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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우리나라

by 【고동엽】 2022. 8. 24.

신 33:29

6,25 54돌 맞았습니다. 벌써 54년이나 되었습니다. 6,25는 이미 54년이나 지났지만 이 6,25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근래에 와서 다시 염려스런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보수층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나라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면 분명 보수주의자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가 참 염려됩니다. 지금 염려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심각한 세대간의 갈등”

한 나라를 위협하고 병들게 하는 요인 중에 가장 큰 것은 민족간의 갈등이고 분열입니다. 갈등과 분열은 그 사회나 국가나 단체를 무력화 시키고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이 갈등이 제일 무서운 것입니다. 부부가 갈등하면 가정전체가 흔들립니다. 교회가 갈등하면 교회전체가 흔들립니다. 나라가 흔들리면 경제가, 정치가, 안정이 흔들리고 적이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나서서 보수, 진보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니 이 나라꼴이 어찌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나라가 흔들리고 경제가 흔들리고 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참으로 걱정입니다.

역사를 보면 우리민족은 이 갈등과 분열과 파벌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임금들이 별 정책을 다 써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비빔밥의 역사를 아십니까. 이 비빔밥이 이 갈등 해소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사지내고 올렸던 음식을 한데 비벼 자손들에게 주워 먹게 했습니다. 조상과 일심동체를 이루게 해서 한마음으로 살게 하기 위한 뜻에서 입니다. 그러던 것이 영조 때는 사색당파가 너무 강해지니까 4색의 음식 즉 빨간 육회, 파란 미나리, 검은 바다 김, 노란 녹두묵을 반드시 넣게 해서 밥을 비벼 먹게 했습니다. 이 음식을 사색음식이라 했고 또 이 음식을 탕평반(蕩平飯)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갈등과 분열, 파벌, 사색당파, 지연, 학연, 이 뿌리가 아주 깊습니다. 이 갈등은 이 지연 학연을 넘어서 이제는 세대간의 갈등으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386세대와 구세대가 갈등하고 보수와 진보가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적입니다.

북한은 지금도 오로지 남한을 갈등하게 하고 분열시켜서 약화시키는 것이 최대의 전술이고 목적입니다. 북한은 지금 그 목적을 아주 잘 성공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남한은 북한에 대해서 장밋빛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미국보다 북한에 더 친근감을 느낀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욕하면 보수, 구세대, 수구세력이라고 몰아붙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군인들이 누가 적인가 하고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일의 적이 미국이고 일본입니다.

이것을 짝사랑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6,25때 가지고 있던 정책이나 목표 그리고 사상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만 통일이 다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 개념도 스스로 삭제해 버리고 북한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감성주의가 문제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무서운 사상, 목적은 잊어버리고 형제애와 동포애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은 통일되면 우리 것이 되는데 미국이 왜 저 난리냐고 말합니다. 남한은 이 장밋빛 감상주의가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 북한의 김정일이 웃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발행된 타임지의 커버스토리에 배 내놓고 웃고 있는 김정일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웃는 사람은 김정일뿐이라는 해설을 붙였습니다. 김정일이 지금 웃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한번 불러 회담에 응해주고 나서 김정일은 몇 십 년 동안 수만 명의 간첩을 보내도 이루지 못할 일을 일거에 해결해 냈습니다. 그러니 웃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우선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갔다 온 후에 간첩 잡았다는 뉴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무서웠던 인식을 일신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김일성, 김정일을 욕하거나 그 이름도 함부로 부르지 않습니다. 이제는 북한을 더 이상 적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미국이 최대의 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정도면 북한이 얻을 것 다 얻은 것 아닙니까. 그리고 결국 북한의 소원대로 남한에서 미군이 철수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남한은 지금 심각한 갈등에 빠져있습니다. 정부 내에서는 더 이상 북한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면 문제가 됩니다. 사회에서도 북한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면 별놈의 수구 보수주의자라고 돌려놓습니다. 대학의 교수들도 학생들이 무서워서 속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식인들은 보수파라는 낙인이 찍힐까봐 말을 안 합니다. 원로들은 수구세력이라고 인터넷에서 비판받을까 봐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정일이 지금 웃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 차려야

미국은 버려서는 안 되는 나라입니다. 그들이 좋아서가 아니고 우리들에게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리가 가장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준 나라입니다. 6,25때 미군이 이 땅을 지키느라 30만 명이 와서 그중 36,940명이 죽었고 3,734명이 실종되어 모두 4만 명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들을 그렇게 쉽게 잊고 배반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쉽게 잊고 배반하면 국제사회로부터 한국이 버림을 받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우리 GNP가 만 불 넘고 이제는 살만하다고 거드름을 피우지만 그것 가지고 거드름 떨 때가 아닙니다. 좀 살게 되었다고 사람을 버리고 옛적 일을 잊으면 그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보십시오. 일본은 미국을 얼마나 잘 활용하며 이득을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미군이 철수하니까 일본은 재빨리 기지를 내 주고 미군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미국이 한창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일본은 주저하지 않고 이라크에 병력을 파병했습니다. 미국이 곤경에 처했을 때 힘이 되어주고 신뢰를 보냈습니다. 일본인들이 미군이 좋아서가 아니고 이익 때문입니다. 이점이 국제적 상황을 보는 일본의 시야와 우리의 시야의 차이입니다. 일본은 넓고 멀리 보고 우리는 당장을 봅니다.

일본은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월등하지만 아직도 미국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지만 그래도 미국의 강력한 동맹자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일본을 대접해 주는 것입니다. 비자 면제를 해주고 입국 때 지문도 찍지 않습니다. 일본인이 미국에 살겠다고 하면 그 자리서 영주권을 내 줍니다. 개인이나 단체나 국가나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면 또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동포가 미국사회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무비자 협정을 원하지만 미국이 무슨 감동을 받아 그 주장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낙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이라크에 파병한다고 하는데 그 시기도 질질 끌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파병지도 가나마나한 곳을 택해서 갑니다. 그곳은 포탄 한방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가서 무슨 재건을 한다는 것입니까. 그러니까 기왕 파병하면서도 미국에 공감도 주지 못하고 실익도 없고 아랍사회나 이라크에 별로 하는 일도 없고 비용은 비용대로 지출하고 명분도 잃고 아랍세계에 미움만 당하고 말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정치의 현실입니다.

차라리 이런 때 기왕 파병하려면 이라크 내 변두리 말고 마지못해 파병하지 말고 아주 명분 있게 이라크 내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파병해서 몇 명 희생을 각오하고 용맹성을 떨치며 진압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면 미국도, 이라크도, 아랍세계도, 이북도 우리민족을 무섭게 볼 것입니다. 아랍세계에는 중심 있는 나라로 인식되고 북한에는 무언으로 까불지 말라는 메시지도 보내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뭡니까. 파병은 하면서도 적기도 놓치고 명분도 잃고 돈은 돈대로 들고 미군은 철수하고 이것이 오늘 우리나라가 처신하는 정치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참 생각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미군을 이 땅에서 빼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이런 상황에 빠져있는데도 누구하나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교수들도, 지식인들도, 원로들도 봉변당할 까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이런 때 용기 있게 입을 열어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이 육군사관학교 교장(김충배 장군)입니다. 이 시대를 보다가 하도 답답하고 비참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번 들어보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5.16혁명 직후 미군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박정희 소장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갔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겨우 서독으로부터 1억 4천만 마르크를 빌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져 처음 그들에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굳어버린 사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하루 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속에서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했다. 서독 방송과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간호사와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몇 년 뒤 서독 뤼프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었는데 서독정부는 국빈용 항공기를 보내주어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은 뤼프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모두 강단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프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 땅속 천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린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합시다.” 목멘 소리로 계속 일하자는 말만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지하에서 고생하는 광부들, 굳어버린 시체를 닦으며 일하는 어린 간호사들,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 소리 내어 눈물을 흘리자 광부들과 간호사들 모두 울면서 육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가 붙잡고 늘어지며 울었다. 광부들은 뤼프케 대통령 앞에 큰 절을 하며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주세요. 우리 대통령을 도와주세요.“를 수 없이 반복했다. 그 모습에 뤼프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 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뤼프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건네주며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주겠습니다.”라고 격려해 주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할 때 박 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발려주세요. 여러분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줌 빌려주세요.”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한 나라 수는l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일 때 한국은 76불이었다.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l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내다 팔았다. 그때 전국에 쥐잡기 운동이 벌어졌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외국에 팔기 위해서였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해서 1965년 수출1억 달러를 달성하니 세계가 놀랐다.”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해?” 하며 ‘한강의 기적’ 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 세력으로 폄하하는 그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윌남전 세대, 그리고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렸던 우리 국군장병들,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하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 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하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라.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 불대의 고지를 달성 때까지 우리들 신, 구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해 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어떤 생각 어떤 느낌이 듭니까.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이고 우리의 나라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그렇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사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그렇게 염려하지 않습니다. 지난날 역사를 보면 지금 보다 더 어렵고 위태로울 때도 하나님은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는 한 우리나라는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 기도하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이정익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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