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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7장9-17 / 흰 옷을 입은 셀 수 없는 큰 무리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7월21일(목)■
 
(요한계시록 7장)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묵상/계 7:9-17)


◆ 흰 옷을 입은 큰 무리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이 일 후에`는 천사가 144,000명에게 인을 치고 난 후에다. 흰 옷을 입은 큰 무리가 나타났다. 


이들은 누구일까?
이들은 144,000명과 구별되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들이 일곱 인 재앙에서 불신자들과 함께 죽은 성도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환난을 헬라어로 '휴리스코( ε`υρι’σκω)'라고 하는데, 이것은 꼭 신앙때문에 받는 환난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야곱 시대에 흉년이 들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같은 단어를 썼다(행 7:11)


즉 일곱 인 시대에 각종 재앙은 불신자만 죽이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도 죽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인류가 몸살을 앓을 때 때 불신자만 해당된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일곱 인 재앙시에 죽는 것이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교회사에 보면 핍박받아 죽는 성도들을 보면 사자에게 찢겨죽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불에 타서 죽었다. 현대에 와서는 북한에서는 불도저에 깔려서 순교당하고, 땅에 생매장 당해 죽은 성도들도 있다.


이런 순교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차라리 자연재해나 병으로 죽는 것이 더 낫다. 살아서 배도하느니 차라리 자연 재해나 병사하는 것이 더 낫다. 


이사야서에 이런 말씀이 있다.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자비한 자들이 취하여 감을 입을지라도 그 의인은 화액 전에 취하여 감을 입은 것인 줄로 깨닫는 자가 없도다. 그는 평안에 들어갔나니 무릇 정로로 행하는 자는 자기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느니라(사 57:1-2)


따라서 이 큰 무리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하신 약속을 보라.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16) 이 말씀은 이들이 얼마나 힘든 고난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신다.  '해(Sun)나 아무 뜨거운 기운'이란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당한 고난은 단순히 핍박만이 아니라 자연 재해도 포함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어떤 죽음으로 죽더라도 복이 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신다고 하셨다(17). 이것은 모든 고난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약속이며 격려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고난에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약속을 생각하며 견딜 생각을 하자. 




◆ 큰 무리의 찬양


오, 이들의 찬양을 들어보라.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10)


이들은 구원이 자기들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임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이러한 찬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찬양을 힘있게 할 수 있는 자들은 결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다. 이런 찬양을 할 수 있는 자들은 더는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다. 구원하심이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다. 그러므로 나의 의가 부족함에 두려워 떨지 말고, 오직 주님만 철저하게 바라보자.


◆ 천사들의 화답


흰 옷을 입은 큰 무리의 찬양에 보좌에 둘러선 모든 천사가 화답한다.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12)
아멘으로 시작해서 아멘으로 끝나는 찬양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마지막에 의식처럼 하는 '아멘'은 '정말 그렇습니다' 또는 '정말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그런데 본래 아멘이란 히브리어로서 '굳건히', '확실히', '진실로'라는 의미가 있다. 한치의 틀림도 없을 때 사용하는 단어다. 천사들이 처음과 끝에 모두 '아멘'을 넣은 것은 단순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기원의 의미가 아니라, 그것이 사실이라는 확고한 선언이다. 따라서 '있을지어다'라고 번역하기보다는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번역한 것처럼 '있나이다'라고 하는 것이 낫다.


우리는 천사들의 찬양을 잘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가 불러야 할 찬양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시편 말씀들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음미해보라. 우리 심령을 깨울 것이다.


> 찬송 -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시 147:1)


> 영광 -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시 115:1)


> 지혜 -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 104:24)


> 감사 -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06:1)


> 존귀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 (시 104:1)


> 권능 -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시 62:11)


> 힘 -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 18:1)


권능이 황제의 권세와 비슷한 의미라면, 힘은 그가 가진 강력한 군대의 힘과 같다. 권세가 있어도 힘이 없으면 강제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최고의 권세와 가장 강한 힘을 모두 가지신 분이시다.


우리가 이런 큰 무리의 찬양과 천사들의 찬양을 제대로 이해하고 부를 수 있다면!


하나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습니다.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히 있습니다. 아멘.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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