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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 (히 3:1-4)

by 【고동엽】 2022. 9. 20.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  (히 3:1-4)

본문 1절에 보면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라고 말씀했습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그 내각이 선정될 때에 어느 분이 국방부 장관, 내무부 장관, 농림부 장관 등의 위치에 선택을 받을까, 국무총리에 임명이 되어질까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미리부터 매스컴에 보도되기도 합니다. 좋은 위치에 선택을 받고, 일꾼으로 부름을 받는다는 것, 또 회사의 각 요직에 선택을 받고, 임명이 되어질 때는 큰 영광이 되고 축복이 되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장의 부름을 받았을 때 영광이 다르고, 동장, 시장의 부름을 받았을 때, 장관의 부름을 받았을 때,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을 때 각각 영광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일, 이 일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어떤 자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입은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9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는 우리의 행위대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불렀다고 했습니다.
'은혜'라는 말은 값없이 주시는 선물을 의미합니다. 가게나 백화점에 있는 물건을 나의 소유로 삼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값을 지불해야 됩니다. 그것은 은혜가 아니고 값을 주고 사 온 것입니다. 그러나 값이 지불되지 않았는데도 주어지는 것은 바로 선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것은 우리의 어떤 행위나, 공로나 어떤 댓가를 지불해서 자격을 딴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죄악과 마귀의 사슬에서, 멸망과 심판에서, 온갖 질병과 환난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서 주의 백성 삼으시고 은혜를 입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구원을 받고 천국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소유가 된 자입니다.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롬 1:6) 여기에 보면 소유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 순간부터는 예수님의 것입니다. 처녀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데,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여사, 사모님, 여편네, 그년' 등등 부르는 호칭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소유가 되느냐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에 천국의 시민이고, 또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 성별된 백성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43:1에 보면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너'는 하나님의 소유된 우리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자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을 부를 때에 '주여'라는 말이나, 영어로 'Lord'라는 이 말은 '나의 주인이여'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자기가 소유한 모든 것을 사랑하고 아낍니다. 여러분, 교회에 오실 때 보면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하지만 하나씩 다 들고 옵니다. 거기에는 성경, 찬송, 안경, 손수건, 지갑, 카드, 메모지 등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 때에는 다 들고 갑니다. 만일 놓고 간 분이 있다면 다시 돌아와서 가지고 갈 것입니다. 자기의 것은 가치가 있든 없든 소중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소유로 삼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주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6:37에 보면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소유된 자를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부모가 때로는 자식에게 권면도 하고, 책망도 하고, 채찍을 대도 자식이 미워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들이 잘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 되라고 권면도 하고 징계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느 정도로 아끼고 보호하시느냐 하면 시편 17:8에 '눈동자같이 보호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바람이 불어 눈에 먼지가 들어올 때 눈동자가 신속하게 움직여서 먼지를 차단해서 눈을 보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그보다 더 신속하게 우리를 지켜주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41:10에 보면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10:28에 보면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당신의 소유된 백성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십니다.
제가 얼마전 워싱톤 D.C에 있는 크리스챤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담임목사님으로부터 감동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교회의 모집사님이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하여 한국인으로서 미국 회사에 회계사로 중역을 맡은 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분이 소속된 6명이 한 팀이 되어서 2주 동안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지라 고민을 하면서 그 팀장에게 사정 얘기를 했답니다. "저는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자인데 2주 동안 성가대 지휘를 빠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팀원들보다 조금 먼저 가서 일을 하고 주일에는 교회 성가대 지휘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팀장은 한마디로 거절했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고 다시 한 번 더 부탁을 했는데, 그 팀장은 또 거절했답니다. 그 때 그 집사님은 내가 회사를 사임할지언정 성가대 지휘는 빠질 수 없다고 말하자 할 수 없이 팀장이 허락을 해서 미리 가서 일을 하고 주일이 되어 교회로 돌아왔답니다. 얼마 후 다른 사람들은 그 회사의 일정대로 비행기를 타고 복귀를 하는데 바로 그 비행기가 워싱톤 펜타콘에 떨어져서 거기에 탄 탑승객들이 다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 분도 100% 그 비행기를 타고 죽을 위치에 있었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두 번이나 가서 사정하고 사임까지 각오했는데 하나님이 이 분을 살려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을 '부활한 사람'이라고 호칭하는 것을 들어보았습니다.
주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 반드시 선한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딤전 6:12) 여기에 보면 하나님이 왜 우리를 부르셨는가에 대해서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선한 싸움에서 승리해야 됩니다.
지금은 세계가 치열한 영적 전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부족싸움이 영토싸움으로, 영토싸움이 국경싸움으로, 국경싸움에서 이데올로기 사상 싸움, 이제는 영적 싸움의 시대입니다. 이번에 자살테러단들에 의해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타와 워싱톤의 펜타콘 대참사 사건은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들은 알라신으로 세계를 점령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일부다처주의의 아주 무서운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알라신을 위해서 죽으면 예쁜 여자가 즉시 네 명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알라신을 위해서 죽는 순간에 그들은 순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상으로 엄청난 상금을 주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테러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이 모든 시대적인 사명을 아시고 영적 싸움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이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좀 더 잘 믿으려고 할 때, 축복 받으려고 할 때, 승리하려고 할 때, 크게 쓰임 받으려고 할 때 사단이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도하면서 어두움의 권세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어야 합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여기에 보면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시면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가장 큰 사명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왜 이웃에게 선을 베풀어야 되고, 왜 이웃에게 빛의 사명을 다해야 됩니까? 왜 소금의 직분을 다해야 됩니까? 바로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이 그들에게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의 가장 큰 사명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저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사랑을 가지고 접근을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저들에게 희생을 하면서 접근을 해서 그 영혼을 구원해서 천국 백성이 되도록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해야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순간은 고장난 부분이 있어도 고쳐줍니다. 어리석음이 있을 때는 지혜도 주시고, 어려운 장애물이 있을 때 그 장애물을 벗겨주시며, 하나님이 지켜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1:8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니까? 주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 주셨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복음 전파하는 사명을 다한다면 그곳에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역사해주실 줄 믿습니다. 한순간에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켜주십니다. 한순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내 안에서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정에서만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세계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지금은 입으로, 문서, 라디오, TV, 인터넷 등으로 가장 복음을 전하기 좋은 그런 시기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하나님의 복음 전파를 위해서 몸과 마음, 시간, 생명, 물질과 삶 전체를 우리 하나님께 드리면서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을 다 감당해야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자로서 반드시 선한 싸움에서 승리해야 되고,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감사하고 열심히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따라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피종진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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