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의미와 결과
로마서 6:23
어린이 여러분
지난주까지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특히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시는가에 대해서 같이 배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날마다 우리들의 이름을 생각하며 우리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고 계십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이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들을 위한 가장 좋은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성경을 배우고 기도하면서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알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교회에 오는 것이 정말 세상의 TV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기쁜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들을 사랑하시며 여러분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주위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 이렇게 말을 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 단다.” “하나님께서 아저씨, 아줌마를 사랑하세요” 대게는 어떤 대답을 합니까? “애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럴 것입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아들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한 아이가 길을 건너다가 차에 치었습니다.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그 어머니는 몇 달간 밤잠을 설치며 간호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어머니는 밤 낮 없이 기도를 했습니다. 이제는 가망이 없다고 포기하라고 주위에서 아무리 권유를 해도 기도 중에 아들이 깨어나리라는 확신을 갖고 그 어머니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극한 어머니의 간호 때문에 그 아들은 6달만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어머니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아들을 꼭 껴안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6개월만에 깨어난 아들이 기억을 상실해 버린 것입니다. 아들은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다른 모든 기억은 회복했지만 한 가지 이상한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줌마가 정말 우리 어머니일까?” 이제는 친구들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형제들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 쓰던 공책이랑 학용품들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매일 옆에서 자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신경 써 주는 사람이 정말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인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형제들이 주위에서 이 사람이 네 어머니다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믿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야 빨리 낳는다, 저렇게 해야 건강해 진다 하면서 날마다 귀찮게 하는 어머니라는 사람이 싫어서 이 아들은 자유롭게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아들은 마침내 어머니와 함께 살기를 거절하고 길에 나와 지하철역에서 거지처럼 살았습니다.
이런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하나님은 함께 이야기하고 그들이 부르는 찬양을 듣고 싶으셔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다른 식물과 동물은 다 사람을 위한 식량이자 도구였지만 사람만은 하나님의 아들, 딸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을 사랑하셔서 각각의 사람을 위해 좋은 계획들을 만드시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성경에서 계속 너희는 내 자녀들이다라고 말씀을 하고 있지만 그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을 얻으라고 아무리 전도를 해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죄란 무엇입니까? 도둑질하는 것, 친구를 미워하는 것, 욕하고 싸우는 것, 거짓말하는 것, 이런 것들이 모두다 죄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죄된 행동들은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 아니면 하나님이 있건 없건 관심이 없는 것이 죄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고생하고 안타까워하는 어머니를 끝까지 어머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미련한 아들처럼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아니면 자기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바로 이와 같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을 죄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또 성경은 이런 죄의 결과가 사망이라고 말해 줍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말씀을 안 듣고, 선악과를 따먹어 자기들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을 때, 사망, 죽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죄의 결과인 사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형수들은 희망도 없이 소망도 없이 감옥 속에서 비참하게 요령만 피우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과의 부모 자식 관계가 끊어져 버린 사람들 역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형수처럼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한 번 살다 갈 것 하면서 좀더 편안히 살아보려고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요령 있게 살아도 사형수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몸이 죽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영혼이 죽습니다. 모두 육신이 죽어서는 그 영혼이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 사람들은 자기들의 죄로 인해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얼마나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라고 믿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의심하지 않고 믿는 사람들은 주일날 교회에 오는 것이 즐겁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랑의 말씀을 듣고, 기도로써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찬송 부르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교회에 어떤 마음을 갖고 나왔습니까. 혹시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나와 있는 어린이는 없습니까? 8시 30분에 하는 재미있는 만화 영화를 못 보아서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는 어린이는 없습니까?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이 매 주 하던 거니까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까? 전도사님은 우리 동인 교회 초등부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고 그것에 감사하기 위해서 교회에 나아 왔기를 바랍니다. 혹시 오늘 이 가운데 하나님이 자신의 참 아버지시라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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