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인물 (누가복음 4:16 ~ 20)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누가복음 4:16-20
1997년에 남아프리카의 프리토리아에서 세계 선교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떻게 세계를 복음화 할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서 저는 신학대학교 총장들과 학장들의 모임인 ‘세계 신학교 총학장회의’(PAD)의 의장으로 개회식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은 대단히 위험한 인물들입니다!”(You are a dangerous people!)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모두 놀랐습니다. “내가 왜 위험한 사람이라는 말인가.” 제가 설명을 했지요. “여러분이 정말 훌륭한 신앙과 신학으로 신학교 총장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마귀에게 위험한 존재입니다. 훌륭한 학생들을 배출하여 좋은 목사님들이 쏟아져 나오면 마귀가 위협을 받고 그 세력이 꺾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의 신앙과 신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니라 제멋대로라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에게 위험한 존재입니다.” 다음날, 한 관련 잡지가 “위험한 사람들”(Dangerous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제 연설내용을 요약해놓았습니다. 그 일로 한동안 “위험한 존재들”이라는 농담이 오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여행 중에 스탠리 존스라는 분의 책을 읽다가 그분이 저 보다 40년이나 먼저, 1951년에 “Dangerous people”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설교를 듣고 마귀가 떠나갈 수 있나? 당신의 설교를 듣고 지옥으로 가던 사람이 돌아서서 천국으로 갈 수 있나? 당신의 설교가 마귀와 세상과 악에게 위험한 설교냐? 아니면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영향력 없는 설교냐?” 저는 그분의 말씀에 도전을 받고 제 자신을 많이 검토했습니다. ‘내가 목회를 다시 해야 되겠구나!’ 저는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위험한 인물로 만들어 주옵소서. 마귀의 세력에게 위험하고, 악의 세력에게 위험하고, 지옥의 세계에 위험한 존재로 만들어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 할렐루야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마귀의 세력에게 위험한 존재인가, 아니면 마귀의 손아귀의 장난감들인가?’ “하나님, 할렐루야 교인들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마귀들과 그 세력들에게 위험한 존재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우리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접하는 사건들마다 그들 때문에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들이 체험되게 하여 주옵소서.”
여러분은 하나님께 위험하든지, 마귀에게 위험하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마귀의 도구, 악의 도구, 죄의 도구라면 하나님께 위험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라면 마귀와 세상과 악에게 위험합니다. 지옥으로 내려가던 사람들이 여러분을 통해 구원 받고 세상에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위험한 인물입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대번에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와서 우리를 멸하려 합니까? 우릴 좀 가만 내버려 둬주십시요!” 예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지옥 갈 사람을 새사람으로 변화시키시고, 마귀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마귀의 세력과 악한 존재들에게 위험한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악에게 위험한 존재가 되셨습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안식일을 사랑해 잘 지키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16절). 예수님은 안식일을 좋아하셨습니다. “자기 규례대로”라는 말은 ‘습관을 따라’ ‘전에 하던 대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어려서부터 안식일이면 회당에 가는 것이 습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과 친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오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도 주일에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지요. 좋은 행동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지요. 예수님은 안식일을 존중하고 사랑하여 하나님 만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향력 있는 영적인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처럼 반드시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토요일이면 주일을 위해 목욕하고 옷과 헌금을 챙겨놓는 습관을 가진 사람, 안식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영적으로 힘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위험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일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어야 합니다. “주일은 주님의 교회에 가는 날이다!” 부모가 앞장서서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자녀들이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 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훈련시키셨습니다. 제가 어려서 평양 산정현 교회에 다녔을 때, 주일에 교회에 갈 것인가 안 갈 것인가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갔습니다. 제 어머니는 주일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주일에만 입는 좋은 옷을 한 벌씩 마련해놓으셨어요. 그 옷은 다른 날에는 절대 못 입었습니다. 그 옷을 입기 위해 주일을 기다렸어요. 주일에만 신는 구두도 있었습니다. 까만 독일제 가죽 구두입니다. 그 옛날에 가죽 구두가 어디 흔했습니까? 또 어머니는 새 돈을 준비해두셨다가 주일에 우리가 교회에 갈 때 한 장씩 쥐어주셨습니다. 돈을 만질 수도 없던 그 시대에 주일만 되면 돈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다가 그걸로 뭘 사먹고 싶어도 하나님의 돈이라고 하셔서 엄두도 못 냈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안식일을 귀중히 여기고 안식일에 예배드리는 습관을 들여놓으십시오. 능력 있는 인물이 됩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교회를 사랑하셨습니다. “자기가 태어난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자기의 습관대로 회당에 가셨습니다. 태어나 8일만에 자기교회에 가서 할례를 받았고 아기 때 우리교회가 하듯이 제사장 시므온이 예수를 님을 헌아(獻兒) 했고 매주 교회를 좋아해 교회에 갔고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성전을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여겼습니다. 12살이 되자 예수님도 독립심이 생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을 잘 따라다녀야 했지만 혼자 어디론가 사라져버리셨어요. 전에 하지 않던 짓을 한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도 열 두어 살이 되면 독립심이 생겨서 엄마 말을 잘 안 듣고 자기 뜻대로 하려 합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그것은 ‘엄마, 나도 하나의 인격체니까 이제부터는 나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스스로 살 능력을 길러야 되겠어요’라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이제부터 하나님을 따라 살고 싶다고 한 것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소년 예수가 잘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하여 3일 길을 가다가 예수님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어요. 다시 3일 길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찾아보니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 한 복판에 앉아 성경을 펴 놓고 성경학자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었어요. “야, 너 때문에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 예수님이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부모님, 왜 걱정하세요?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어찌 모르셨어요?” 예수님은 교회를 자기 아버지의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자녀에게도 교회가 아버지의 집입니까? 예수님은 “내가 매일 성전에 앉아서 가르쳤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교회에 가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속에는 하나님의 역사와 성령의 힘, 진리와 은혜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위대한 일을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성경을 사랑하여 늘 읽으셨습니다.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당시 회당에서는 안식일에 성경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자원해서 앞으로 나가면 성경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읽고 싶은 곳을 펴서 읽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 나서서 성경 읽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서 성경을 읽으셨다는 것은 어려서부터 성경읽기를 좋아해서 그렇게 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성경은 지금 것과 달랐습니다. 지금 성경은 페이지, 장, 절이 잘 구분되어 찾기 쉽지만, 그 때 성경은 두루마리였습니다. 게다가 당시 히브리 성경은 모든 단어들이 한 덩어리로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루마리를 쫙 펴서 자기가 원하는 곳을 단번에 찾으셨습니다. 얼마나 성경에 익숙했으면 이사야서 전체 66장에서 61장 1-2절을 금방 찾아내셨겠습니까!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님께 집중되었습니다.
이렇게 눈에 띄는 사람, 주의를 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까? 안식일을 소중히 여기고 교회를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생각하며 교회에 가기를 즐겨 하고 교회를 통해 성경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속은 하나님의 진리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 표정과 언행이 보통 사람들과 다릅니다. 바로 예수님이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되면 주목을 받습니다.
넷째로, 예수님은 성령의 임재를 의식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다.” “내 안에 성령이 계시다.”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하나님의 영이 함께 살고 계시다.” “혼자 돌아다니지 않고, 혼자 일하지 않고, 혼자 생각하지 않고, 혼자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과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 예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오늘도 마음을 열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모셔 들인 사람들의 가슴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십니다. 성령을 알고 의식하며 사는 사람들이 영향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성령님이 여러분에게 내주하심을 아십니까? 믿습니까? 성령의 능력과 지혜와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마귀가 겁내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과 같은 사람들이 되십시오.
다섯째로, 예수님은 사명의식을 갖고 사셨습니다. 나는 어쩌다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사명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그 사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이루며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사명이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18절). 여기에서 “가난한 자”는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시는 소수의 왕족들과 귀족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희망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옷감 하나로 몸을 감아 옷으로 입고 밤에는 덮고 자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도 하나님을 만나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당장은 가난 속에서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께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먼저 마음을 부하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과 믿음과 용기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들, 자기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주어야 합니다. 사람들 속에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들어가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정신이 번쩍 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이 가난에서 나를 건져주소서. 풍성하게 채워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전진했을 때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지혜와 기회를 열어주신 것을 체험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물질적, 사회적으로 가난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은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재주도 있고 돈도 있으나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 성령의 능력, 즉 플러스알파가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똘똘 뭉쳐봐야 한 줌밖에 안 되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한하시고 풍성하신 하나님을 알려주십시오. 마귀에게 붙들린 자들이 놓임을 받고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부유하게 되는 축복이 여러분으로 인해 일어나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가난하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부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의 발 앞에 내려놓으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들어 변화시켜 부하게 하셔서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둘째,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는 사명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6). 예수님은 붙잡힌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드십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에 붙들려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용기가 없어 뭘 제대로 못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집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불안과 공포가 그들을 노예처럼 끌고 다닙니다. 예수님을 통해,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주님, 제가 겁이 많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긴장되고 초조합니다. 나 혼자서는 해결 못합니다. 나의 불안과 공포와 긴장을 주님께 드립니다. 가져가셔서 완전히 새롭게 고쳐 주옵소서.”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분노와 원한에 사로잡혀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좌절과 낙심이 가득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극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서 인생을 자유롭게 풍성하게 마음껏 누리고 살지 못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자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식구들을 괴롭힙니다. 지금 여러분을 묶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능력으로 해방을 받으십시오.
이번 여행 중에 어느 호텔에 머물렀는데, 어느 날 아침 그 호텔 수영장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주변을 거닐다가 수영장 관리자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큰 수영장과 체육관을 담당하고 계신데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셨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체육입니다.” “나이는 어떻게 됩니까?” “43세입니다.” “아이는 몇 명입니까?” “넷입니다.” “축하합니다. 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해주고 싶은데 뭘 위해 기도해드릴까요?” “제가 담배를 피웁니다.” “아니, 체육을 전공하고 남의 건강을 도와주겠다는 분이 담배를 피웁니까? 언제부터 피웠습니까?” “고등학교 때부터입니다.” “당장 끊으세요! 당신 아내에게 당신은 얼마나 소중한 남편입니까? 당신 아이들에게는 또 얼마나 중요한 아버지입니까? 그런데 담배로 당신의 폐를 망가뜨리다니 당장 끊으세요!” “끊으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나쁜 습관이 오랫동안 계속 되었기 때문에 잘 안 된답니다.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뭡니까?” “제가 기도해드리겠습니다.” 그 사람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참 좋은 아빠요, 참 좋은 남편이요, 훌륭한 체육 선생님인데 담배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성령께서 이 사람을 도와주셔서 담배를 끊게 해주옵소서. 자유를 주옵소서. 건강한 남편이 되어서 가족을 잘 돌볼 수 있고 좋은 직장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제가 “아멘!”하자 모슬렘인 그 사람도 “아멘!” 따라하더군요.
자유가 없는 사람들은 인생 살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 자유가 있습니다. 성령님 안에 자유가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사슬이든지, 여러분을 꽁꽁 묶고 있는 그것을 예수님께로 가져오십시오. 예수님께서 딱 끊어서 해방시켜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로 된 자들, 억눌린 자들에게 자유를 주려고 오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명입니다.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 동안 수많은 붙들린 자들, 억압받는 자들, 핍박받는 자들, 자유가 없는 자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능력을 주십니다.
나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마음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영접하세요.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영생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그때부터 문이 열립니다. 그때부터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때부터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처럼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이 좋아집니다. 교회가 내 아버지의 집인 줄을 알고 자꾸 가고 싶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아버지의 말씀으로 알고 사모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자기 속에 성령님이 계신 것을 압니다. 여러분을 도우러 오신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그분과 함께 사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마귀에게 위험한 존재로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을 세상을 향하여 위험한 존재로 만드시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을 악을 향해서 위험한 존재로 만드시기 원하십니다. 여러분 때문에 악이 무너지고, 여러분 때문에 나쁜 습관들이 무너지고, 여러분 때문에 불안한 사람들이 평안을 얻고, 여러분 때문에 사람들의 영안이 열리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변화시켜서 하나님과 선을 위해서는 귀한 존재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사탄과 사탄의 세력과 악의 세력들에 대해서는 위협적인 존재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과 자유를 얻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십시다. “하나님은 저를 변화시키실 수 있습니다. 제 영혼을 붙들고 있는 마귀에게 내가 변하여 위험한 인물로 만들어주옵소서. 세상이 나로 인해 위협을 받게 하소서. 저를 죄에게 위험한 인물로 변화시켜주소서. 저를 통해 자유를 선포하소서. 아멘.”
출처/김상복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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