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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월계관 (딤후 4:7-8)

by 【고동엽】 2022. 8. 27.

승리의 월계관   (딤후 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지금 그리이스 아테네에서 제28회 세계올림픽이 열려서 세계각국의 운동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해 열심히 뛰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자국의 금메달 소식을 듣기 위해 안테나를 아테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한국은 유도와 양궁, 베드민턴등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계속 다른 종목들도 금메달을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경기를 보면 메달을 따는 선수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주면서 머리에 나뭇잎으로 역은 관을 씌워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월계관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 머리에 쓰워주는 관은 월계수나무가 아닌 올리브나무 가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월계관이라 하는 것은 그 유래 때문입니다.
월계관은 고대 그리스에서 월계수는 아폴로신에 바쳐지는 나무로, 월계수관은 승자나 영웅 및 천재의 머리에 씌워주는 영광의 관이었다. 이에 따라 월계관은 이후 영웅이나 시인의 영관(榮冠)으로 사용되었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찬양하는 추상적 표현으로도 사용됐습니다. 그러므로 올림픽에서 승리한 자들에게 씌워주는 것이므로 이것을 월계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월계관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지만 면류관이라는 단어가 바로 월계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헬라어의 면류관을 '스테파노스'인데 이 단어는 월계관으로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이스 문화권에서 살았기에 그리이스의 많은 경기를 보아 왔고, 그때마다 월계관을 승자에게 씌워주는 모습들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사도바울은 승자들이 수많은 환호를 받으며, 머리에 월계관을 쓴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선수들을 보면서 영적인 원리를 깨닫게 되는데,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싸워 승리하여 영광스럽게 머리에 쓴 월계관이 하루도 가지 않아 시들면서 말라 썩어버리는 것과 그렇게 열열이 영웅대접을 받던 사람들도 얼마가지 않아 다시 패배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야유와 비난을 받는 것을 보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영원할 수가 없구나! 일시적이며 한순간에 없어지고 마는 것이구나! 그러나 영원히 시들지 아니하고, 변하지 아니하고, 없어지지 아니하는 월계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을 위해 사명을 감당한 후에 주께로부터 받는 월계관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썩지 아니하고, 변치 않는 월계관을 일컬어 성경은 면류관이라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운동선수들을 보면서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사도바울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에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기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라”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즉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탄과의 싸움이었고, 죄악과 싸움이었고, 불신세력과의 싸움이었고,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이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하였는지 고린도후서11:23-27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지금 올림픽경기에서 월계관을 쓰는 선수들은 노는 날도 없었고, 잠자는 시간도 최대한 줄였고,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없었고, 오로지 경기에서 승리하여 월계관을 쓰기 위하여 땀을 흘린 자들입니다.
저들은 썩을 월계관을 위하여도 그렇게 노력하고 수고하는데 오늘 우리는 썩지 아니할 영원한 월계관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합니까?
사도바울은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얻은 영적인 교훈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주와 같으니 승리의 월계관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라고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9:24-26“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상을 위해 달리는 선수처럼 있는 힘을 다해 달리라고 합니다. 너희도 상을 받도록 달음질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중요한 구체적 방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는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입니다.

이기기를 원하는 자는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자고 싶은 것 다 자고, 하고 싶은 것 다하면 불가능합니다. 절제해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신앙의 승리를 위해서 절제할 것이 많습니다. 신앙의 승리는 곧 절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청년회 홈피에 “새벽 기도하는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이유”에서

*새벽기도를 할 수 있는 남자는 '자기 통제(self-control)'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을 다스릴 수 있는 자가 자기 자신도 다스릴 수 있다. 시간과 잠을 통제할 수 있는 자가 인생 전체도 통제 할 수 있는 법이다.

새벽 기도하는 남자는 자기 통제력이 있음이 검증된 남자이다.

앞으로 인생의 힘든 시기에 자포자기로 무너지거나, 무책임하게 망가질 위험이 적은 남자이다. 그러므로 이런 남자에게는 여자가 안심하고 인생을 맡겨도 된다.
퍽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자기 통제(self-control)즉 자기 조절 이것이 절제입니다.

둘째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속에 두 가지의 운동경기가 소개됩니다. 전자는 달리기를 말하고 후자는 권투를 말합니다. 달리기 선수는 어디로 달려갈까?하는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고 달려가야 하고, 권투선수는 상대선수의 어느 부위를 맟출까?를 정확히 목표를 설정하고 때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분명한 방향,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빌립보서3:12-14에서“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하였습니다.

푯대가 무엇입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2;1-2)

푯대는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테네 올림픽에서 영광의 월계관을 쓰고 그렇게 기뻐하고 또 뛰며 뻐하는 모습을 보셨지요. 썩을 월계관도 쓰고도 그렇게 좋아하는데, 우리는 장차 썩지 아니할 월계관 쓰면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받는 것을 보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시겠습니까? 물론 보지 않아서 모르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월계관 쓴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사도바울은 말씀합니다.“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썩지 않는 면류관 받기 위해 힘써나가시기 바랍니다

출처/강재식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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