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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에베소서 6장 18절)

by 【고동엽】 2022. 12. 23.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에베소서 6장 18절)  <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

 본문 18절 전반부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다른 종교인의 기도는 거의 기복적인 기도로서 그 초점이 자기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이 그 기도의 초점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관심은 하나님에 대한 관심 다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각오하며 기도하는 것이 바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은 사탄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사탄의 마음을 통해 미움, 교만, 질투, 한, 욕심 등이 생겨납니다. 마음속에 미움과 교만과 질투와 한이 있으면 그 기도가 헛된 기도가 되고 욕심을 가지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영향력이 있는 기도를 드리려면 성령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욕심이 없이 늘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기도하며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가 전파되게 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특히 기도의 생명은 겸손함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기도를 잘한다. 나의 기도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웅변도 아니고 설교도 아닙니다. “내가 기도를 잘한다.”고 하는 생각이 생기는 순간 그 기도에서는 능력이 사라집니다. 기도의 초점이 자신에게 있는 기도에는 하나님께서 별로 관심이 없으십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성령님은 기도할 감동을 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한 대로 살게 하시고 결국 평안과 회복의 은혜를 주십니다.

 한 골프 선수가 있었습니다. 1993년에 그가 PGA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 때 어깨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 통증이 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하니까 암이었습니다. 그는 병원 화장실에 가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아기처럼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 죽음이 두려워요. 저를 도와주세요.”

 이미 암세포가 많이 퍼져 있었습니다. 수술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화학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통과 두려움으로 지내던 어느 날 기도 중에 성령님이 자기 마음을 포근하게 안는 느낌이 들면서 담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돼지. 암이 나으면 좋겠지만 암으로 죽어도 괜찮다.” 곧 마음에 평안이 생겼습니다. 얼마 후에 몸에 있던 암세포가 신기하게 다 없어졌습니다. 성령님이 기도를 도우시면 평안이 임하고 그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 남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

 본문 18절 하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남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십시오. 남을 부유하게 만들면 내가 부유하게 되고 남을 가난하게 만들면 나도 가난하게 됩니다. 남을 행복하게 만들면 내가 행복하게 되고 남을 불행하게 만들면 나도 불행하게 됩니다. 남을 위해서 기도하면 내 기도도 영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이고 남을 위해서 전혀 기도하지 않으면 내 기도도 거의 영향력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남과 싸움을 즐겨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남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사탄과 싸워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자주 싸웁니다. 그것은 진리를 수호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기 의를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전사가 되어 싸우려는 사람보다 진정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더 기뻐하십니다.

 한 목사님이 어린 시절 작은 교회에 다닐 때 찬양 인도자가 되고 싶어 목사님을 찾아갔는데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내게 어떤 약속을 해줄 수 있겠니?” 찬양인도자가 되고 싶어서 그가 약속하겠다고 하자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네가 찬양 사역을 할 때 교회 내에서 자기를 높이는 말과 나쁜 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 그 약속은 거의 불가능한 약속이었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고 실제로 최선을 다해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교인들의 전무후무한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의 축복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교회 내에서 자기를 높이는 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해보십시오. 그런 말이 나오고 싶어서 입이 심심하면 그 입을 기도로 채우십시오. 그러면 교인들의 전무후무한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도 받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화평을 원하지만 그 마음 깊은 곳에서는 갈등을 즐기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려면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최소화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면 남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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