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심판하는 이유 (이사야 9장 8-21절) < 하나님이 심판하는 이유 >
이사야 9장 1-7절에는 천대받던 이스라엘 북쪽의 갈릴리 땅에서 평강의 왕이신 메시야가 탄생할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처럼 넘치는 희망이 있어도 희망을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본문에는 희망의 하나님을 멀리하는 북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이유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될까요?
1. 교만과 완악함 때문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벽돌이 무너지면 더 좋은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가 찍히면 더 좋은 백향목을 심으면 된다.”고 호언장담을 했습니다(9-10절). 결국 북 이스라엘이 사방에 대적으로 둘러싸여 결국 멸망하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심판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12절). 인생을 살면서 “나는 시련이 있어도 시련을 이길 수 있다. 고통을 당해도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라고 하면서 긍정적으로 사는 것은 좋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지하지 않으면서 무조건적인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나타내는 것은 교만의 표시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가장 무서운 죄입니다.
2.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을 대적들이 치도록 허락하셨습니까?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13절). 결국 어떻게 됩니까? 본문 14절에서 ‘종려나무 가지’는 ‘고귀한 사람’을 상징하고 ‘갈대’는 ‘비천한 사람’을 상징합니다. 북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음으로 순식간에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회개부터 하십시오. 감사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양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헌신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면 급속한 상황변화의 조짐이 나타날 것입니다. 회개는 회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3. 미혹에 당하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넘어가면 거짓 선지자뿐만 아니라 미혹되는 사람도 심판을 받습니다(15절). 사탄이 사람을 미혹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표적’입니다. 그래서 표적을 좋아하면 사탄에게 당하기 쉽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기적을 기대하며 예수님은 주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할 때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지만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말씀했습니다(마 12:39절). 하나님은 필요할 때는 기적도 주십니다. 그러나 기적을 기대하며 살기보다는 먼저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십시오. 그때 인생 전체에 참된 복을 주는 진짜 기적이 주어집니다.
4. 경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시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이 치유의 능력을 주셨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자기 영성을 자랑했습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을 기뻐하시지 않고 가장 긍휼히 여기는 대상인 고아와 과부까지 긍휼히 여기지 않겠다고 하셨고 그 심판도 모자라서 하나님은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시겠다고 했습니다(17절). 하나님께서 영성 자랑을 얼마나 싫어하십니까? 신앙과 영성과 은사를 자랑하는 태도는 가장 경건하지 않은 태도로서 가장 피해야 할 것입니다. “기적의 종! 치유의 종!”이라는 선전 문구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사탄의 악취를 잘 분별해낼 줄 아는 삶이 경건한 삶입니다.
5. 형제를 헐뜯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북 이스라엘 땅이 황무지가 되면서 형제와 이웃 간에 살육이 벌어지고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져도 하나님의 진노는 그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19-21절). 이 말씀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의 빛을 받아 성도다운 삶과 형제 사랑을 포기하지 말고 세상에 빛을 비추며 살아야 한다는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비춰주신 구원과 소망의 빛이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아무리 세상이 어렵게 느껴져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그때 빛 되신 예수님을 더욱 붙드십시오. 회색 인생조차도 하늘의 빛이 비추이면 어느 누구보다 아름답고 힘 있는 인생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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