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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마태복음 26장 57-75절)

by 【고동엽】 2022. 9. 2.

새출발   (마태복음 26장 57-75절)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왜 이렇게 예수님을 부인했느냐하면 첫째 “다른 사람은 다 예수님을 떠나도 저는 절대로 예수님 떠나지 않습니다.” 라고 아주 자신만만 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한시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라.” 기도하지 않고 시험에 들도록 자기 자신을 내버려 두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오늘 본문 58절에 보면 “멀찍이 따라갔다.” 즉 예수님을 가까이서 따라가야 되는데 멀찍이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욕하고,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음모하는 그런 무리들 틈에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그랬는데 베드로는 바로 그 자리에 앉았다가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베드로가 부인하고, 실패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인데 오늘 우리가 읽은 74~75절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자마자 닭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통곡하며 울었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자기의 잘못된 것을 깨닫고 밖에 나가서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그 잘못을 용서받게 되었습니다.

그후 베드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 후 오늘날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훌륭한 사도 베드로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성경 말씀은 부정적인 면에서도 볼 수 있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베드로가 부인한 뒤에 닭 우는 소리를 통해서 베드로가 회개하고, 용서함 받고, 새롭게 출발한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흔히들 들을 수 있는 닭 우는 소리인데 그 닭 우는 소리를 듣고 베드로의 심령에 그 죄가 깨달아지고, 그리고 회개하고, 주님으로부터 용서받고 새롭게 되는 귀한 역사가 평범한 닭 우는 소리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평범한 날 중에 오늘 그리고 내일 계속 듣는 하나님 말씀이지만 오늘 우리가 말씀을 듣는 가운데 베드로처럼 우리의 숨겨져 있던 죄도 깨달아지고, 회개하고, 용서받고, 성령 받아서 오늘 또한 다시금 베드로처럼 새 출발할 수 있는 귀한 역사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여러분,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어디에 넘어지느냐 하면 약한 데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한 데 넘어집니다. 우리가 아브라함 하면 아브라함의 트레이드마크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그런데 아브라함이 넘어진 것을 보면 다 믿음에 넘어졌습니다. 창세기 12장에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임하니까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을 버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애굽에 가서 자기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해준 땅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내려갔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를 했고 또 한번 똑같은 잘못을 범했습니다. “네 아내 사라를 통해서 아들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못 믿어어서 사라의 몸종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얻습니다. 이와같이 아브라함이 넘어진 것은 바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믿음이었습니다.

모세도 자신의 강점인 온유로, 다윗도 자신의 강점인 신실로, 베드로도 자신의 강점인 용기로 넘어졌습니다. 바로이것이 마귀의 역사입니다. 성경은 뭘 말합니까? 이사야서 55장 6~7절에 “여호와께서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고 그를 만나라. 가까이 계실 때 여호와를 찾고 만나라. 불의한 자는 악한 생각을 버리고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악한 길에서 떠나라. 그러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고 너희를 용서해 주시리라. 만약 너희가 너희 죄를 자백하면 우리 주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너희를 사하여 주실 것이요, 너희를 깨끗하게 하여 주실 것이다.” 악한 마귀는 죄를 지으면 죄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끊임없이 “주님께서는 너를 언제든지, 얼마든지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있어서 닭 우는 소리는 뭐냐? 네가 예수님에게서 멀리 갔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돌아와서 네가 네 형제들을 굳세게 할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말씀해주는 것이 바로 닭 우는 소리입니다.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하자마자 닭 우는 소리가 들린 것은 베드로를 정죄하기 보다는 베드로를 용서하고 다시 살게 해 주시려고 우리 주님께서 닭 우는 소리를 들리게 한 것이죠. 그러니 닭 우는 소리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이 설교를 듣다가 ‘아이고 목사님이 왜 나한테 설교하시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해당되는 설교 말씀이 여러분을 정죄하려고 하는 설교일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리는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는 이 은혜의 음성, 사랑의 음성을 꼭 들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아침에 닭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새 날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침에 닭 우는 소리는 새 날을 알리는 것입니다. 지난밤에 어떤 일이 있었든 오늘 아침에 닭 우는 소리는 태양과 함께 새 날이 시작 되는 것입니다.

“밤에는 울음이 계속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찾아오리라.” 시편 30편 5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어제 어떤 일이 있었든 오늘 우리는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새롭게 출발 하는 것입니다. 어제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했건 모두 다 예수님께서는 용서해 주십니다. 오늘 닭 우는 소리와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는 사라지고 내가 은과 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능력의 베드로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다음 주일에는 맞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영광스러운 일도 많고, 또 우리에게 여러 가지 가슴 아픈 일들도 있습니다. 과거에 좋았던 일, 나빴던 일 다 지나갔습니다. 창립 30주년에 닭 우는 소리는 우리에게 새 출발을 시키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령 충만을 통해서 베드로처럼 새롭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한신의 교우들, 우리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강용규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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