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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마태복음 7:9-11
전쟁중 우리 나라에 있었던 실화라고 한다. 한 만삭이 된 어머니가 아기를 낳기 위해 어떤 집을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 어머니는 그만 그 집을 다 가지 못하고 길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어머니는 어느 다리 밑에 겨우 자리를 잡아 아기를 분만하게 되었다.
추운 겨울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가운데 그 어머니는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고는 아기가 춥지 않도록 자기 옷을 모두 벗어서 아기를 감싸주었다. 해산 직후 추위에 어머니는 그만 얼어죽고 말았다.
얼마 후 어느 미군 장교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졌다. 그는 부대로 연락을 취해 놓고 차에서 내려 그 부근을 거닐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그 군인은 그 소리를 따라 다리 밑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거기서 그 군인은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벌거벗은 채 얼어죽어 있었고 어머니의 옷에 둘러싸인 갓난아기가 몹시 울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기름이 떨어진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살리시기 위함인지도 모르겠군." 이렇게 생각한 군인은 그 아기를 데려다가 양자를 삼아 잘 키웠다. 그 아들은 미국에서 훌륭하게 자라 성인이 되었다. 늘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 싶어하던 그 아들은 어느 날 자기를 키워 준 아버지로부터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아들은 무덤을 찾아 한국에까지 나왔다. 그 아들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기 옷을 벗어서 무덤 위를 덮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나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는 그런 희생을 치르셨군요!”하면서 통곡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라 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사랑에 대하여 말할 때 인용합니다.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한 것을 어찌할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 말고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모에 대한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딸 가진 아비의 걱정」이라고 집회서 42:9-10에 있는 구절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잇습니다.
딸은 아비에게 남모르는 근심거리여서 딸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적도 많다. 딸이 젊을 때는 시집을 못 갈까 걱정이고 시집을 가면 소박을 맞을까 근심이다. 처녀 때는 혹시 유혹에 빠질까 걱정, 출가 후에는 빗나갈 까 걱정, 시집가서도 자식을 못 낳을까 걱정한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거의 맹목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과외를 시키기 위해서 집을 팔고 전세로 들어가면서 공부를 가르치는 부모도 있고 남편도 내 팽개치고 자식 공부 뒷바라지하기 위해 객지로 가서 자식 수발 드는 어머니들도 꽤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시집가는 딸 줄려고 그릇 예쁜 것 모아 놓는 엄마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표현은 못하고 또는 안될지라도 지극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 있는 소망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곽선희 목사는 5대독자였는데도 엄한 아버지 밑에서 매를 많이 맞고 자랐다. 국민학교 1학년 때 8등을 했다고 맞았고 2학년 때는 3등을 했다고 맞았다. 그런데 다음 해에는 1등을 했지만 별로 크게 칭찬 받지 못했다.
곽 목사는 17세 때 마지막으로 굉장히 많이 맞았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따지고 들자 아버지가 말했다.
"자식을 속으로 사랑해야지 겉으로 사랑해서는 안돼요."그 때 곽 목사는 처음으로 아버지에게서 사랑이란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곽 목사가 인민군에게 끌려갔다가 겨우 도망 나와 남의 집에 숨어 있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목숨을 걸고 음식을 날라다 주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본문의 말씀에
(마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마7:10)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본문 설명 - 없어서 못 줄지언정, 악한 자라도 있기만 한다면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준다는 말씀입니다.
더구나 “하물며····”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굉장한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푸른 하늘을 나는 새들도 먹이는 하나님, 하물며 우리랴 염려 필요 없네”
하나님께서는 좋으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비교가 안되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사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하나님 아버지를 바로 알고 바른 관계를 가지고 살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기도에 대하여서 하신 말씀 중에 있습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사귐을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말합니다. 가정에서 부자 지간에 서로 만나고 대면하고 사는 것처럼 하나님과 대면하고 대화하며 사는 것이 바로 기도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리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신(神)이라는 개념과 예수님의 말씀은 차이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을 생각할 때 두려움의 대상으로 나와는 너무나도 멀리 떨어진 상대로 생각을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신을 위하는 민족이라고 말할 수가 있는데 사랑의 대상이 아닌 공포의 대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보여야 되기 때문에 목욕재계하고 부정 타면 안되는 모든 것을 멀리하고 그리고 벌벌 떱니다. 무슨 일이 안되면 신이 노여워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걱정합니다. 사랑스러워서가 아니라 잘못하면 벌을 받을까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또 자신이 하나님을 부를 때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은 자식과 가장 가깝고 위해 주며 보살피고 교육을 시키는 아버지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하시고 모든 것을 주시고서도 안타까워하시는 사랑의 아버지의 모습으로 알아야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집을 파고 논밭을 처분하고서 딸을 시집을 보내면서도 더 해주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부모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아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부모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처럼 하나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그런 하나님에 대한 여러분의 마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장병의 시간
철없고 속을 썩인 기억들이 많기 때문에 부모를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워지는 것-“엄마가 보고플 때··········” 하면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아버지에게 좋은 것을 기대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하여서 좋은 것을 주는 법입니다.
(마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마7:10)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 말씀처럼 좋은 것을 구하면서 기쁨과 기대에 넘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선교를 열심히 하는 젊은 청년들의 어떤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점심 식사를 잘 내고 식후에 과일까지 좋은 것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 중에 한 젊은 청년이 이렇게 저에게 반문했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아도 죽지는 않지 않습니까? 고기 먹지 말고 그 돈을 아끼고, 이 과일 먹지 말고 그 돈도 아껴서 선교해야지, 먹고 마시는 데에 다 쓰면 언제 선교합니까?" 이렇게 한 청년이 눈을 부릅뜨고 도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고기를 주시고 이 과일을 주시는 것은, 이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선교를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시며 우리가 어떤 기특한 마음을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우리에게 지금 주신 상급이니까 감사함으로 먹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자녀에게 갖는 가장 큰 기대는 자녀가 훌륭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훌륭하게 된 것이 기쁜 것만큼 자녀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것을 먹이면서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도 부모 된 자가 누리는 기쁨 중의 큰 기쁨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복의 전부라거나, 복의 첫 번째, 두 번째의 조건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도 우리를 기쁘게 해주십니다. 오늘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좋은 것을 주지 않으신다 해도 그것이 우리가 받을 복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좋은 것을 기대하면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식을 보는 부모의 눈은 자식의 장래까지도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쵸코렛을 달라고 해서 잔뜩 쵸코렛을 사주는 부모가 있다면 이 사람은 자식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선은 맛이 있을 지 모르지만 장래에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주지 않으면 자식은 당장에 불평을 할 지 모르지만 장성한 후에 그것이 바로 부모의 사랑임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지미 카터 전대통령은 아버지로부터 다섯 번의 매를 맞았다고 고백했다.그 중의 한 번은 아버지가 준 헌금 1센트를 바치지 않고 헌금 접시가 지나갈 때 슬쩍 1센트를 훔친 적이 있었다.카터는 그날 심하게 매를 맞았고 일생 동안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적이 없었다.그는 회초리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있었다.카터는 자신의 고향 교회인 프레인즈교회에서 40년 넘게 교회 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맥아더 장군의 「아버지의 기도」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는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더하여
내 아들에게 유우머를 알게 하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생을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사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얼마나 멋이 있는 기도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세상의 훌륭한 아버지도 자녀에 대해 깊은 귀중한 것을 알고 있다면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얼마나 우리의 생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겠는가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장래를 보시고 계시기 때문에 실망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서 믿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좋은 것으로 주시는 아버지, 이 분이 바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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