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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품을 포도와 들 포도 (사 5:1-7)

by 【고동엽】 2022. 9. 14.

최상품을 포도와 들 포도   (사 5:1-7)

어떤 권사님이 있습니다. 과부댁입니다.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남편이 죽으면서 100억대의 재산을 남겨 놓고 갔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외로웠습니다. 젊고 돈 이 있으니까 주변에서 유혹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재혼하기는 싫었습니다. 죽은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재산을 많이 준 시댁식구들 한테도 미안해서 혼자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혼자 사는 것이 너무나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그래서 고아원에가서 원장과 상담한 후 여자아이 하나를 딸로 입양하였습니다. 호적에 딸로 올렸습니다. 권사님은 온갖 정성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그 양녀가 잘 자라주기만 한다면 그 많은 재산은 딸의 몫입니다. 앞길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권사님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 딸을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권사님의 희망대로 공부도 잘 하고 교회도 잘 나가고 너무나 착실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출이 잦았습니다. 여자가 술을 퍼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어 돌아오고 어떤 때는 차비 가지고 오라고 하여 가 보면 술집에서 전화를 하기도 하곤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를 데리고 밤늦게 들어와 자기 방에서 자고 매일 돈을 펑펑 쓰면서 다녔습니다. 이젠 어머니 말도 듣지 않습니다. 아마도 자기 친 부모의 피를 받아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양어머니가 말리면 포악하여 집안 살림을 때려 부수고 소리소리 지르고 마치 악마 같다고 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당장 내어 쫒으라고 합니다. 시댁 식구들은 많은 재산을 노리고 당장 호적에서 그 여자를 파내라고 윽박지릅니다. 권사님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름다운 딸, 예쁜 딸, 훌륭한 딸이 되기를 원했는데 권사님의 생각하고는 전혀 다른 곳으로 나간 딸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 사람이 아주 좋은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좋은 포도원인지 본문은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심히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사5:1)보통 기름진 땅이 아닙니다. 기름기가 철철 넘치는 땅입니다.
**땅속까지 파고 돌을 모두 골라 버렸습니다.
땅 속까지 아주 좋은 옥토 밭이었습니다.“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사5:2)
**종자도 최고의 품종으로 골라 심었습니다.
땅도 좋은 데 종자도 최고품입니다. 질적으로 최상품입니다. 금상첨화였습니다. 극상품입니다.“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사5:2)
**사랑을 쏟아 부었었습니다.
1절 말씀에 그 포도원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지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사5:1)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좋은 땅에 극상품 포도를 심고 사랑하여 주며 기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하였습니다. 본문은 한 마디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 할 것이 있었으랴”(사5:5)
할 일은 다 하였다는 선언입니다. 이렇게 할 일을 다 한 포도원 주인은 두 가지 면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망대 둘 즉 술틀을 두 개나 만들어 놓고 큰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실망입니다. 아주 큰 실망입니다. 좋은 포도 맺기를 원했는데 맺은 열매는 좋은 포도가 아니라 들 포도였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개 포도를 맺은 것입니다. 개머루, 개다래, 개살구, 모두 다 진짜의 반대되는 열매들을 의미합니다. 주인은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먹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할 들 포도 독성까지 있는 아무 슬데 없는 들 포도를 맺은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탄식을 합니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 포도를 맺힘은 어쯤인고!”(사5:5)라고 말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포도원은 이스라엘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는 유다입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좋은 밭에 유다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최상품 포도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는 좋은 이스라엘 안에서 열매를 맺지 못 하였습니다. 범죄 하였습니다. 사회가 엉망이었습니다. 정치가엉망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이 형편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 이었도다”(사5:7)
그렇게 최선을 다 하였지만 열매 맺지 못 할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의 채찍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울타리와 담을 헐어버려서 기름진 땅이 짓밟히게 만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사5:5)
땅이 폐허가 되어 질려와 형극이 나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사5:6)
우리는 오늘 나를 기대하는 이들의 기대에 맞게 살고 있는 가 생각하여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부모는 자녀가 최상품 포도가 되길 원합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 부모는 하나도 없습니다. 보모는 자녀가 다 잘되어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자녀 된 여러분 과연 부모님의 기대만큼 최상품 포도가 되었습니까? 되어가고 있습니까? 아니 들 포도 개 포도는 아닙니까? 이새의 아들 중에 다윗은 최상품 포도가 되어 아버지의 이름을 빛내고 가문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아버지의 기대처럼 되지 못하고 들 포도(개포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온갖 나쁜 짓을 다하고 결국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려고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불행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압살롬은 죽으면서도 아버지의 가슴이 짖어지도록 아프게 하고 죽었습니다.
부는 모두 자녀가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 모인 아들 딸 들이시여 여러분의 부모님께 최상품 포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는 ‘어머니(mother)’라는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영국 문화 홍보를 위한 정부 기구인 영국문화협회는 창설 70주년 기념 행사로 102개 비영어권 국가에서 4만 여명에게 70개 단어를 제시하고 가장 좋아하는 단어를 고르도록 한 결과‘어머니’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 뒤를‘열정(passion)’과 ‘미소(smile)‘영원이(eternity)’나란히있었으며‘환상적(fantastic)’과‘운명(destiny)‘자유(freedom) 자유(liberty)‘평온(tranquility)’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그렉 셀비 영국문화협회 대변인은 이에 대해 “70개 단어 가운데 사람들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설명하는 유일한 단어인 ‘어머니’가 1위에 올랐다는 것은 흥미로 운일”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국경을 초월하며 어느 나라에서든지 가장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그 어머니께 최상품 포도(즉 최고로 좋은 자녀)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리산 기슭에 있는 서당들에게는 옛날에 모두 화 젓가락이 문설주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합천 현감은 권력도 있고 굉장히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불행하였던 것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늘그막에 아들이 하나 태어났습니다. 옥이야 금이야 은이야 길렀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게 길렀습니다. 부자에 외아들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해달라는 것을 다 해주면서 멋지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이 아이는 버르장머리가 점점 없어졌습니다. 아버지에게 쌍소리도 하고 아버지를 발길로 차기도 하였습니다. 견디다 못 해 해인사 큰 스님에게 맡겼습니다. 죽여도 좋으니 사람만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여도 좋다는 각서를 문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맡은 해인사 큰 스님은 도저히 다룰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는 양반이고 중은 중이라고 얼마나 무시하는 지 다룰 수가 없었습니다. 발길로 큰 스님을 차기도 하였습니다. 큰 소리로 욕설를 퍼붓기도 하였습니다. 큰 스님은 할 수 없이 그 아이를 기둥에 붙잡아 매놓고 며칠을 굶겼습니다. 그리고 불 젓가락을 시뻘겋게 달게 한 후 가지고 가서 죽여도 좋다는 아버지의 각서를 보여주고 넓적다리는 찔렀습니다. 반 정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 아이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내가 과거 급제하여 고관이 된 후 저 중에게 복수하리라”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 서당들은 모두 쇠 젓가락을 문설주에 매어 놓고 교훈으로 삼았습니다. 그 사람은 부모가 기대하는 이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2)부부는 피차간 최 상품 포도를 원합니다.
남자 분들이여! 당신들을 위하여 가장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무어니 무어니 하여도 아내밖에 없습니다. 아내들은 내 남편이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극상품 포도를 심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남편이 잘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길 외식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퇴근한 후 피곤하여 나가기 귀찮은 남편이 아내 손을 붙잡고 기도하길"주여~ 집에서 먹는 밥이 얼마나 맛있는 건가를 아내에게 알게 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이루어주신 줄 믿습니다. 아멘" 그러면서 외식을 안 하고 집에서 저녁을 해 먹었다. 저녁밥을 먹고 난 후 남편이 아내에게 말하길"과일이 먹고 싶은데 좀 가져와요."그러자 아내가 남편 손을 덥석 잡더니 기도하길"하나님 우리 남편이 과일이 먹고 싶다는데 지금 과일이 집에 없으니 과일 같은 것은 먹고 싶지 않게 하여주시고, 내일부터는 김치 국에 밥 말아 먹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여주세요. 믿습니다. 아멘
이거 배웠다고 실습하지 마세요. 맨날 서로 써먹으면 곤란해요. 어쩌다가 한번 농담으로 하시고, 그리고 반드시 즉시 외식도 하시고 과일도 준비하시고...
조춘‘옥적’백 자부’봉선화’같은 작품으로 유명한 원로 시조시인 김상옥 (金相沃)씨가 60여 년간 해로한 부인이 5일 전 갑자기 사망하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한 끝에 31일 뒤를 따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4세입니다. 고인은 지난 달30일 오후 2시쯤 함께 살고 있던 딸 훈아(54)씨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구급대를 통해 고려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지난 달 26일 사망한 부인 김정자(金貞子)씨의 경기도 광주시 묘소를 다녀온 직후였다. 하루가 지나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던 고인은 결국 31일 오후 6시30분 유명을 달리했다. 10여년 전 허리관절을 다쳐 몸이 다소 불편했던 고인은 심장이 조금 약했을 뿐 특별한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유난히 금슬이 좋았던 두 분이었는데, 아버님께서 어머님의 갑작스러운 사별을 견딜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훈아 씨에 따르면, 고인이 부인의 사망소식을 접한 것은 28일. 자식들이 아버지가 받을 충격을 고려해 어머님 사망 소식을 3일이나 늦게 전한 것이었습니다. 부인 김 씨는 한 달여 전 허리를 다친 뒤 폐렴까지 겹쳐 끝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남편 김 시인은 직후부터 “내가 먼저 가야 되는데 그 사람 기도는 들어주고 내 기도는 왜 안 들어주는 것인가?” “이 시간부터 밥을 안 먹고 그 사람을 따라갈 것이다” 등의 말을 하며 괴로워했답니다. 부부가 백년해로 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최상품 포도처럼 사는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실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남편들이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눈물어리게 기대하고 있는 여러분의 아내들의 기대에 어긋나기 않게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들이여! 여러분의 남편은 여러분들에게도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아내, 훌륭한 엄마, 좋은 며느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대에 어긋나면 안 됩니다. 남편의 기대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3)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최상품포도 맺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살고 있는 이들은 당신들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 되어 극상품 포도 열매를 맺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이웃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루는 누가 좋은 이웃이냐는 바리세인들의 질문을 받고 이런 비유를 말씀하였습니다. 한 나그네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중에 한적한 곳에서 강도를 만나 거의 죽을 정도로 두들겨 맞고 가졌던 소유를 다 뺏기고 길가에 방치되었습니다. 한 제사장이 그 길로 지나가다가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레위인도 지나가다가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죄인 시 하는 사마리아인이 지나가다가 강도만난 사람을 도와주었습니다. 자신의 옷을 찢어 상처를 싸매 주고 자신의 약으로 상처에 발라주고 자신의 나귀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다가 자신에게 있던 돈을 주며 환자를 잘 치료해 달라고 부탁하고 만약 돈이 더 들면 돌아올 때 갚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누가 좋은 이웃(善隣)이냐고 물었습니다. 바리세인은 자비를 베푼 자라고 했습니다. 좋은 이웃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미국에 대하여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적대감정을 갖는 집단과 개인이 우리나라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준 나라가 미국교회입니다. 대원군이 국정치할 때 카토릭 신부님들도 많이 순교를 했고 개신교 선교사님들도 많이 순교했습니다. 대다수가 미국 선교사들입니다. 그들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 주었고 학교를 세워 주었고(연대, 이대, 숭실대, 배제, 오산, 대광, 신일, 숭실, 전주 등등 현재는 수백 개의 대, 중, 고등학교)가 그들의 영향으로 세워졌고 우리나라 6,25 전쟁고아 그들이 다 데려가거나 고아원을 지어 먹여 주었고 박정희 대통령이 1961년 5,16혁명 할 때까지 초근목피 할 때 우유가루 옥수수가루 헌 옷가지 보내줘서 살았습니다.
그야말로 헐벗었을 때 입혀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실 물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 돌아보아 준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 정부도 그랬지만 미국 교회가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고 우리를 도와준 이웃을 반미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인간적으로 그리고 성경적으로도 나쁜 일입니다. 도와준 이들을 배반하는 것은 현대적 가룟 유다와 같은 일입니다.
저는 제 목회 신념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내가 먼저 나를 도와준 사람을 배신하지 말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를 해 오면서 제가 먼저 누구를 배신한 적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배신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일터에서 서로 마음을 합해 일 하는 것입니다. 오늘 공동의회를 하면서 장로한 분을 세우려 합니다.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저분은 우리교회 1989년에 왔습니다. 15년 된 겁니다. 그동안 교회와 함께 목사님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했습니다. 15년 동안 아무 일도 없이 오로지 일구여심 일편단심 충성 했느냐? 아닙니다. 때론 시험에 든 적도 있었고 갈등한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지켜만 보았습니다.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잘 이기고 또 일어섰습니다. 본 바탕이 착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장로로 세워도 될 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응답도 있었지만 저는 의리를 지키고 신의를 지키겠다는 저의 신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투표하는데 2/3를 받아야 합니다. 본인은 지금 떨고 있을 것입니다. 한 교회의 장로가 된다고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저는 교회를 위하여 또한 저가 목회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여 도와 준 동역 자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보상을 해 주려고 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이웃들입니다. 남에게 상처주지 말고 손해주지 말고 고통스럽게 하지 말고 좋은 선린이 되어야 합니다. 즉 들 포도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4)하나님은 나에게 최상품 포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 기대에 맞게 살아간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최상품 포도를 원하셨는데 그들은 들 포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울 임금에게 최상품 포도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역시 들 포도가 되어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가룟 유다에게 최상품 포도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그도 역시 들 포도가 되어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최상품 포도가 되기를 원하셨지만 결국 들 포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에게 포로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최상품 포도가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루기 위하여 첫 번으로 선택한 사람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의 모래알같이 번성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라고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대감속에 선택받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살아갔습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 100살에 난 이삭을 바치라고 할 때 그렇게 하였습니다. 자식을 죽여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역사상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려고 한 행동은 보통 믿음의 사람이 아니면 결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기대에 맞게 살았습니다. 그는 최상품 포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무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 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세라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나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나으니라“(마1:1-6)그리고 그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으니 아브라함은 42대 만에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것입니다. 이는 최상품 포도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를 100%만족시킨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 앞에 이런 최상품 포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 유다에게 포도원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좋은 포도원에 돌도 파냈습니다.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좋은 극상품 포도가 열리기를 기대하면서 망대도 지었습니다. 술틀도 만들었습니다. 온갖 기대감에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담도 헐고, 울타리도 없애고 비를 몰고 오는 구름도 없애고 황폐한 땅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면 기다리시던 하나님은 정리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좋은 아버지, 좋은 어머니,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자녀, 좋은 집사, 좋은 권사, 좋은 목사, 좋은 이웃, 좋은 성도, 좋은 국민, 좋은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극상품 포도가 되는 길입니다.

출처/박인걸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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