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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 디도서 2:11-15

by 【고동엽】 2022. 12. 7.

구원은 우리를 천국에 가게 하는 것만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을까요? 1.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목적 거룩한 삶을 살려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장소에 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머리로 "내가 이 정욕과 싸워 이겨야지!"라고 하면서 그 정욕을 바라보면 이기기가 힘들지만 하루에 일정 시간을 구별하여 기도하는 시간으로 지키면 그때만큼 우리가 깨끗해지는 때는 없습니다. 정욕은 생각하지 말고 무시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바빠서 기도하고 말씀을 볼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신문을 볼 시간은 있는데 말씀을 볼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이 늘 지쳐있는 이유는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버릴 것을 버리고 나면 우리는 새로운 힘이 우리 속에 차 오르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적인 힘은 잘 버릴 줄 아는 태도에서 옵니다. 마찬가지로 하루에 일정 시간만이라도 일상의 흐름을 끊고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는 시간을 매일 가진다면 우리는 반드시 세상을 이길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목적 있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한 목적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모습은 목적도 없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사는 모습입니다.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무슨 목표입니까?"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비극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우리 존재의 목표로 삼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안다"(요8:14)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생을 그렇게도 깨끗하고 당당하게 사신 것은 올 곳을 알고 갈 곳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가야 할 곳을 분명히 알고 사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선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 예수님은 십자가의 헌신을 통해 자신을 주심으로 우리를 구속해주신 사실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함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빚진 자로서 예수님처럼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선한 일을 해도 그만이고 안 해도 그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이를 복되게 하고,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돕고, 어려운 이들의 힘이 되어 주고,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반드시 선에 대한 열정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의 생명을 살려주면서 그의 가슴속에 선의 씨앗도 심었습니다. 한 영혼의 가슴에 심긴 선의 씨앗은 동시에 분열된 세상을 일치시키는 평화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어둡고 칙칙한 세상을 보며 투덜거리기보다는 어두운 세상에 한 줄기 빛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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