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국 서부의 시골마을에 사는 한 부부가 금혼식을 치렀습니다.
그 부부는 한번도 다투지 않고 사는 부부로 그 마을에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 지역 신문기자가 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는 결혼의 비밀을 취재하러 와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한번도 싸우지 않고 25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까?”
남편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투지 않은 이유는 신혼여행 때 경험 때문입니다.
그때 노새를 타고 그랜드캐년 여행을 했는데,
아내가 탄 노새가 얼마 가지 않아 돌부리에 채어 비틀거렸습니다.
그때 아내가 조용히 노새에게 말했습니다.
‘이번이 첫 번째야(That's once).’
그리고 계속 가는데 얼마 후에 아내가 탄 노새가 또 비틀거렸습니다.
다시 한번 아내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야(That's twice).’
남편이 계속 말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는데 노새가 세 번째로 또 비틀거렸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조용히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노새를 쏴 죽였습니다.
저는 그때 깜짝 놀라서 아내에게 어떻게 잔인하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항의하니까
아내가 저를 쳐다보면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번이 첫 번째예요(That's once).’”
아내가 그렇게 나오니까 남편이 기가 죽어서
소신 있게 말도 못하고 25년 동안 죽어지냈던 것입니다.
지금 많은 남편들이 기가 죽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부부는 서로 기를 죽이려고 하지 말고 서로 기를 살려주고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브리스길라는 똑똑하고 출신 좋은 여자였지만 남편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아굴라도 아내에게 “여보! 당신은 그냥 집안일이나 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서로 존중하며 멋있게 팀 사역을 했습니다.
우리도 가정과 교회에서 그런 멋있는 팀 사역을 해내야 합니다.
사명은 대개 혼자서 이룰 수 없습니다.
서로 끊임없이 사명을 도전하고 격려하십시오.
또한 선교와 구제에 같이 헌신하고, 선교사들을 힘써 도우십시오.
도우며 사는 것이 축복 받는 비결입니다.
영적인 의미로 선교와 구제는 수출과 같습니다.
수출이 잘되면 국내 경제도 잘되고 수출이 막히면
국내 경제도 어려워지는 것처럼
선교를 잘하면 영혼이 건강해지고, 선교를 하지 못하면 영혼이 침체하게 됩니다.
요새 도울 사람이 참 많습니다.
2주 전에는 옛날에 알던 한 자매가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난다고 찾아왔습니다.
며칠 전에는 인도 캘커타에서 선교하는 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과는 오래 전부터 함께 선교회 활동을 했는데
요새 인도에 선교센터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도 센터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선교헌금 일부를 인도로 보내겠습니다.”
며칠 전에는 온누리 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잠시 휴직한 후배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잠시 휴직했는데 사정상 복직을 못하고 지금은 사택도 없는 상태에서
온누리 교회 선교관에서 7월 12일에
다음 기수 선교훈련원들이 입주해야 되기 때문에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갈 곳이 없습니다.
그 목사님의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조금 돕고
지난 한 주간 거처할 곳을 알아보느라고 여기저기 수소문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너무 신경 쓰게 해서 죄송해요.” 그때 제가 말했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지요.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다 내 복이 되니까 내가 감사하지요.”
어려울 때 누군가 도움이 있으면 그때 도움은 평생 잊어버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도와야 할 사람이 있을 때
그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의 후원자가 되어주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몇 배의 축복으로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어제 미션퍼블릭에 남은 재정을 다 끌어서 여러 선교사님들에게 나눠 보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후배 목사님에게는 매달 50만원씩 후원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무모한 일입니다.
이제 월세로 내준 스포츠 센터 계약 만료일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내줄 보증금 6500만원을 마련하려면 열심히 모아도 버거운 형편인데
선교한다고 다 보내버리면 우리는 어떻게 선교센터의 비전을 이룹니까?
우리 중에 어떤 분은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 생각도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더 재정이 필요한 분들의 얘기를 듣고도 그냥 있는 것은 성도의 도리가 아닙니다.
어려운 얘기를 들으면 기도만 한다고 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동시에 행동에도 나서야 합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에게도 오병이어의 축복의 나타나고
우리의 필요도 신비하게 채워지게 될 줄 믿습니다.
이번에 미국에 가면 우리 교단에 속한 몇 분의 목사님과 한 분의 집사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면 선교센터의 비전을 나누려고 합니다.
남에게 부담 주는 말을 못하는 제가 어떻게 그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그 문제로 기도했는데 아직도 그 말을 할 자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좋은 결과를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사람의 후원자라도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감동하신 한 사람의 후원자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후원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꿈과 비전은 한 사람의 헌신이 모태가 되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훌륭한 성공 뒤에는 언제나 은밀한 후원자가 있습니다.
그처럼 ‘조용한 믿음의 후원’은 사명을 이루게 하는 가장 위대한 초석입니다.
이제 좋은 믿음의 동역자와 후원자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인간적인 욕심을 버리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려는 순수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믿음의 동역자와 후원자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주시는 때가 생각보다 늦어져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가장 위대한 후원자이신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넉넉한 마음으로 사명을 향해 달려가십시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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