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4대 증거 (사도행전 9장 19-22절)

구원의 4대 증거 (사도행전 9장 19-22절)1. 마음의 변화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잠시 시력을 잃었다가 시력을 회복한 후 다메섹의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으면서 즉시 각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바울의 변화로 인해 놀랐다. 점차 바울의 간증 집회가 소문이 퍼지며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했다(20-22절). 왜 박해자 바울이 즉시 전도자로 바뀌었는가? 그의 마음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사람의 속마음을 다 알 수 없지만 마음은 대개 행동과 얼굴과 말로 나타난다. 그처럼 누가 구원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구원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거가 있는데 그 첫 번째 증거가 마음의 변화다. 거룩한 삶을 사는 문제는 그 다음 문제다. 거룩한 삶에는 부족함을 보여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주님의 비전과 기대를 생각하면서 “주님이 나를 보고 있다.”는 마음을 가진 것은 구원받은 하나의 증거가 된다.

2. 생각의 변화

 믿음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아니지만 구원의 믿음을 가지면 생각이 긍정적이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을 믿기 때문이다. 믿음이 용기는 아니지만 참된 구원의 믿음을 가지면 용기가 생기고 믿음이 넉넉함은 아니지만 참된 구원의 믿음을 가지면 마음이 넓어지고 넉넉해진다. 모든 상황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성경을 기막힌 문학이나 윤리 책처럼 읽지만 영혼이 거듭난 후 성경을 읽으면 창세기 첫 장부터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까지 하나님의 음성과 십자가의 복음을 발견한다. 그렇게 성경을 보면 성경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들을 때마다 그것이 남을 향한 말씀이 아닌 나를 향한 말씀으로 와 닿으면서 생각에서부터 창조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그것도 구원받은 하나의 증거다.

3. 사회적 변화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어딘가에 소속되어 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과거에 소속된 세상 공동체에서 교회와 같은 하나님의 공동체로 들어가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세상 친구들을 다 끊으라는 말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을 가졌다고 친구들을 다 사탄의 자식으로 몰면서 절교를 선언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인격이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구원받은 후에도 옛날 친구와도 계속 잘 지내도록 힘쓰라. 그러나 그들과 같이 어울리던 세속적인 일들은 정리하라. 옛날에 재미있던 세속적인 일들이 더 이상 재미없게 느껴지게 하라. 그처럼 가족관계와 친구관계와 이웃관계와 같은 사회적인 모든 관계가 새롭게 주님께 영광 돌리는 관계로 정리될 때 그것도 구원받은 또 하나의 중요한 증거다.

4. 가치관 변화

 구원받으면 가치관이 바뀐다. 옛날에는 돈과 명예와 권력을 최고로 알았지만 거듭나면 가치관이 바뀐다. 이 땅의 것은 잠시 주어지는 것이고 앞으로 내 앞에 엄청난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이 땅의 것을 위해 살지 말고 앞으로 주어질 것을 위해 살라.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너무 의식주를 위해 염려하지 말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집이 한 채가 생기면 두 채를 원하고 두 채가 생기면 새 채를 원한다. 그러다가 자기 인생을 다 허비해버린다. 구원받기 전에는 “어떻게 돈을 잘 모을까? 어떻게 더 누릴까?”를 고민했어도 구원받은 후에는 “어떻게 돈을 잘 쓸까? 어떻게 더 섬길까?”를 더욱 고민하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변화된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