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
누가복음 2:22-35
▶ 행복한 크리스마스 / 불행한 크리스마스
12월 25일은 무슨 날일까요?
다 알고 있지요? 크리스마스하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예수님, 말구유,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카드, 산타 할아버지, 선물, 그리고 맛있는 케잌과 재미있는 시간들. 백화점에는 불들이 켜지고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하지요.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즐겁지만은 않아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지내는 어린이들은 기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이겠지만, 추운데 떨고 있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는 슬픈 크리스마스일거에요. 갖고 싶은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크리스마이겠지만 집이 가난하고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춥고 슬픈 크리스마스일거에요.
이번이 몇 번째 크리스마스인지 알고 있나요? 아마 정확하지는 않지만 1999번째 크리스마스일거에요. 정말 즐거운 크리스마스에요. 그렇다면 가장 처음 크리스마스는 어땠는지 알고 싶어요.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사람들 중에도 어떤 사람은 행복했고, 어떤 사람은 불행했어요.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요? 먼저 불행한 사람을 소개해 주겠습니다.
▶ 불행했던 헤롯왕
이 사람은 헤롯왕이에요.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이 왕에게는 없는 것이 없었어요. 돈도 많고, 신하도 많고, 모든 사람들이 헤롯왕을 보면 무서워하고 절을 했어요. 그렇지만 욕심많은 헤롯왕에게는 늘 걱정이 있었어요. “혹시 누가 나를 죽이고 왕이 되면 어쩌지?” 이런 걱정에 시달리던 헤롯왕은 결심했어요. “내 아들말고 누구든지 왕이 될만한 사람이 있다면 모두 먼저 죽이고 말거야.”
이런 헤롯에게 이상한 소문이 들렸어요. “베들레헴에서 새로운 왕이 태어났대요.” 멀리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전해준 이 소문을 들은 헤롯왕은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어쩌면 좋지?” 그 때 옆에 있던 못된 신하가 이렇게 말을 해 주었어요. “헤롯왕이여,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뭔가?” “그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모든 남자 어린이들을 다 죽이는 것입니다. 혹시 이미 태어났는지도 모르니까 2살 이하의 어린이는 모두 죽이도록 하지요.” “그거 좋은 생각이군. 모든 남자아이들을 죽인다면 새로 태어난 왕도 살아남지 못할 거야. 늦기 전에 당장 오늘 그렇게 하도록 해라.”
그러나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은 이미 베들레헴에서 피한 이후였어요.
▶ 불행의 이유
헤롯왕은 없는 것 없는 왕이었는데도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제일 불행하게 맞았던 사람이었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어떤 왕인지 몰랐기 때문이에요. 그저 자기처럼 욕심 많고 시기심 많은 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께 처음 세상에 오신 크리스마스에 헤롯왕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가장 악독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요. 예수님을 모르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없어요. 선물을 아무리 많이 받고, 아무리 즐거운 파티를 하고 산타를 만난다고 해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알지 못한다면 헤롯처럼 그냥 불행한 사람일 뿐이에요.
▶ 행복한 시므온 할아버지
그렇지만 여기 이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습니다. 이 할아버지의 이름은 시므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착한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들에게 이런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나이가 많이 들어도 죽기 전에 세상에 올 구세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 구세주는 아기로 올 것인데 내가 누구인지 가르쳐 주겠다.”
그 믿음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세상에 오실 아기를 기다리던 할아버지는 예수님이 태어나신지 몇 일 뒤에 드디어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기 비둘기 두 마리를 들고 오는 여자가 안고 있는 아기가 바로 내가 약속한 이스라엘의 왕 예수이니라.” 이 음성을 들은 시므온 할아버지는 아기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어요.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그리고 시므온 할아버지는 아기 예수가 어떤 왕이 되실 지에 대해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설명해 주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아기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기도 하고 믿지 않아서 멸망하기도 할 것입니다. 아 아이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고난을 당하기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인 당신의 마음은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주 아플 거에요.”
▶ 행복의 이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예수님을 만나기 기다리던 나이가 많은 시므온 할아버지는 첫 크리스마스에 하나님께서 주신 오랜 약속이 이루어지는 선물을 받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시므온 할아버지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시므온 할아버지는 아기 예수님이 왜 세상에 오셨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고 왜 아기로 세상에 오셨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리 선물을 받지 못하고 혼자 크리스마스에 있더라도 행복한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시므온 할아버지처럼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 예수님은 누구신가? - 고난받기 위해 오신 왕
예수님은 헤롯왕이 걱정했던 것처럼 멋진 왕이 되려고 오시지 않았어요. 헤롯왕이 살고 있던 궁전에서 멋진 왕관을 쓰고 부자처럼 용감한 장군처럼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아니었어요. 만약 예수님이 그런 왕이었다면 아기 예수로 오지 않으셨을 거에요.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땅에서 불끈 솟아오른다면 더 멋있는 왕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러나 예수님은 지저분한 마굿간에서 말구유에 태어나셨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처럼 응애 응애 울면서 아무것도 입지 않고 태어나셨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결국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왕으로 오셨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오셨기 때문이에요.
▶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세요.
정말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맞이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 즐거운 파티를 기다리는 어린이, 산타와 루돌프를 기다리는 어린이... 아니에요. 정말 행복한 어린이는 1999년 전에 바로 나를 위해 세상에 연약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어린이랍니다. 성탄절이 정말 기쁜 이유는 그날 힘들게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 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시므온 할아버지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아기로 오신 예수님께 감사해서 정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바래요. “내가 너를 위해 너와 똑같은 모습으로 왔단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행복할 거에요. 그 분이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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