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적용되는 믿음 (마태복음 17장 1절-9절)
제가 어릴 때 축음기에서 노래 소리가 나올 때면 생각하기를 저 축음기 안에 작은 요정들이 있어서 예쁜 소리로 노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또 제가 어릴 때 다니던 교회에는 종탑이 있고, 그 종탑 안에는 올라가는 작은 통로가 있었는데, 그 통로의 계단은 가파르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교회학교 학생들은 접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한때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 높은 종탑에 계시다가 내려오셔서 2층에서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보시고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기도시간에 눈을 뜨면 하나님께 눈을 뜬것이 발견되고, 또 설교시간에 옆의 친구와 장난을 쳐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축음기 안에는 요정이 있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LP판의 패여진 홈에 바늘이 지나면서 소리를 내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종탑에도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오래된 책들을 쌓아두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성서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어느 장소, 어느 때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커가면서 어렸을 때 잘못 알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바뀌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렸을 때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좀 더 심각한 문제는 과거에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잘못된 것인 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좀더 확실하게 하나님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마음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J.B Phillips라는 분은 말하기를 “오늘날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시대에 필요한 만큼, 그렇게 크신 분으로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삶은 다양해졌고, 학문의 발달과 세계적인 사건을 통해서 인간의 정신적인 지식 역시 크게 확장되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거의 정지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 삶에서 하나님 신앙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요 14:7-9)
오늘 마태복음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생활 속에서 적용되는 삶을 살기는 바랍니다.
첫째, 예수님은 본문에게 베드로, 요한, 야고보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변화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서 자신이 하나님 나라로 되돌아갈 것을 서로 말씀하십니다. 바로 이 장면을 눈으로 보고 나서 완전히 바뀐 사람이 있습니다. 베드로입니다. 베드로 일생에 “변화산 사건”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 마음에 새겨진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이 사건 뒤에 베드로의 삶이 바뀝니다. 현실의 삶을 담대하게 산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하나님을 만나고 알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알게 되는 체험적인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체험적인 신앙이 우리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우리의 삶에 적용되려면 하나님을 만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구약에서 다니엘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아내고 해몽해야 되는 상황에서 다니엘은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고,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알려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보여주시고 진리를 알게 해주십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만난 뒤에 담대해졌습니다. 다니엘은 만물의 주인, 다스리는 자,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니엘을 만나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셋째, 마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천국을 보게 된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내가 교제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배들은 열심히 예배를 드렸고, 생명을 걸고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이 현실 속에서 작용하게 하려면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능력 있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1)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따르시기를 바랍니다.
2)다니엘처럼 하나님을 만나려는 노력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3) 예배를 올바르게 열심히 드려서 꼭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강용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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