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은 후가 중요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1-12절) < 겸손한 믿음이 좋은 믿음 >
사람이 가장 잘 되려면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잘 믿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잘 믿으려면 사람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필요합니다. 한때 좋은 믿음을 가져도 지속적으로 그 믿음을 잘 관리해야 은혜와 축복을 잃지 않습니다.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으로부터 이탈해 시험 들게 하고 나쁜 생각이 들게 하고 남의 영혼에 해를 끼치게 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리를 이탈하게 하고 도를 넘게 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게 합니다.
특히 교만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교회에서 예배만 드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서 어떤 선을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지식과 물질이 있어도 교만해서 어떤 선을 벗어나면 앞날이 암담하게 됩니다. 교만은 심판을 재촉합니다. 교만과 불신은 짝입니다. 잘 믿으면 다 자기가 부족한 줄 알지 교만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겸손하면 어디서든지 잘살 수 있지만 마음이 교만하면 불행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제가 총회 참석차 뉴욕에 가서 한 교회에서 주일설교를 했습니다. 설교 후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저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 동창 성도였는데 말하는 투가 높은 말투였습니다. 그 말투를 듣고 속으로 교회생활에 어려움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까 그 친구 집사 가족 30여명이 교회의 반대파였습니다. 그 1년 전에 한 선교사가 방문해서 교회에 영성이 없다고 하면서부터 평안하던 교회에 큰 풍파가 몰아쳤습니다. 그 시련으로 교인이 절반으로 줄었고 목사님은 폭탄에 맞은 것처럼 폭삭 늙었습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교만이었습니다. 참된 하나님 사랑과 교회 사랑은 “하나님!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는 고백에 있습니다. 그 고백을 잘해야 인간관계에서도 승리하고 행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 겸손함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나만한 사람 있냐!”고 생각합니다. 그런 높은 마음 때문에 행복 전선에 문제가 생깁니다. 죽었다 깨어나는 최대 기적을 체험해도 겸손을 잃지 마십시오. 은혜 받은 후에 제일 중요한 일은 은혜가 지속되도록 겸손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겸손한 믿음이 좋은 믿음입니다.
< 은혜 받은 후가 중요합니다 >
고린도 교회는 외적 은사가 많이 나타난 교회였지만 그 은사를 자랑함으로 교인들 간에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겸손하게 절제할 줄 아는 삶이 진짜 은혜 받은 삶임을 실감나게 설명하려고 출애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행위를 반면교사로 삼아 언급합니다. 왜 사도 바울이 그런 언급을 했습니까? 아무리 큰 은혜를 받고 은사가 나타나고 기적을 체험했어도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암시입니다.
자랑을 조심하십시오. 특히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영성과 믿음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진짜 영성과 믿음이 있으면 자신이 자랑하지 않아도 남들이 다 인정해줍니다. 그러나 스스로 영성과 믿음과 은사를 자랑하면 남들이 더 외면합니다. 교만을 멀리하십시오. 높아지려는 꿈을 가지지 말라는 말은 아니라 스스로를 높이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면 겸손하게 그 높은 자리를 받되 하나님께서 높여주시지도 않는데 스스로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고 하면 그것이 오히려 내려가는 지름길입니다.
옛날에 한 선비가 주막집에서 식사한 후 깊이 잠들었습니다. 얼마 후 “충청 수사 출두요!”란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인이 빈방이 없다고 해도 포졸이 말했습니다. “죽고 싶나? 충청 수사께서 오셨는데 방이 없다니! 썩 방을 내놓으라.” 주인은 할 수 없이 선비가 자는 방에 와서 방을 비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비는 “예, 그럽시다.” 하고 방을 비워주고 마루로 나와서 잤습니다. 다음날 알고 보니 방을 비워준 선비는 나라의 인사권을 담당하는 이조판서 송시열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충청 수사가 얼굴을 들지 못했습니다.
교만하면 얼굴이 비참해지고 겸손하면 얼굴이 빛나게 됩니다. 성공했다고 목에 힘을 주고 조금 잘산다고 어깨가 올라가면 결국 망합니다. 가정에서도 겸손한 남편이 아내의 사랑을 받고 겸손한 아내가 남편의 사랑을 받습니다. 동서들이 모였을 때도 먼저 부엌에 들어가서 설거지하는 동서가 인정받고 교회에서도 허드렛일을 하려는 겸손한 사람이 존경받습니다. 어디에 가든지 겸손한 사람은 사람도 높여주고 하나님도 높여주십니다.
축복을 원하면 겸손하십시오. 잠깐만 겸손하지 말고 계속 겸손하십시오. 겸손하면 축복이 시작되지만 교만하면 축복이 끝납니다.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때가 되시면 다 높여주십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높아지려다가 망했지만 솔로몬은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께서 높여주심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면 은혜 받은 후에 교만해지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 겸손히 자기를 절제해서 은혜가 계속 머물게 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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