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복을 구하라 (창세기 26장 12-13절) < 예배하는 삶을 회복하라 >
한 태권도 사범이 부상으로 도장 운영을 포기하고 1985년에 LA에서 봉제공장을 시작했다. 회사가 의외로 잘되자 사람들은 “당신 부인이 기도해서 잘되는 겁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수완이 좋아서 잘되는 것이지 무슨 아내의 기도 때문이냐고 화를 냈다. 그 후 1997년 반품 문제로 큰 부도 위기에 처했다. 아무리 수완을 발휘해도 부도를 막을 길이 없어 마침내 그가 손을 들고 기도원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 신명기 8장 17-18절 말씀으로 철저히 깨졌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그는 그동안 사업이 잘 되었던 것은 자기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임을 깨닫고 예배하는 삶을 새롭게 다짐했다. 그 후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얼마 후에는 대형 회사의 의류 납품권을 따내 큰 축복을 받았다.
축산업자인 이삭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자 농사일로 전업하고도 백배의 결실을 맺었다. 태권도 사범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자 봉제일로 전업하고도 크게 성공했다. 하나님이 축복해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사람 수완으로는 2배의 결실도 얻기 힘들지만 하나님이 축복하면 백배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작은 부자는 본인이 노력하면 될 수 있지만 큰 부자는 하나님이 축복해야 된다.
사업하는지, 공부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예배하는 삶이 중요한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다. 성공도 하나님의 뜻대로 성공하려고 하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아무리 성공해도 그것은 참된 성공이 아니다.
< 바르게 복을 구하라 >
예전에 필자가 본문으로 설교했을 때 한 집사가 “이삭이 백배나 얻고 거부가 되었다.”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그런데 그 말씀을 “부자가 되라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 말씀이다.”라고 여기고 다단계 회사 판매원으로 들어갔다. 그때부터 성도들 간에 분란이 생겼다. 그는 돈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가까운 교인들에게 다단계 가입을 권유하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교인을 서울 강남의 세미나 장으로 데려갔다. 누군가 새로 교인 등록을 하면 어느새 찾아가서 교회에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다단계부터 권유했다.
그때 많은 교인이 실족했고 다른 교우들은 교인을 돈벌이 대상으로 여긴다고 그를 싫어했다. 반면에 다단계에 관여된 사람은 “왜 돈을 벌게 해주려는 나의 진심을 모르느냐?”고 했다. 물론 그에게는 진심일 수도 있지만 점점 그로 인해 교인들의 마음이 나뉘어졌다. 그렇다고 다단계 판매를 통해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교회에서는 아무리 좋은 취지로라도 돈으로 얽히지 말라.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가면서 축복을 구하면 참된 축복은 주어지지 않는다.
일확천금 사상을 버리라. 이삭이 백배를 얻었다는 말은 일확천금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고대에는 농사가 잘 되면 30배의 결실을 얻고 농사가 아주 잘되면 60배까지 얻는다. 그 정도는 가끔 있지만 100배의 결실을 얻으려면 일생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하는 대풍을 이뤄야 한다. 그처럼 100배의 결실을 얻어도 보통 때보다 3-4배 정도 더 많이 얻은 것이다. 그것도 1년 동안 농사하며 수고한 대가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 가만히 앉아있는데 일확천금을 주신 것은 아니다.
정직한 땀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복을 꿈꾸라. 잘못된 방식으로 복을 얻으려고 하면 사랑하는 성도의 경우에는 하나님이 그 길을 막으신다. 길이 막힐 때도 진실한 성도라면 감사를 잃지 말라. 축복은 단번에 얻어지지 않는다. 이삭은 온갖 수고를 하고 물을 파면서 땀과 시간과 물질을 들여서 우물을 얻었고 땀 흘려 농사해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백배의 결실을 얻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앞세워 열심히 땀을 흘리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면 언젠가 이삭처럼 백배의 축복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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