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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이라는 천상의 아름다움

by 【고동엽】 2022. 12. 9.

아래 게시할 것은 이한규 목사님이 번역한 심슨 목사님의 '완전한 성결'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 책은 한국에서 번역되어 나오지 않은 책이기 때문에 본문의 내용들은 본 사이트에서만 취할 수 있습니다. 이 발췌한 내용을 통해서 19세기 말 복음주의 운동을 펼쳤던 믿음의 거장들이 성결함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살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요삼일육선교회 >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3-24) I. 완전한 성결(Wholly Sanctified) '그리스도인의 삶과 성결'이라는 주제가 우리들의 관심을 끄는 현상은 우리 시대에 보여지는 '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여러 가지 징조 중의 하나입니다.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주님의 재림'이라는 주제에 관한 관심이 커질 때에는 '성결'이라는 주제도 관심이 커지는 점을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이 두 가지 주제는 교회와 교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바람개비의 방향은 바람의 힘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바람이 바람개비를 향해 강하게 불면 불수록, 그 바람개비는 보다 정확하게 일정한 방향을 지향합니다. 마찬가지로 '재림'과 '성결'에 관한 관심의 바람이 거세다는 것은 성도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성결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과 재림의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잘 나타내줍니다. 이 두 가지 진리, 즉 거룩한 삶과 그리스도의 재림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24절에 함께 묶여져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전자(거룩한 삶)는 후자(그리스도의 재림)를 준비하는 것이며, 후자는 전자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때,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영혼을 거룩하게 만들어 주시면 진리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놀라우신 은혜와 '거룩이라는 천상의 아름다움' 앞에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결의 창시자(The Author of Sanctification)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나오는 '평강의 하나님(God of peace)'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화해의 자리로 들어가서 하나님을 '평강의 하나님'으로 알지 않으면 성결을 추구한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암시합니다. 모든 의심과 두려움을 추방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을 '바로 그 평강의 하나님(the very God of peace)'으로 철저히 인식하게 만드는 칭의는 성결의 경험이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경험이 되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점이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보다 차원 높은 성결의 경험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 아닐까요?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시 11:3) 여러분들의 영적 삶의 하부구조에 느슨한 돌과 심각한 문제점이 있어, 그리스도의 말씀과 완성된 구속 사역에 대한 견고한 믿음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지금 즉시 그 작업을 해 보십시오. 느낌에 의존하지 말고, 질문도 하지 말고, 완전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단순하게 받아들여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다(요 3:36)"고 약속하셨고,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단순하게 받아들인 후 만세반석(the Rock of Ages) 위에 굳게 서서 거룩한 몸의 성전을 건축해 보십시오. '바로 그 평강의 하나님'이란 표현은 더 나아가서, 성결이 '보다 심오한 평화(a deeper peace)'로 가는 길이고, 심지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빌 4:7)' 바로 그 자체라는 사실을 시사해 줍니다. 칭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과의 평화(peace with God)'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성결은 '하나님의 평화 그 자체(the peace of God)'입니다. 우리들이 가진 모든 불안의 원인은 죄입니다. "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내 하나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사 57:20-21) 그러나 그 반대로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시 119:165) 이러한 원리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불순종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탄의 소리를 발하시는 것입니다.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물결 같았을 것이며."(사 48:18) 성결은 사람의 영혼을 '영혼 자신의 존재 법칙과 하나님의 법칙과의 조화관계'로 이끕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는 당연히 평강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 밖의 다른 방법으로는 그 평강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결은 사람들의 심령에 평강의 하나님 그분 자신의 임재하심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의 참된 평강이란 그분 자신의 영원하고, 심오하고, 신적인 고요함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24절이 의미하는 보다 심오한 의미는, 성결은 하나님 그분 자신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23절 전반부는 "평강의 하나님 그분 자신이 너희를 거룩하게 하신다"라고 문자적으로 해석될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성결의 창설자로서의 그분 자신의 인격성을 직접적이고 강조하며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결은 인간의 작품도 아니고 수단도 아니며, 우리 자신의 투쟁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자신의 특권적 작품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은사요, 성령의 열매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요, 천국에 들어갈 모든 사람들에게 준비된 유업이요, 믿음의 위대한 목표이지만, 인간 노력의 산물은 아닙니다. 그것은 신적인 거룩함이지만, 인간의 자기 증진 혹은 완벽주의는 아닙니다. 그것은 무한하고 영원하고 거룩한 분의 생명력과 순수성이 인간이라는 존재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으로, 그것을 통해 그분 자신의 온전함이 우리에게 전달되며 우리 안에 그분 자신의 뜻이 드러나 역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함을 이루는 이와 같은 놀라운 길은 얼마나 쉽고, 얼마나 자발적이며, 얼마나 즐거운 길입니까! 틀림없이 그 길은 인간의 헛되고 쓸데없는 고행이라는 저차원의 길이 아닌 '고속도로'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하나님께서 드높인 위대한 '철로 길'로, 사람들이 그분의 높은 길로 들어섰을 때 그분 자신의 전능하신 인도에 의해, 낮은 길을 따라가며 신음하고 투쟁하는 군중들의 머리 위를 휩쓸고 지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은 우리들의 땀흘리는 노력 없이 그분의 높은 궁정으로 우리를 옮겨 주는 '하나님의 위대한 승강기'와 같습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꾸불꾸불한 계단을 통해 힘써 올라가야 하고 길을 가면서 힘이 다 빠져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밧줄에 묶여있는 배를 선원들이 잡아당기는 것과 같은 어떤 특별한 노력이 없이도 물위를 떠다닐 수 있도록 그 배를 띄워 올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바다물결'과도 같습니다. 배가 모래톱에 박혀 있으면 선원들이 비효율적이고 무의미한 노력을 계속하고, 엔진을 무리하게 작동해도 하늘의 역사에 의해 그 배가 들어 올려질 때까지 그 배는 1인치도 움직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태양빛의 작용을 통해서 거대한 빙산을 들어올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인력법칙'과도 같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이 노력해도 그 빙산을 1인치라도 들어올릴 수 없지만, 따뜻한 태양빛 아래에 그 빙산은 녹아 없어져 공중으로 올라가 수증기가 뭉친 구름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 그 차고 무거운 빙산 덩어리가 푸른 하늘에서 영광의 뭉게구름으로 떠다니는 것과 같은 광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쉽습니까! 얼마나 능력 있습니까! 얼마나 간단합니까! 얼마나 신적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그 '신적인 거룩의 길(divine way of holiness)'을 경험하셨습니까? 만약 경험하셨다면, 여러분들이 방금 전에 읽었던 그 진리의 말씀들이 귓가에 메아리치는 순간, 여러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감사로 부풀어올라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경험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들께서는 그 길을 추구하시고, 그 평강의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달라는 성경 본문(살전 5:23)에 나오는 그 기도에 지금 바로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심슨(A.B. Simpson) 이한규목사 번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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