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율법에서 음식물 규정에 대한 묵상

by 【고동엽】 2022. 11. 20.


(묵상/레 11:1-28)
 
◆ 먹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소상하게 말씀하셨다.
다음 세가지 종류는 먹어도 된다.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모든 곤충 중에 그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
 
그런데 위의 조건에서 하나라도 어긋나면 먹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돼지는 쪽발이지만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먹으면 안된다. 갈치는 지느러미가 있지만 비늘이 없으므로 먹으면 안된다. 곤충은 일반적으로 먹으면 안되지만 메뚜기처럼 뛰는 다리가 있는 것은 허용된다. 오늘 본문에서 토끼가 되새김질한다는 말이 논쟁이 된 적이 있다. 토끼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물학자들은 오랫동안 토끼를 관찰한 끝에 토끼들이 사람들이 안보는 밤에 낮에 먹은 것을 되새김질하는 것을 발견했다. 동물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가장 정확하실텐데 어떻게 틀릴 수 있겠는가? 이처럼 성경의 하나님 말씀은 결코 오류가 없다.
 
 
◆ 음식물 규정의 참 의미
 
오늘날 율법의 이 규정을 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하신 하나님의 자비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명백한 오류다. 그런 식의 해석은 율법이 여전히 유효함을 주장하게 하고,  성도들에게 율법을 실체로 받아들이게 할 위험이 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지, 단지 아담이 죽을까봐 염려하신 하나님의 권면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런 위험한 나무는 에덴동산 중앙이 아니라 변방에 두었어야 하셨다. 마찬가지로 율법의 이 음식물 규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한 하나님의 권면이 아니라,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함을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이 규정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유효한가?
 
사도바울은 이런 율법들이 그림자였음을 명쾌하게 대답했다.
"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실체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음식물 규정의 실체는 무엇일까? 바울은 그 실체가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the reality is found in Christ."(골 2:17, NIV)
즉 이 말씀은 우리의 먹고 마시는 것 등 우리의 모든 삶의 목표가 오직 그리스도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롬 14:6)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그러므로 오늘날에는 무엇을 먹든지 상관이 없지만, 우리의 목표는 한가지로 확실해야 한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이다. 따라서 이러한 목표를 가진 우리는 모든 음식을 감사하며 먹을 수 있지만, 필요하면 금식하기도 해야 한다. 우리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주 예수님, 제가 먹고 마시는 것에 종노릇하지 말게 하시고, 모든 음식을 감사하면서 먹되, 삶의 목표가 그리스도임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2pw/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