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 엡5:31, 벧전3:7
벧전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오늘은 부부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지금 현재 부부이지 않으신 분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그분들께 한번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분은 배우자를 먼저 하나님께 보낸 사별의 슬픔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이혼의 아픔을 겪고 계신 분도 계시고
또 지금 현재 싱글인 분도 계시고, 또 결혼 전에 있는 청년들도 있을 겁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배우자를 둔 성도님도 계실 거고요.
그러나 우리 부모님과 자녀들, 또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저렇게 부부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 내 문제가 직접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부부사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이들이 참 많고,
우리에게는 다 그 영향을 간접적이라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시간 한번 귀 기울여서,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마음 깊이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이 <결혼 신학>이라는 책에서, 디트리히 본 회퍼목사님의 순교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본 회퍼 목사님이 1945년 39살에 순교하셨어요. 근데 순교하실 때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 라는 여성과 약혼상태에 있었죠.
존 파이퍼 목사님이 그 본 회퍼 목사님의 순교이야기를 말씀하시면서
'실재에 이르기 전에 그림자는 건너뛰었다'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실재는,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는 것이고,
그림자는, 이 땅에서 가정을 이루고, 또 부부의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에 비유했죠.
본 회퍼 목사님에게는 실재를 하나님이 먼저 주시려고
이 세상에서의 부부 생활은 건너뛰게 하셨다... 이런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 삶에 있어서 부부 생활은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결혼하지 않거나, 또는 결혼한 상태에 있는 하나님의 종이나 성도가 순교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도바울처럼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이나 또는 가정생활을 행복하게 영위하는 게, 절대적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심지어 요즘에는 부부생활이 너무나 힘들어 하시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안 하려는 풍조도 있습니다.
결혼에 대해서 흔히 이런 이야기가 있지요.
'혼자 외롭게 살거냐, 결혼해서 지겹게 살거냐? 둘 중에 하나 밖에 없다!'
어느 것을 택해도 만족스럽지 않은, 두 가지 선택 중에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세태 속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부 생활이 쉽지 않은 이유는, 너무 가깝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가 너무 가까운 관계니까, 어려운 것이죠.
맥스 루케이도 가 쓴 <예수님처럼> 이라는 책에 보면
'매임 병'이라는 병이 나오는데
이 '매임 병'은 아주 가까운 사람들끼리, 도무지 서로 거리를 두고 살기가 어려울 정도로
그렇게 가깝게 서로 매여서 살기 때문에 일어나는 고통스러운 일들..
예를 들면 부부관계가 그렇고, 부모자녀관계,
그리고 직장 동료, 이웃집 등.. 아주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그 사람들로 인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관계의 어려움,
그래서 나타나는 증상이 분노폭발, 짜증스러움, 또는 우울한 마음이든지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부부관계가 가장 어려운 관계인 겁니다.
'매임 병'에 고통당하는 분들이 정말 많죠.
그러니까 '부부관계가 정말 다 좋은 건가?' 이런 생각이 들만도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부부 관계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주고 계십니다.
부부는, '하나님의 아이디어로 우리에게 주신 아주 행복한 가정'인 거예요.
만약 우리에게 부부 관계가 힘들기만 하다면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맺어 주셨을 리가 없지요.
결혼은 절대로 인생의 무덤이 아닙니다.
부부관계는, 하나님이 두 사람을 행복하게 살게 만드신 거에요.
단 하나 조건이 있다면,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법과 계획대로 부부생활을 해야
하나님이 계획하신 은혜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베드로사도가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벧전3:7
'지식을 따르라'는 말은, 부부생활에 우리가 알아야 될 지식이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냥 남자와 여자를 만드셔서 부부가 되어 살라고 하신 게 아니고
'어떻게 살아라' 하고 부부생활에 대해서, 가정 생활에 대해서
하나님이 행복한 삶을 사는 설계도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 속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해요.
여러분에게 만약에 '부부관계가 행복하십니까?' 라고 질문하면
선뜻 '네,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을 못하실 분들이 꽤 있으십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물어봐야 돼요.
'당신의 부부는 성경적으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가정을 세우셨으면, 어떻게 사는 것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떻게 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그저 내 마음에 들도록.. 그렇게 행복을 느끼도록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거나
또는 그렇게 사는 것은.. 문제가 심각해지게 되는 거죠.
▲여러분 서점에 가보면, 가정생활, 부부생활에 대한 책이 꽤 많습니다.
부부관계에 대해서 성경이 가르치는 게 뭐냐? 굉장히 많이 팔린 책들도 있습니다.
혹시 그 중에 한 권 정도는 다 사서 보셨지요?
안타깝게도 많은 크리스천 부부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책 한 권
읽은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나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원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기를 원한다' 하는 것은
사실은 거짓말인 겁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살라고 한 건지에 대해서, 제대로 한 번 공부도 해보고,
또 그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으면서
'부부생활이 힘들다. 가정은 어렵다.' 그건 정말 정직한 태도가 아닌 거죠.
◑하나님께서 정하신 부부 생활에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충격적인 원리가 있는데
그게 뭐냐면 <부부는 한 몸이다> 라는 거예요.
엡5:31 '그러으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엄청난 말씀이에요.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다!
아마 여러분들도 이 말씀을 다 들으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별로 충격을 안 받으시는 거죠.
그런데 '부부가 한 몸이다' 라고 성경에 말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알기도 하면서, 실제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겁니다.
왜 행복하게 살자고 결혼해가지고, 왜 이렇게 싸우고 살아야 되는가?
원인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부부가 '한 몸'인줄 모르는 거예요.
'아내가 남편에게 예수님에게 하듯이 순종하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에요.
그런데 많은 아내가 그것을 자존심 상한 말로 듣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여자가 남자에게 순종하라니.. 말도 안 돼!' 그렇게 여기는 거예요.
'남편은 아내를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 남편들도 그냥 귓등으로 흘려듣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겠어?'
여러분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어려운 명령을 주신 게 아닙니다.
우리가 부부가 한 몸이니까.. 그래서 주신 말씀이에요.
여러분, 몸이 머리에게 순종하는 것은 절대로 자존심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건강한 거죠. 그렇지 않아요?
팔 다리가 머리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은 건강한 거지요.
만약에 따로 논다면 심각한 문제죠.
아내와 남편이 한 몸이니까, 그러니까 머리인 남편에게 아내가 순종하라!
그 말씀은, 아주 건강한 부부생활을 위하여 주님이 주신 말씀인 거예요.
문제는, '남편과 아내가 하나라고, 한 몸이라고, 아내가 믿느냐?' 하는 거죠.
남편에게는,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인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죠?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어요.
그런 식으로 아내를 사랑하라는 겁니다.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 말씀은, 아내가 뭘 잘못했거나 죄가 있으면, 남편이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그게 성경이 말하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식인 거예요.
자 그런데 많은 남편들이,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아내가 잘못한 것을 남편이 책임진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느냐고 생각해요. 아예 안 된다고 접어버리는 거죠.
여러분, 딸이 있는데, 그 딸이 어디가서 뭘 잘못했어요. 그러면 아버지는 어떻게 할까요?
달려가서 그 딸을 자기 등 뒤에 감추고 '내가 이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내가 다 책임질테니
이 아이에게는 아무 말 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렇게 하는 게, 아버지로서 결심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겁니까?
그냥 저절로 되잖아요. 딸이 잘못했어요. 그걸 아버지가 책임지는 게 뭐가 도대체 힘들고 어려운 결단입니까.
딸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아내는 더 말할 것도 없죠.
뭐가 전제가 돼야 되냐면 '남편과 아내는 한 몸이다!' 이걸 믿느냐/ 안 믿느냐가 문제인 거예요.
딸은 내 자식이지만, 아내는 내 몸이다!
그럼 아내가 잘못했을 때, 내가 그걸 책임지는 일이 당연한 거지요.
머리가 하는 역할이 뭡니까? 팔다리가 뭘 잘못 하면, 머리가 책임지는 거지요.
그게 머리의 위치요, 역할인 것이죠.
우리가 부부 생활에서, 꼭 해결해야 될 문제,
예수를 믿었다면 반드시 우리가 붙잡아야 될 중요한 성경의 진리는
'남편과 아내는 이제 한 몸이다' 라는 거에요. 엡5:31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하는 남자 성도님이 계셨어요.
왜 그러냐면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갈등이 너무 심한 거죠.
어머니를 집에 모시고 살게 됐는데, 일 년이 지나자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이제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대단히 화가났어요. 남편이 이혼을 생각한 거예요.
왜냐하면 모자관계는 이건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잖아요. 어머니와 자식 관계인데..
그러니 아내와 헤어질 수밖에 없다.. 이게 그분의 결론이더라고요.
제가 그분에게 물었어요.
'어머니와 아들 관계는, 이건 도무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 것은 옳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당신과 한 몸인 것은.. 믿느냐?'
그런 것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자기가 아내와 한 몸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들은 적은 있었대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상한 방법(이혼)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남편과 아내 관계는 한몸이 된 거예요.
이것을 인정해야, 그 다음부터 주님이 해결해주시는 방향으로 나가게 돼요.
여러분, 아내가 남편에게, 예수님께 하듯이 순종하고
남편이 아내를,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사랑하라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무거운 짐을 주신 게 아니고
한 몸이 되어서 사는 지혜를 가르쳐 주신 거예요.
▲어느 목사님 한 분이 이런 내용을 나누어 주셨어요.
"오늘 아침 아내의 주정차위반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이게 벌써 몇 번째야? 화가 나서 아내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당신이 잘못했으니, 벌금은 당신이 내는 거 알지?'
하는 것이 제 속마음이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니, 그렇게 한 것이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보, 과태료는 내가 낼게!'
그동안 아내와의 관계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경우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부부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니까
문제를 보는 관점과, 풀어 나가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우리가 성경의 진리를 알아도, 어설프게 아니까 힘만 드는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이 예수를 믿으시고 부부가 되었다면, 이제는 분명히 결론 내려야 합니다.
남편이 어떻다.. 아내가 어떻다.. 하고 말하면 안 되는 거예요.
배우자가 여러분 자신인 거예요. 부부는 한 몸이니까!
▲결혼을 앞둔 청년들은, 온통 관심은 결혼식에 있어요.
'어떻게 하면 결혼식을 멋있게 할까, 감동적으로 할까?
재미있게 할까, 화려하게 할까?' .. 그 생각밖에 없어요.
요즘은 결혼식을 정말 멋있게 이벤트 같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식의 화려함에 있는 게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이에요.
마치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 같은 거죠!
그런데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그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런 것은 믿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결혼함으로 우리 둘이 한 몸이 되는 것!
우리 둘이 이제부터는 한 몸이 되는 것,
그 생각을 전혀 안 하고, 결혼식만 잘하려고 하니까
신혼여행 가서부터 싸우는 거예요.
돈 그렇게 들여서 결혼식은 왜 했나 모르겠어요.
나 보고는 왜 자꾸 주례를 서 달라고 하는지 몰라요. 그렇게 싸울 거면서...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결혼한다는 거, 부부가 된다는 것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고
결혼도 하고, 그리고 부부생활도 해야 하는 거죠.
◑베드로사도가 부부사이를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 그렇게 배우자를 정의 했어요.
벧전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자 남편되시는 분들에게, 아내가 어떤 존재입니까?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 받을 자'
아내에게, 남편은 어떤 존재입니까?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죠.
이 '생명의 은혜'는 영생을 말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부부가 됐을 뿐 아니라, 영생을 함께 누릴 자!
그리고 이 생명의 은혜는,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해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의 생명이시니까요.
그러니까 예수 믿는 부부 사이에는, 예수님이 그 부부사이에 생명이 되셔서
그래서 부부가 한몸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사도가, 남편에게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생각하면서 귀히 여기라.. 이렇게 말씀한 거예요.
이 '귀히 여기라'는 말은, 이제는 예전처럼 그저 아내나 남편으로 보지 말고
그 안에 생명의 은혜가 있음을 알라는 것예요. 예수님을 보듯이 보라는 거예요.
그저 남편으로, 그저 아내로 쳐다보는 거 하고
그 안에 '생명의 은혜'가 있음을 알고, 예수님을 보듯이 바라보면
배우자가 완전히 다르게 보입니다. 부부관계의 구원이에요.
▲데이비드 베너 가 쓴 <거룩한 사귐에 눈뜨다> 라는 책에 보니까
이분이 어느 모임에 가서 '부부 사이에 영적인 하나됨을 위해서 힘쓰라' 이런 제목의 말씀을 전했는데
여자 성도 한 분이 막 엄청 화를 내더래요.
'남편과 아내로서 이렇게 결혼해서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여기에 영적으로 하나 되기를 힘쓰라고요? 나더러 죽으라는 겁니까?'
이렇게 화를 막 내더래요.
잘 몰라서 그런 거예요. '부부가 한 몸이다'
이것은 힘들게 살게 하려고 주신 계명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죠.
되지도 않는 일이니까!
우리 주님이, 예수님께서
어떤 남편과 아내 사이든지 완전히 변화되게 하십니다.
부부관계를 완전히 구원해 주신다는 거죠.
우리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라!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그렇게 믿고 여기면
그러면 남편에게 순종?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아내를 사랑? 절대 어려운 일 아닙니다. 내 몸인 걸요!
아니 몸에서 팔다리가, 머리에게 순종하는 게 뭐가 어렵습니까.
아내가 나와 한 몸인데, 아내의 잘못이 내 잘못인 거죠. 그게 뭐가 어려워요?
한 몸이라고 믿지 않으니까, 성경말씀이 그렇게 말도 안되는 교훈인 것처럼 느껴질 뿐인 겁니다.
▲부부 사이가, 사실은 교회와 예수님과의 관계와 같은 거예요.
엡5:31~32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자 여러분, 예수님과 교회가 한 몸이신 것은 믿으십니까? 당연하지요. 그죠.
그렇다면 남편과 아내도 한 몸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신 거예요.
여러분, 예수님은 포도나무고, 여러분은 가지이고,
여러분은 예수님안에, 예수님이 여러분 안에 계신 것을 믿습니까? 네!
너무나 놀라운 은혜지요. 예수님과 우리는 한 몸이 되었어요.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이 사실을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만 남아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도 똑같아요. 하나님이 이미 한 몸이 되게 해 주셨어요.
한 몸이 되도록 노력하는 거 아니에요. 한 몸이 되었음을 믿을 뿐인 거예요.
그 다음에 주님이 역사하세요. '남편과 내가 한 몸이다. 아내와 내가 한 몸이다.'
내가 그 사실을 정말 믿고, 그러니까 아내가 남편에게는 순종하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면
그러면 그때부터 주님께서, 우리 부부생활에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놀라운 은혜들을,
즉 한 몸이 되어 사는 놀라운 변화를 주님이 주신다는 거예요.
▲이처럼 부부가 한몸이 되어서 살아가야 되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기도가 막히지 않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벧전3:7b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 부부관계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영적인 관계에요.
그러니까 부부관계가 깨어지면, 영적인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기도가 안 되는" 거예요.
부부싸움 하고나서 기도해 보신 분 있으시죠? 기도가 잘 되셨나요?
왜 기도가 안 되지요? 부부관계가 깨어진 것 자체가, 주님과의 관계가 깨어졌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기도가 안 나오는 겁니다. 기도의 능력을 잃어버리셨을 거예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부부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지켜가야 하는 겁니다.
◑부부관계가 사랑스러워야, 교회가 든든히 서 갑니다
사도 베드로가 그처럼 부부관계를 중요하게 가르친 이유가 있어요.
그 시절에 초대교회는, 순교의 위협 속에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 드러나면 끌려가서 죽는.. 그런 참 끔찍한 어려움 속에 있었어요.
자 이런 위기 가운데, 교회 공동체의 가장 큰 문제가 뭘까요? 분열과 깨어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외적인 핍박이 심해요. 예수를 믿으면 붙들려가서 죽게 되고, 모든 재산을 다 잃어버려요.
이런 상황 속에 성도들 사이가, 서로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가 되면
그러면 어떤 핍박 중에서도 이겨나갈 힘이 생겨요.
위로가 되고, 그리고 인내할 수 있고, 서로 격려가 되죠.
그런데 만약에 교인들 사이에 분열이 생기고, 서로 다툼이 일어나면
그러면 외적인 핍박 앞에 그냥 속절없이 교회는 다 깨져버리는 거죠.
마귀는 무섭게 시험하고요...
그런데 이 교회 공동체의 가장 원형이 뭐죠? 그건 부부입니다.
그러니까 부부관계가 깨지면, 교회 공동체는 맥없이 무너져 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베드로사도가 성도들에게, 그렇게 남편과 아내 사이에 서로 하나됨을 지키라고 권하는 겁니다.
▲이 문제는 당시 초대교회 때 이야기만 아니에요. 지금 우리들이 그 때예요.
한국 교회가 큰 위기를 맞았다고들 하잖아요. 여러분들도 교회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실 겁니다.
자 이런 때에 우리가 어떻게 교회 공동체를 세워 갈 수 있을까요?
부부관계가,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영적으로 강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담임목사로서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거에요.
부부지간에 싸우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싸우면, 교회 공동체는 그 순간부터
기도의 힘을 다 잃어버려요. 맥없이 무너져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다고, 꼭 교회가 영적으로 강한 게 아닙니다.
성도들의 가정 안에, 부부생활이, 서로 정말 한 몸 됨을 지키면서
기도의 힘을 부부가 가지고 있으면, 그대로 교회는 영적으로 엄청난 힘을 가지게 돼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교회에 있어요. 민족의 통일도 사실 교회에 달려있는 거예요.
근데 성도들의 가정의 부부생활이 계속 서로 다투고 깨져 있다면
교인 수만 많은 거지요. 힘은 하나도 없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해주신다는 거예요. 우리가 진짜 한 몸인 것을 믿으면
그 다음엔 부부관계의 복은 주님이 이루신다는 거죠.
우리가 진짜 예수님안에 있으면, 그러면 부부 사이에 가장 먼저 영향이 와요.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과 사랑으로 하나가 돼요.
그러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행복플러스 가정세미나>가 끝나고, 어느 여자 집사님이
받은 은혜를 이렇게 고백을 하시더라고요.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부부관계가, 말씀에 기초하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부가 한 몸인 것을 알지 못하였기에, 저의 단점은 적당히 감추면서
남편의 단점은 여러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남편은 남편이었고, 저는 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한 몸인 것을 알고 나니, 남편의 단점을 가려주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단점이 저의 단점 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댁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모든 상처와 미움도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시댁이나 친정이 전혀 다름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말 놀랍고 기적 같은 일입니다.
저 스스로는 감히 해결할 수 없었고, 너무 아파서 건드릴 수 조차 없었던
가장 내면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부부생활이 어떤지, 다 다르겠지만
어떤 부부도 예수님 안에서 완전히 다른 부부가 됩니다.
'우리 부부는 한 몸이야!' 아내는 순종하고, 남편은 사랑하고!
그때부터 주님은, 여러분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완전히 다른 부부가 돼어 살게 하세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나서 싸웠을까요, 안 싸웠을까요?
안 싸웠으면 사람도 아니지요.
저희 부부가 다툼이 있었을 때, 저희 부부를 지켜준 것이 새벽기도예요.
제가 내일 새벽기도 인도를 해야 되니까, 어쨌든지 밤에는 해결해야 되는 겁니다.
새벽기도 설교를 해야 되니.. 제가 뭐 싹싹 빌든지, 대화를 통해서 풀든지
하여튼 아내와 불편한 관계를 풀어야, 그 다음 날 새벽기도에 말씀을 전하잖아요.
그리고 새벽기도 인도하고나서 또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풀어주셔서
그래서 저희 부부가 새벽기도 때문에 사실 부부싸움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해 왔어요.
그런데 새벽기도때문에 부부싸움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도 가지고 '복 받은 가정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부부가 한 몸이구나!' 하는 것에 대한 은혜의 눈이 열렸어요.
저와 제 아내가 매일 영성일기를 같이 서로 나누며 지내다 보니까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는 눈만 열린 것이 아니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 서로 깊이 하나됨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건 정말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저 싸우고 해결 받는 게 아닙니다. 싸우는 것 자체가 이제는 어려워졌어요.
이번 <행복플러스 가정세미나>에서 간사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목사님, 솔직히 몇 년 전에는 목사님이 사모님과
어떻든지 잘 살아 보려고 쓰시는 것이 역력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너무 자연스러우시네요.
목사님과 사모님이 정말 한 몸이 되어 지내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째서 그렇게 되어졌을까요? 주님과의 관계가 해결이 되니까
그러니까 남편과 아내 사이에 가장 먼저 그 역사가 일어나는 겁니다.
▲여러분, 남편과 아내가 동행일기를 서로 나누고 지내는 것이, 숨막힐 정도로 답답해 보이십니까?
아니면 '아~ 진짜 행복한 모습이구나' 라고 생각하십니까?
저희 부부를 보실 때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세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권해 드리는 거예요.
'가정 문제 해결 될 수 있다! 어떤 부부도 예수님은 고치있을 수 있다!'
행복하게 살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예수님께 하듯이 순종하는 거, 쉬운 일이다.
생명의 은혜를 함께 누릴 사람이라고 믿으면, 그러면 주님이 하십니다.
남편이, 아내의 허물과 죄를 내가 대신 지겠다고.. 이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라고 진짜 믿으면.. 그러면 주님이 그렇게 하게 해주십니다.
이제 우리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부부로 함께 옆에 앉으신 분들은, 함께 손을 잡으세요.
싸우고 왔어도.. 네 지금 이 시간에는 손을 잡으세요.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하나님, 부부가 한 몸인 것을, 예수님안에서 우리는 한 몸 되었음을 제가 믿음으로 취합니다.
그래서 순종하고 사랑하며 그렇게 살아보겠습니다.'
혹시 이 시간에 부부가 같이 계시지 않으신 분은
옆에 배우자가 있다고 믿고, 믿음으로 그 손을 잡아보세요.
혹시 '나는 배우자가 없습니다' 이런 분은,
부모님을 생각해 보시고, 자녀들을 생각해 보시고,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 중에 부부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부부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여러분 자신의 앞으로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부부문제가 가정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교회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끼쳐요.
이 일은, 다음세대에 말할 수 없는 유산이 됩니다.
'하나님, 부부문제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해주세요.
오늘 말씀이 우리 가정에 진짜 결론이 되게 해주세요.'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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