교단들의 각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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