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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 함께 하시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 /시 23:4

by 【고동엽】 2023. 1. 26.

2011.8.28. 주일 설교(시편 강해 27)

 

예수님만 함께 하시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기도의 힘을 모읍시다.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은 재정 파산 상태입니다. 전 세계에 두려움이 덮고 있습니다. 어려움과 두려움은 다릅니다. 어려움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두려움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건강의 어려움, 재정적인 어려움, 가정의 어려움이 있는데, 어렵다고 다 문제는 아닙니다. 게임이나 운동이나 등산 등은 어렵지 않으면 시시하다고 합니다. 어려운 단계를 즐기고 자랑합니다. 우리가 무너지는 것은 어려움과 두려움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너무나 약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영적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기도의 힘이 모아지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어려움과 두려움이 구분되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4절에서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죽음도 두렵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두렵지 않으면 사망의 골짜기, 얼마든지 지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입니다.

이것은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나,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신다는 고백과 또 다른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잘 믿었지만 그의 삶은 힘들고 어렵고 위험했습니다. 우리 중에 다윗처럼 많은 시련을 겪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 목동일 때, 그는 곰과 사자와 싸웠습니다. 15살쯤 되었을 때, 거인 골리앗과도 싸웠습니다. 사울 왕이 시기심 때문에 죽이려고 쫓아 다녔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블레셋 지경으로 도망하였다가 미친 척하고 겨우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엔게디 광야에서 짐승들 처럼 굴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이렇게 사망의 골짜기를 다니는 것 같은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며 자신을 지켜주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목자일 때, 양치던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목자들이 양을 치려면, 푸른 초장을 찾아 높은 산과 낮은 골짜기를 오르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사납게 넘쳐흐르는 강들과 굴러 내리는 바위들과 독풀들과 맹수들의 습격과 추위와 우박과 폭풍 등의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그야말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충성스런 목자는 양떼 곁에서 밤낮으로 정성껏 양들을 보살핍니다. 다윗 자신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자신을 인도하고 보호하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까?’ 이렇게 믿을 수 있어야 진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아버지도 목사였고, 옥스포드 대학에서 홀리클럽이라는 경건단체를 만들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했고 미국 선교사로 자원하여 갔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가는 배에서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웨슬리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 동승했던 모라비안 교도들은 어린 아이까지 평안하게 찬송을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웨슬리목사님은 당황했습니다.‘저들의 믿음은 나의 믿음과 어떻게 다른가?’웨슬리목사님은 죽음 앞에서 비로서 자신의 믿음의 실체를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면 고통을 견디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일대일 양육을 하고 속회로 모이는 것입니다.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함께 있어주는 것만 가지고도 고통을 이길 힘이 된다면,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2천년 전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오신 이유인 것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구원자라는 의미인 예수이실 뿐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는 의미인 임마누엘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다윗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하고 고백하였습니다.

지팡이는 목자가 양들을 인도할 때 쓰는 도구입니다. 새로 생긴 길, 좁은 길로 양떼를 몰고 갈 때, 새끼 양들을 어미 양에게로 몰고 갈 때, 또 가파른 낭떠러지나 강물이나 깊은 구덩이에서 양을 건져낼 때 지팡이를 사용합니다. 막대기는 양과 목자 자신을 보호하는 호신용입니다. 목자는 막대기로 이리 표범 들개와 같은 약탈자를 쫓아 버립니다. 그러므로 양들은 목자의 손에 지팡이와 막대기가 쥐어져 있는 것을 볼 때, 안심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돌보실 때도 지팡이와 막대기를 사용하십니다. 성령님입니다.

14:16-18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6:1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일 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예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 역할을 하십니다.

 

이번 코스타 코리아에서 가장 은혜로운 시간은 지선이의 간증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담담히, 그리고 유머스럽게, 고백하는 지선이를 보면서 많은 청년들이 웃으며 울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지선이는 화상 치료받을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났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선이가 화상 치료를 받던 때 이야기를 하면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겠구나!’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번은 지선이 뿐 아니라 온 가족이 너무나 큰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심 정 장로님께서하루 한 가지라도 감사하자하고 제안하시더랍니다. 그런데 정말 그 때에도 감사할 것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화장실 갈 때, 밥먹을 때, 감사하게 되더랍니다. 그래서 일어날 수 있었답니다.

손가락 자르는 수술할 때, 정말 참다 못해 엉엉 울었답니다. 그 순간 '너는 살아있잖아.'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다시 일어났답니다.

어느 날 교회에 가서 기도하면서주님 왜 나를 살려주셨나요? 나를 향한 계획이 무엇인가요?’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무 답이 없어 실망했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주일 예배 시간,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하시는데 "사랑하는 딸아" 하시더랍니다. 주님은 분명히 대답하셨음을 알았답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시기를내가 너를 다시 세상 가운데 다시 세울 것이고, 병들고 약한 자에게 희망이 되게 하리라하시는데 엄청난 약속이더랍니다. 다시 마음이 새로와지고, 집에 돌아가서 거울을 보는 용기가 생겼답니다. "안녕 이지선" 이 얼굴이 내 얼굴이구나! 그 때부터 화상 입은 자신의 얼굴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가서 수술을 받을 때, 너무 힘들어 주님은 일본에는 안 오셨나보다 생각도 했답니다. 그런데 병원 창문으로 밖을 보는데, 파란 하늘에 창문 틀이 선명하게 십자가를 만들어 보여주더랍니다. “주님은 여기도 함께 하신다믿어지는데,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리더랍니다.‘나는 다 알고 있다!’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감격하고, 마음이 회복되고! 믿음을 회복하였답니다!

뉴욕 마라톤을 뛸 때, 죽을 것 같았지만, 죽지 않았고 완주하였답니다. 그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났지만 그래서 죽는 것은 아님을 알았답니다.

이런 역사가 어떻게 가능합니까? 지선이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하신 것입니다.

지선이는 나 보다 100배나 더 영향력있는 증인이요. 은혜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선한 목자이심을 믿으면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죽음의 길을 자원하여 갈 수도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해 전 타지키스탄 수도 두산베에 있는 현지인 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갔었습니다. 폭탄 테러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선교사님의 간절한 부탁으로 교인들을 위로하고 붙들어주기 위하여 갔습니다. 한 장로님이 동행하셨습니다. 선교여행 중 여러 가지로 감사했지만 돌아와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폭탄 테러가 있을지 모르는 저를 대신하여 죽으러 함께 가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길, 순교의 길, 우리 결단으로 못 갑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보상하는 길이라고 해서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임마누엘하시는 주님을 알고 사랑하면 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신다면, 얼른 나도 갑니다하고 나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순교자들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알고 주님을 사랑하면 순교의 길 같이 가지 말자고 할까 봐 걱정입니다.

 

중동의 박해지수가 매우 높은 나라로 선교사로 가셨던 오정석선교사님이 모 교회에서 선교 보고를 하실 때, 자신은 순교할 각오를 하였노라고 하시면서 15살 된 아들 택수를 일으켜 세우고너는 어떠니? 너도 순교할 수 있겠니?”하고 질문하였습니다. 그 아들이 일어나 너무나 당당하게, 저도 그 나라를 위하여 순교할 각오가 서 있어요.”하고 대답하는 것을 보고 교인들이 다 충격을 받고 뜨거운 기도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러 가실 때, 제자들도 두려워서 감히 따라가지 못하고 도망가고,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 난 다음 그들은 십자가의 길을 찬송하며 갔습니다. 임마누엘하신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두렵지 않은 것은 사람이 통이 커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임마누엘하신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성경영화 중에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물었습니다. "이삭아,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 아느냐?" ", 압니다." "얼마나 사랑하는 것 같으냐?" "아버지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줄 압니다." "그렇다. 그러면, 이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든지 이것 모두가 너를 사랑해서 하는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 ", 믿습니다." "좋다. 여기 누워라." 이삭은 순종하여 제단에 누웠습니다. 아버지가 칼을 높이 들고 내리칠 때도 이삭은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에서 나오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면 죽음의 길로 가는 사명이라도 마다하지 않게 됩니다.

 

나는 예수님이 목자이시니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까? 아직 아닙니까?

그렇다고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죽음도 두렵지 않는 담대함이 생기는구나! 감사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001년 제 아내가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처음 들었던 순간, 땅이 꺼지는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10분도 안되어 주님은 기도 중에 답을 주셨습니다. 이미 죽은 자가 죽는 것이 왜 두려우냐?오히려 집회를 위한 정확한 기도를 찾았습니다. 제 아내도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죽음의 두려움을 이겼습니다.

수술 날을 받아놓고 기도하는데 기도하고 나면 평안해 졌다가도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들었습니다. 두려움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는 더 이상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앞두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더 이상 살려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죽어도 좋겠습니다. 주님 뜻대로 하십시오. 살려달라고 할 때는 누릴 수 없었던 평안이 제게 밀려왔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붙잡고 사탄이 역사했는데, 제가 그 두려움을 놓으니까 사탄이 더 이상 붙잡을 것이 없어진 것이지요. 비로서 저는 죽음을 통과하게 된 것입니다. 죽을까봐 걱정할 때는 놓을 수 없었던 줄이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옮겨지니까 비로서 자유하게 된 것이지요.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면 누구나 죽음의 두려움을 이길 믿음을 얻게 됩니다.

 

사북 청소년 발씻기 전도 때, 카지노로 전도나갈 준비를 하던 아이들 중 하나가목사님 두려워요. 모두들 마음이 쫄아있어요. 짧게라도 기도해 주실 수 없을까요?”요청하였습니다. 그 아이들을 붙들고 기도하는데,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터졌습니다. 아이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도하고 난 다음목사님, 이제 두렵지 않아요.”웃는 얼굴로 전도를 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울었습니다.

 

부모를 잃으면 아이는 절망입니다. 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것은 오직 하나 부모를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모든 문제는 단 하나의 원인, 살아계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걱정할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다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사망의 골짜기, 눈물과 고통의 골짜기, 두려움과 외로움의 골짜기를 지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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