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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곽선희 목사 설교

정직함을 찾은 자의 고백! (시 32:1-7)

by 【고동엽】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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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목사/정직함을 찾은 자의 고백! (시 32:1-7)

 

미국과 그리고 캐나다 세계적인 역사학 교수들과 특별히 미국사에 전문가인 역사학자들 719
명이 열심히 연구해서 철저하게 해부하고 또 그 결과를 종합해서 미국에 역대 대통령의 평
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으로부터 클린턴까지, 41명을 낱낱이 심층
분석 연구해서 랭킹을 매긴 책이 나온 것입니다. "Rating the Presidents" 라고 하는 책입니
다. 다섯가지 영역에서 대통령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도력, 업적, 위기 관리능력, 정치력,
그리고 인사관리, 이 다섯가지 측면에서 대통령을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성격과
도덕성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1위를 받은 사람은 아브라함 링컨이었습니다. 꼴지 받
은 사람이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 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이 종합순위로 다섯 가지를 종합
해서 받은 그 전체 순위와 그의 성품과 도덕성 순위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
다. 대통령의 능력과 그 지도력과 그의 정직성은 별도가 아니라는 거예요. 정직한 사람이 능
력이 있었고 도덕성이 있는 사람이 지도력도 함께 있었다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지도능
력과 정직성은 정비례한다,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힘과 용기, 능력, 지혜, 그 모든
것의 뿌리가 깨끗함에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같은 분은 그의 사생활에서까지 그 정직함으로 유명하고 많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 말씀을 드리면은 그가 어느 때 서점으로부터 책을 빌려다가 보았습니다. 그
리고 그 책을 보는 중에 물을 엎질러서 한 쪽에 물이 좀 젖었어요. 물론 말렸지요. 그 다음
에 이 책을 돌려줄 때 가서 그 책을 펴주고 "여기에 물이 젖었었는데 지금 말랐습니다만은
제가 이렇게 실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스스로 치뤘다는 거 아닙니까?
그 뭐 책에 물 좀 묻었다가 마르면 그만이지 뭐. 아, 접어놓으면 그만이지. 이걸 가지고 가
서 여기에 물이 묻어 젖었었습니다, 라고 고백해야만 하는 그의 정직한 마음, 이것이 그의
지도력과 지혜와 용기에 근본이 됐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프랜시스 후꾸야마(Francis Fukuyama) 라고 하는 사람이 쓴 "트러스트(TRUST)"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어요. 트러스트. 이 책에서 말합니다.
국력, 경제력, 그것은 그의 자본과 기술 그의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이것은 문화적 요
인, 사회적 요인에 근거한다고 말합니다. 충격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문화적 요인이다,
사회적 요인이라고 하는 게 뭐냐? 바로 신뢰성입니다. 얼마나 서로 믿는 사회인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인가? 믿을 수 있는 관계인가에 따라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자본으로 나라가 서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 많이 하고 지식이 있다고 능숙한 기술
이 있다고 해서 경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신뢰성이 그 근본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시종일
관 말해주고 있습니다.
제리 화이트(Dr. Jerry White)라고 하는 박사님께서는 "Honesty, Morality & Conscience"
라고 하는 책을 써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직, 도덕, 그리고 양심" 이라는
책입니다. 그는 여기서 사람의 정직함을 네가지로 분석해서 말해줍니다. 분리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일반적인 정직, 즉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이게 바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직입니
다. 기초적인 것. 두번째는 법률적 정직함이 있습니다. 누가 보던 말던 스스로 정해진 법을
잘 지켜 나가는 것이요. 그게 정직함이요. 세번째는 내면적 정직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
신 양심에 따라서 스스로 양심을 깨끗하게 지켜 가는 것, 그것이 내면적 정직성입니다. 네번
째는 성서적 정직성입니다. 사람 앞에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는 게 아닙니다. 문제
는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화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을 지켜나가는 것입
니다. 이렇게 네가지로 분석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정직함에 큰 오해가 있습니다. 그것은 뭐냐하면 자기 스스로 생각할 때 정
직하지 못한, 혹 거짓말이나 이런 것을 마치 재능처럼 생각합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스
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참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한테 속는 사람은 저 사람은 멍
청하고 속이는 나는 똑똑하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어느 쪽이 멍청합니까?
속이고 있는 내가 형편없는 바보스러운 사람인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이는 사람,
속는 사람 하게 되면 속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남보다 아이큐가 높고 남보다 머리
가 잘 돌아가고 똑똑하다고 착각을 합니다. 이게 바로 형편없는 바보입니다.
두번째는 이렇게 법을 어기던가 양심을 어길 때 통쾌하게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아예 여기
서 쾌감을 느낍니다. 차를 운전하고 나가다 보면은 때때로 아직도 붉은 신호가 있는데, 아주
지금 위험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 사이로 다른 사람들은 다 기다리는데 혼자서 먼저
뿅하고 가면서 통쾌하게, 만세라도 부르는 것 같애요. '왜 멍청하게 거기 서있냐? 나는 먼저
간다' 이거예요. 못됐지요. 못된 것만 아니라 바보스러운 것입니다. 정말 형편없는 바보입니
다.
또 한가지는 마치 우리가 거짓되는 것을 큰 이득처럼 생각합니다. 이래서 뭔가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이래서 남 못 버는 돈도 벌고 남 못하는 출세도 하고 모든 걸 크게 얻는
것처럼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엄청나게 잃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왜냐고요? 총명
을 잃어버립니다. 거짓이 성품화 되면서 인간성을 잃어버립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은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합니다. 내가 거짓말 해놨으니 전부 언젠가는 알 거라고 생각해서 말입니
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는 사람은 거짓된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람은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습니다. 하늘을 보나 땅을 보나 부끄러움이 없으니까요. 이것이 점점
이어지면서 모든 사람을 반갑게 대하게 되는 거예요. 이게 사람 만나는 게 싫고 자꾸 뒤로
숨어 들어가는 것은 돌아가서 거울을 보세요. 당신은 거짓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게 체질
화되면서 이런 인간이 되어 버렸거든요. 엄청난 것을, 자기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있는데 이
런 손해를 모르고 있더란 말씀이죠.
오늘 본문에 보면 시편 저자인 다윗은 말합니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이 말은 뭔가
하니 숨겼을 때에 거짓이 있을 때에, 내가 백성들 앞에 그리고 모든 사람 앞에 뭔가 깊은
죄악을 숨기고 있을 때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뼈가 쇠했다. 성경에 보면 이 고통에 대해서 말하면서 뼈가 마른다. 뼈의 진액이 마른다. 뼈
가 어떻다고 하는 일, 뼈가 쑤신다고 늘 말씀합니다. 뼈는 히브리 원문대로 척추입니다. 척
추가 말라버린다 그래요. 저는 의과가 제 전공이 아니니까 그저 무례하게 생각하기를, 제 생
각에, 사람의 피는 아마도 그 뻘겋기 때문에 간이 만드는가보다 하고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
해 왔어요. 간장이 아마 피를 만들겠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전문가의 말을 보니
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척추가 만들어요. 척추가 피를 생산하고 피를 맑게 하고, 척추가 호
르몬, 여러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호르몬을 척추가 만들어요. 모든 신경을 전부 척추
가 주관해요. 뼈가 마른다면 이건 끝난 거예요. 이걸 알아야됩니다. 그러니까 몸도 병드는
거예요. 얼굴이 죽어 가는 거예요. 균형이 깨져나가는 거예요. 이걸 아셔야됩니다. 여기에 뼈
가 마른다. 내가 진실을 잃어버렸더니 뼈가 말라버리더라 이거예요. 얼마나 중요한 얘기입니
까? 주의 손이 나를 눌러서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얼마나 고통
스러웠는가를 이렇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고 나면 마침내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
지 조차도 모르게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거짓, 거짓되게 되는 이유가 뭡니까? 거짓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왜 거짓말을 하고
왜 우리는 속이면 살아야 합니까? 그 이유는 이기심 때문입니다. 뭔가 이것을 통해서 얻으
려는 것이에요.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에요. 이기심, 나 자신을 생각하는 자기 중심
적인 마음이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거예요.
또 하나는 명예욕입니다. 체면입니다. 우리는 유교문화 속에 살아서 이 체면에 대한 것은 이
건 참 국제적으로 문제입니다. 체면문화라는 것이요. 죄송하지만 제가 요 얼마 전에도 미국
을 가 봤었는데 가끔 이렇게 한 번씩 가면은 우리와 좀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눈에 빨리
띕니다. 그래서 아웃사이더가 원래 지식이 많게 마련이에요. 가서 보면 제가 주로 게스트 하
우스에서 자고 먹기는 세끼 다 나가서 사 먹거든요. 식당을 출입하게 되는데 내가 식당에
가서 이번에 크게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식당에 미국사람들 뚱뚱하다면 알아 봐주어야 하
잖아요. 이만한 거요. 얼마나 뚱뚱한지 말이요. 그런데 보통의자에 앉지를 못합니다. 이 팔걸
이가 있는 의자에는. 이렇게 앉으면 팔걸이 옆으로 배가 이렇게 나옵니다. 이렇게 뚱뚱한데
이 가운데는 그런 분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 혹이라도 뚱뚱하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다 날
씬합니다 아주. 이렇게 뚱뚱한 몸을 가지고 아주 편안하게 앉아서 웃으면서 식사하고 대화
하는 것을 볼 때 존경스럽더라구요. 우리 한국 사람들 같으면 저 사람, 밖에 나오고 싶지 않
을 것 같은데. 저렇게 웃을 거 같지가 않아요. 그 분들은 아주 정직해요. 아니 남이 어떠면
어때? 내가 좀 불편하지. 근데 우리는 뭘 그렇게 도도하고 잘나서. 이게 체면 때문입니까?
옷이 없어서 어떻고, 키가 작아서 어떻고, 아 좀 뭐 어떻게……. 그러니 어쩌란 말이요. 이
다 거짓말이요. 다 거짓된 마음에서 오는 거예요. 아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지 누가
뭐랍니까? 또 어떤 우리 결혼식 같은 때 보면은 없는 돈까지 꾸어 가면서 '가문의 체면이
그렇질 않지.' 딸 셋 보내고 나면 집안이 망한다구요. 왜 이 모양이야? 없으면 없는 대로 왜
그렇지 못하더냐 이말 이예요. 이게 뭔가 하면 체면문화거든요. 여기 노예가 되고. 다 거짓
말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여러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고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이 거짓말이
통하는 것입니까? 불신앙이 바로 거짓으로 통한다는 것이구요.
또 하나는 현재만 생각해요. 요거 몇 시간 후에 몇 년 후에 될 일을 생각 못하거든요. 지금
내가 여기 거짓을 심으면 그 다음에 저기 가서 어떤 열매가 거두어지는가를 생각하지 못했
거든요. 우리가 아이들에게도 약을 먹이면서 요걸 쓴 약을 단 약이라고 딱 먹여 놓으면은
그 순간은 좋지요. 먹고 나서 쓰잖아요. 다음 날 아침에 절대로 안 먹어요. 이 어린아이의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입히고 말이죠. 이것 생각 못하는 거예요. 순간만 생각하는 이 찰나주
의가 거짓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또 한가지는 무지함입니다. 자기 자신을 병들게 하고 자기 인격을 병들게 한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 바보스러운 사람들이 여전히 거짓에 머물고 체질화되고 있단 말입니다.
또한 나가서는 사랑이에요. 사랑이 없어요. 나는 속이고 좋을지 몰라도 내게 속은 사람, 나
로 인하여 실망하는 사람들의 그 아픈 마음을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런고로 사랑이 없는
사람들이 정직할 수가 없다 이 말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얘기가 있어요. 잭슨이라고 하는 분하고 루이스라고 하는 분이 동업을 했답
니다. 아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에요. 해서 모조품을 사다가 진품이라고 속여 가지고 몇 년
동안 장사를 잘 했어요.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랬는데 이것도 이제는 통하지 않는
것이 "젝슨의 집에서 파는 물건은 가짜더라" 좍 소문이 나니까 손님이 다 끊어졌어요. 이젠
장사를 할 수가 없게 됐어요. 그래서 둘이 앉아 가지고 다시 작전을 세웠답니다. 이럴 것이
아니라 우리 따로따로 나가서 5년 동안 신의를 회복해야겠다. 이제부터는 작전상 정직하게
하기로. 5년 동안만 정직하게 정직하게, 장사가 잘 안 되더라도 정직하게 살아놓고 명예를
회복한 다음에 그 다음에 왕창 한 번 하자. 그랬대요. 왕창 해서 돈을 벌자. 요렇게 작전을
세우고 5년 동안 나가서 정직하게 했답니다. 이게 뭐 돈을 잘 안 벌려요. 아무래도 수입이
작지만 그래도 그렇게 그렇게 사는 동안 진실하게 살았더니 잭슨은 아주 좋은 이름을 얻었
어요. 별명이 정직한 잭슨. 또 루이스는 고지식한 장사꾼, 하는 별명을 얻게 되었답니다. 이
제 5년 후에 계획대로 둘이 만났어요. 자, 이제는 신용을 회복했으니까 우리는 이제 가짜를
가지고 진짜라고 해도 다 믿으니까 한 번 왕창 하자, 했을 때 잭슨이 하는 말이 "돈은 좀
덜 벌었지만 진실하게 사니까 마음도 편하고 잠도 잘 오고 좋더라. 그거 뭐 그냥 사는 게
좋겠구만." 그래 그냥 살기로 했대요. 여러분 이 정직함이 주는 이익을 우리가 모르기 때문
이에요. 거짓 때문에 오는 고통이 얼마나 무서운 것도 모르기 때문에 이 무지함이 거짓을
지속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시편 저자 다윗은 아주 정직한 사람이에요. 하나님이 붙여주신 별명이 "정직한 다윗"입니다.
내 종 다윗은 정직하다. 여러분 아시는 대로 그는 의인이 아닙니다. 그는 선한 사람도 아닙
니다. 그는 전쟁을 치른 사람이요, 많은 피를 흘린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정직한 사람이
었어요. 절대로 선한 사람 아니에요. 절대로 의인도 아니에요. 그러나 정직했어요. 그런고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신구약 성경에 사람의 이름 중에 제일 많이 나오는
이름이 다윗입니다. 무려 800번이나 나옵니다. 여러분 깊이 생각해 보세요. 그는 엄청난 죄
를 짓고 백성들 앞에 부끄러웠습니다만 은 정직하게 회개했습니다. 회개하지 아니할 때에
속이 썩는 것 같았지만 은 회개하고 나니 그렇게 자유로워졌습니다.
더 진실했던 것은 그가 이 엄청난 죄를 회개한 다음에 하야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내
이 부끄러운 얼굴로 어떻게 재판하고 백성을 다스리겠는가? 나는 왕관을 벗어버리고 베들레
헴으로 다시 돌아가노라.' 가서 목자노릇이나 하다가 초야에 묻히겠다고 했다면 저는 생각
합니다. 그는 정직한 사람이 아닙니다. 정직이란 내가 어떤 죄를 지었던지 그 죄를 인정하고
나가서 그로 인해서 오는 모든 비방을 다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주 달게 받을 수 있어
야 됩니다. 죄인을 죄인이라고 하는데 뭘 잘못이야? 나쁜 놈을 나쁜 놈이라고 하는데 뭐이
잘못이야? 그대로 다 그 비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맡겨진 사명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다윗
은 위대한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죄의 기쁨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용서
했기에 자기가 자기를 용서합니다. 가만히 보면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이 내가 나를 용
서하지 못하는 거기에 매여서 한평생 율법 하에서 사는 사람이 있어요. 하나님이 내 죄를
사하실 때 나는 내 죄를 내가 용서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윗은 말하기를 내가 회개하고 나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홍수가 범람할찌라도 두려움
이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담임 선생님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누가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뭐 환하게 알고 있지요. 시험을 볼 때 시
험 감독을 하면서 책을 보는 척 하고 아이들을 이렇게 감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 제일 공부
를 잘하는 아이가, 시험을 봤다하면 100점을 맞는 아이가 가만히 보니까 문제 답안을 다 쓰
고 하나를 못 쓴 거예요. 아무리 해도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답답해서 괴로워하는 것을 이
렇게 보고 있었습니다. 안 보는 척 하고 봤는데, 그 옆에 있는 아이는 자기는 다 썼는데 얘
는 못 썼거든요. 쉬운 걸 못 쓰고 있거든. 그러니까 옆에서 발꿈치로 쿡 찌르고 이거 보고
쓰라고 이렇게 보여줬어요. 그러니까 이쪽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안 보려고 그러고. 쿡 찌르면
또 안보겠다 그러고. 쿡 찔러도 안보겠다고. 계속 이렇게 싸우는 거야. 하다가 마지막에 탁
보고 쓰더랍니다. '아이구 저놈이 시험에 빠졌구나' 하고 모른 척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이 시험 답안을 다 낼 때까지 얘는 얼굴이 벌개가지고 앉아 있습니다. 시험 답안지 다 내고
난 다음에 끝에 시험 답안지 딱 갖다 놓고 하는 말이 "선생님 빵점 주세요. 제가 하나 보고
썼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끌어안고 "네가 마귀 시험을 이기려고 얼마나 애 쓰는 것을 보
았다. 너는 이겼다. 너는 정직하다" 끌어안고 울었답니다.
여러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정직한 자에게 있는 자유함, 이 극치적인 행복을 모르기 때문
에 그 많은 거짓 속에서 신음하며 살아가는 것이에요. 회개로 인한 기쁨, 정직함을 회복하는
자의 간증,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없어요. 정직이 회복될 때 최고의 행복을, 극치적인 행
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도를 들어보세요. 시편 51편 10절에 하나님이여 내 속
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
서. 기도하십시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재산도 잃어버리고 때로는 건강도 잃어버립니다. 때로는 명예를 잃어
버리기도 했습니다만은 그 깊은 곳에 정직함을 잃은 아픔을 잊어버리고 사는 저희들입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다른 것을 다 잃어버리더라도 우리의 진실과 성실, 이것만은
꼭 지키고 살아가는 그러한 자유인이 되고 그러한 행복한 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
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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