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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의 저주

by 【고동엽】 2023. 1. 14.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한복음 13:2)
2022년 11월 한국에서는 성직자들의 저주로 물의가 일어났습니다.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 그리고 경제계 인사들. 기타 각 TV 방송국, 신문사 기자 등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대통령 전용기가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글을 쓴 성공회 신부(神父)가 있었습니다.
또한 윤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비행기에서 떨어져 내리는 삽화를 그리고 모든 국민이 이렇게 되기를 기원하자는 그림과 글을 남긴 가톨릭 신부(神父)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부, 목사들을 성직자라 부릅니다. 성직(聖職)은 거룩한 직업이란 말이지요. ‘거룩’이란 말은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신부나 목사는 세속의 직업과 구별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성직자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성직자들은 죄악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여 진리 안에서 자유를 얻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책무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즉 영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이 성직자들의 업무입니다. 성직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저주할 수 없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술주정뱅이가 술에 잔뜩 취해 철도를 베고 누워 자고 있습니다. 그 철도는 기차가 빈번히 다니는 철도입니다. 이 주정뱅이는 기차가 오는 것도 모르고 만취하여 쿨쿨 자고 있습니다.
이 때 어떤 사람이 그 옆을 지나간다면, 술주정뱅이를 그대로 놔두고 지나쳐 갈수 있을까요? 천하의 흉악범도 그냥 지나지 않을 겁니다. “여보시오! 철도를 베고 자다니, 지금 기차가 오고 있는데 여기서 자면 당신의 머리통이 가루가 되어 죽게 됩니다. 어서, 일어나시오.”라며 끌어 내지 않을까요?
인간은 죽을 임시(臨時)에 있는 사람을 보면 본능적으로 살리려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법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선한 본성입니다. 그런데 성직자라는 사람들이 일국의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서 떨어져 죽어 버리라고 기원을 하였으니, 이 일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어떻게 성직자가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 그리고 그림으로 온 천하에 알릴 수가 있을까요?
그 해답은 간단합니다. 그들 마음속에 사탄이 들어가면 그런 마음을 품게 되고, 또 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 그들은 성직자가 아니고, 마귀의 종입니다.
예수님의 12 제자 중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먹을 생각을 품고, 실행에 옮긴 것은 바로 마귀가 그렇게 하도록 만든 것이고, 유다는 마귀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간 것입니다.(요 13:2)
사도행전 5장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말 사건도 결국 사탄의 작품입니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행 5:3-4)라고 말했습니다. 사탄이 아나니아의 마음속에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사탄이 들어오면 우리는 신분에 상관없이 무슨 짓이든지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부들이 대통령을 저주하고, 죽기를 바라는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 두 신부는 성령의 사람이 아니었고, 사탄의 종입니다.
그런데 이 사탄은 나에게도 수시로 들어와서 남을 저주하게 만들고 욕하도록 유혹합니다. 비단 이 두 신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길은 오직 성령님이 내 마음에 좌정(坐定)해 계시도록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끊임없는 기도만이 이런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사탄의 종이 되지 말고, 성령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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