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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49회] - 마약(痲藥)

by 【고동엽】 2023. 1. 12.
[오늘의 묵상 - 749회] - 마약(痲藥)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디모데후서 3:1,2,4)
2022년 8월, L.A. San Francisco 등 California 주 안의 여러 도시에, 마약성 약물 주입 장소를 합법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여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 놓았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비밀리에 계속 약물을 투입하다,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아지자, 아예 합법적으로 주입 장소를 마련하고 그곳에 와서 마약을 투입하라는 것입니다.
의료인 감독 하에 마약 복용을 하게 함으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행되는 법안이지만, 이 법안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의 상태를 지속하게 하고, 또 마약 복용의 위험에 대한 의식을 흐려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간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가족과 더불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공항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국내외로 떠나는 것은 모두가 다 즐거움 즉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족들과 더불어 해외여행을 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려는 생각으로 떠나는 여행은 권장할만하고, 또 건전한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인간의 행복 추구 욕망이 도를 지나치면, 마약(痲藥)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약은 글자 그대로 마귀(魔鬼)가 만든 약(藥)입니다. 마귀가 만든 이 약은 인류에게 유익을 주기는커녕 인류를 파멸과 멸망으로 이끌고 갑니다.
마약은 대마초 외에도, 모르핀, 코카인, 헤로인, 대마수지, MDMA, 엑스터시, 케타민, LSD 등 400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은 대마초, 모르핀, 코카인, 헤로인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약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마약 과다복용으로 죽은 사람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유명한 사람들만도, 영화 배우 마르린 몬로, 브루스 리, Rock n' Roll의 제왕이라 불리던 엘비스 프레슬리, 팝 음악의 영웅 마이클 잭슨, 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그문드 프로이드,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에드거 알렌 포 등 알려진 사람만도 적지 않습니다.
비록 마약을 하지는 않았어도, 마약의 재배, 운반, 판매를 하다 무거운 벌을 받고 교도소에서 일생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필자가 섬겼던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된 후에 마약 중독자 치료소를 운영하는 목사가 있습니다. 이 목사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갱단에 가입해,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일을 한 사람이었는데, 목숨 걸고 그 조직에서 탈퇴한 후, 신학교에 와서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한 번은 우리 신학교 Chapel에 와서 설교를 하였는데, 예배를 마친 후 중식을 하면서, 궁금한 것 이것저것을 물어 보다, 마약을 팔면 돈을 얼마나 버느냐고 물었더니, 많이 버는 날은 하루 약 5만 달러(한화 6천만 원)을 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에 6천 만 원!!! 필자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약 사범들이 왜 그 세계를 떠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 때가 벌써 15년 전이니까, 지금은 더 벌겠지요?
인간은 향락에 도취하면 결국 패망의 길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집이나 가족들 없이 길거리에 텐트를 치고 짐승같이 살아가는 homeless들 대부분은 술과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입니다. 물론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도 적지 않지요.
우리 모두가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길은 세속적 향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기주의, 배금주의, 향락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얻는 길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인류에 제시하는 참된 삶의 길입니다. 모든 인류가 술과 마약, 그리고 도박에서 벗어나, 진리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전도합시다. 샬 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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