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들 자료원 : 충신교회 박종순목사 구 절 : 에스겔 33:7-11 본문의 요지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경고하라는 것입니다. 에스겔 33:1-6을 보면 파숫군의 사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숫군이란 높은 성루에 올라가 적군의 침략이나 기습여부를 살피는 사람입니다. 만일 적의 기습을 발견하게 되면 급히 나팔을 부어 긴급 사태를 전체 성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때, 나팔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않다가 성이 함락된다면 파숫 군의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파숫군이 적의 기습을 알아차리고도 나 팔을 불지 않음으로 그 성이 점령당한다면 그 파숫군은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7절을 보면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 찌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파숫군이며 하나님이 주신 말 씀과 경고를 마치 파숫군이 나팔을 불 듯 외치라는 것입니다. 남의 나라에 주재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를 대표하는 외교관을 대사 라고 부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서 보내신 대사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흩어져 사는 하나님의 대사들입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라"는 말씀은 나의 대사가 되라는 것 입니다. 우리는 이 민족과 사회를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대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1. 복음의 대사가 되사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어야 구원 받는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시다라는 사실이 복음입니다> 나는 그 복음 때문에 구원받았고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존재 하는 것입니다. 세계도처에 선교사들이 흩어져 전하는 복음도 바로 예 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미국의 원주민이 인디언인 것처럼 뉴질랜드의 원주민은 마우이 족입 니다. 그들은 키가 작고 몸집이 뚱뚱합니다. 그리고 얼굴이 검고 투박 합니다. 그들의 반가운 인사법은 코를 맞대로 부벼대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선교하는 한국선교사가 어느날 선교하러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반갑다 고 저마다 코를 부벼대는데 어느 한사람의 코가 몹시 헐어 있더랍니 다. 보나마나 그 사람의 코를 맞대로 부벼 댔다가는 틀림없이 세균이 옮 아 코가 헐게될 것 같더랍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 코만 외면해 버린다 면 얼마나 상처가 클까 싶어 "에라 모르겠다", "믿습니다" 두 마음으 로 코를 부벼 댔다는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자기 코를 맞대로 부벼대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마우이 족들이 저마다 선교사 부인한테 다가와 코를 맞대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온 몸도 다 내주셨는데 선교를 위해서라면 별로 잘 나지도 못 한 코, 못 부벼 댈 것도 없다면서 내밀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대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안하면 안되는 것이 복음의 대사입니다. 만일 위가 복음의 나팔을 불지 않는 다면 이민족이 멸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피값을 책임져야 합 니다. 본문 33:6을 보면 "파숫군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 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함으로 그 중 한사람이라도 제함을 당하면 그 죄를 내가 파숫군의 손에서 찾으리라"고 했습니다. 파숫군이 나팔을 불지 않는 것은 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값으 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수년 전 지방 국도를 차를 타고 달리는데 마주오던 승용차가 대낮인 데도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리며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함께 탔던 사람 에게 저 차가 왜 저러느냐고 물었더니 전방에 교통경찰이 있다는 신호 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안 일입니다만, 운전자끼리는 서로 그런 신호를 해 준다는 것 입니다. 그런 신호는 바람직한 신호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하고 외쳐야 할 신호는 전방에 교통경찰이 있다는 정도의 소식이 아닙니다. 그 소식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하라고 주신 명령입니다. 전방에 멸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며, 지옥이 입벌리고 있다는 뉴우스입니다. 믿으면 살고 안믿으면 죽는다는, 그래서 지금 당장 믿 으라는 그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의 대사가 됩시다. 2. 기도의 대사입니다. 바울사도들은 바알신에게, 몰렉신도들은 몰렉신에게, 불교도들은 부 처에게, 회교도들은 알라신에게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합 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 틀이 지켜져야 합니다. 첫째,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응답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꾸밈없이 솔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내용도,고백도, 음성까지도 꾸미면 안됩니다. 넷째,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다섯째, 개인기도는 길어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대표기도는 그것이 새 벽이건 주일 낮이건 주일 밤이건 수요일이건 부흥회때건, 사람이 많든 적든 짧게 해야 합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철 주일 낮 예배후 성가대가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 다. 땀을 흘리며 열심으로 연습하는 성가대원을 격려하기 위해 성가대 대장 장로님이 아스케익을 사들고 와서 하나씩 나눠 주었습니다. 지휘자가 장로님에게 잠깐 축복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런 데 그 기도가 창세기로 시작하더니 그칠 줄 모르고 길어졌습니다. 문 제는 아이스케익이 녹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사방에서 쭉죽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나니까 아이스케익은 온데간데없고 꼬챙이만 남았더라 는 조크가 있습니다. 대표로 하는 기도는 길면 안됩니다. 여섯째, 쉽게 기도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장이나 문법의 구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쉽 게 기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일곱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해 할 사명을 받은 파숫군들입니다. 기도는 쉬면 안됩니다. 기도는 영혼의 숨소리이기 때문에 기도소리가 작아지고 줄어든다는 것 은 영혼의 숨이 가물거린다는 것이 됩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영혼의 기관이 정지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영이 병 들게 됩니다. 기도를 소홀히 하거나, 기도를 멀리하거나, 기도를 게을리 하는 것은 그 영이 병들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네 가정과 자녀 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그리고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나팔소리가 시들해지면 안됩니다. 지난 6월 7일-11일까지 인천제일교회 사경회를 인도했습니다. 1990년도에 사경회를 인도했던 교회인데 두번째 초청이 있어서 인도 를 하게 됐습니다. 집회가 끝나는 목요일 저녁설교 후에 헌금순서가 있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설교는 우리의 신앙과 삶을 환경과 건겅을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 는 분은 그리스도라는 것과 그 능력이 오늘밤 역사하신다는 내용이었 습니다. 헌금이 끝난 후 저더러 축복기도를 해달라면서 그 교회 담임목사님이 저에게 쪽지 하나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이시영집사 남편이 피 토하는 병으로 위기를 겪고 있으니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쪽지내용은 간단하지만 환자자신은 집회참석을 못하고 그 부인만 참 석을 한 느낌이었습니다. 헌금 감사 기도시간에 기도를 했습바니다. 피가 멎게 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라고..... 그 다음 주간 인천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 내 용은 이시영집사 남편이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기적이 일 어났다는 것입니다. 계속 피를 토해 혈소판이 5만 이하로 내려가면 죽게되는데 5만까지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요일 저녁 그 기도시간 이후부터 혈소 판이 계속 올라가 27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담당의사들이 이것은 기적이라면서 퇴원해서 잘 먹고 요양하면 된다 는 결론을 내려 퇴원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날 밤 기도의 대사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 것입니 다. 기도하면 될 것을 기도 안해서 안된다면 그것은 내 잘못입니다. 도무지 안될 일이 기도해서 됐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믿고 기도합시다. 그래서 굴러 떨어져가는 신앙의 혈소판이 올라가게 합시다. 3. 신앙의 대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스라엘을 향하여 경고하려고 하신 목적을 그들로 하여금 올바른 신앙을 정립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에게 바른 믿음에 대하여 말하라는 것입니 다. 우리 모두는 믿음의 대사들입니다. 나의 믿음은 나만의 믿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믿음은 다음과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첫째, 부부간에 서로 영향을 줍니다. 베드로전서 3장을 보면 믿지 않는 남편이라도 아내의 단정하고 정결한 행위를 보면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런가 하면 남편의 신앙과 인격때문에 아내가 예수를 믿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남편의 불신과 부덕때문에 아내까지 지옥가는 사람이 있 는가하면, 여자 잘못 만나서 신앙과 인생도 망가진 사람이 있는 것입 니다. 둘째,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영향을 줍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언행과 신앙을 보고 배웁니다. 돌연변이가 있 기 합니다만.대부분 부모의 신앙과 삶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게 됩니 다. 훌륭한 신앙의 부모 밑에서 훌륭한 자녀가 양육됩니다. 모세는 어머니 요게벱의 영향을 받고 자라 훗날 민족 지도자가 되었 고 사무엘 역시 어머니 한나의 영향을 영적, 정치적 지도자가 된 것입 니다. 그런가 하면 자녀 때문에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부모들도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셋째, 이웃끼리 서로 영향을 줍니다. 이웃이란 나와 더불어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입니 다. 친구, 이웃집, 동창, 동네사람 등이 거기 포함됩니다. 내가 어떤 믿음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손해나 상처를 줄 수도 있 고 유익과 덕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우리는 믿음의 대사입니다. 지금 미국 대통령선거 열기로 정치가 뜨거워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 억만장자라고 소문난 무소속 페로의 화제가 전 매스컴에 오 르내리고 있습니다. 1991년 4월 대통령 후보로서가 아니라 기업인으로 페로가 일본을 방 문했습니다. 일본과의 합작회사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축하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관례대로 술을 따라 건배를 하는 순서가 됐습니다. 그때 페로씨가 물 었습니다. "잔 속에 들어있는것이 술인가?"라고 그렇다고 대답을 하자 물잔으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마시지 않아도 되니까 형식으로 건배만 하자고 하자 그는 "술을 마시지 않는데 마시는 척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 이다"라며 거절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난 뒤로부터 페로씨가 좋아졌습니다. 그야말 로 신선한 바람을 쏘인 기분입니다. 교회가면 예수님 은혜를 들먹거리고 기독교인 행세를 하는가 하면, 천주교에 가서는 주님을 찾고 천주교인 행세를 하고, 절에 가선 부처 님 은공을 찾고, 회교사원에 가선 알라신을 숭배한다는 정치가나 지도 자를 우리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페로씨 같은 사람들이야 말로 믿음의 대사들이 될 수 있는 사람들입 니다. 신앙이란 역사나 정황을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믿음을 올바로 지키고 그 믿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내가 가는 곳마다 주님이신 그리스도가 증거되고 선포되어야 합니다. 내가 사는 곳마다 예수님이 드러나고 영광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대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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