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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맥추 감사설교

새천년에 맞는 첫 번째 맥추감사 (잠3:9-10)

by 【고동엽】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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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에 맞는 첫 번째 맥추감사   (잠3:9-10)

  
장광영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법제 속에는 아주 희귀한 것이 세 가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십계명을 새긴 돌비이며 하나는 아론이 짚고 다니던 싹이 난 살구 지팡이이며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먹고살도록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양식 만나를 담아 놓은 항아리입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 가지 명절을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셨는데 그것은 유월절과 초막절과 맥추절입니다.

1) 유월절

유월절은 애굽에서 430년 간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말미암아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 애굽의 바로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렸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곳에는 한 가지 재앙도 임하지 않고 전부 통과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명절을 유월절 혹은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2) 초막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사십 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면서 풀로 만든 초막에서 지낸 칠흑 같은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지킨 명절입니다.

따라서 초막절이 되면 이스라엘 사람은 광야로 나가서 초막을 짓고 거기서 쓴 나물과 누룩을 넣지 않은 딱딱한 빵을 먹고 생활하면서 당시의 고생스러웠던 광야생활을 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경험하게 했습니다.

3) 맥추절

하나님의 은혜로 광야생활을 마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거기서 처음으로 농사를 지어 수확한 첫 결실인 보리를 하나님 앞에 감사예물로 드린 명절이 맥추절입니다.

따라서 맥추절에는 어느 때보다도 모두들 풍성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므로 금번 맥추절에는 여러분 모두가 아주 풍성하게 되어서 남에게 베푸는 절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맥추절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맥추절을 꼭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복을 받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자는 저주와 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인 맥추절은 지켜도 좋고 안 지켜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지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1) 계명대로 지켜야 합니다.

십계명 중에서 네 가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나머지 여섯 가지는 인간에 대한 계명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지키는 자에 대해서 신명기 5장 10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아비부터 아들에 이르기까지 삼사 대에 걸쳐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신명기 5장 9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2) 율례를 따라 지키는 것입니다.

율례는 우리나라의 법률용어로 말한다면 판례와 같은 것입니다. 율법사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재판한 결과를 가리켜서 이스라엘 백성은 율례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식을 돌보아야 하며 아내는 남편만을 사랑하고 남편은 아내만을 사랑해야 하는 도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율법대로 맥추절을 지켜야 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법입니다. 따라서 이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학생은 학교법을 지켜야 합니다. 만약 학교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 학생은 정학 혹은 퇴학과 같은 징계를 받습니다.

교인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는 교인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 맥추절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1)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합니다.

맥추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하고 출애굽기 23장 15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맥추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도 있는데, 맥추는 보리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가을에 보리를 심습니다. 그래서 싹이 난 후에 눈이 오면 싹을 밟아 줍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보리싹을 밟아야, 뿌리가 깊이 박혀서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뉴월에 보리를 추수합니다.

과일 나무 중에서 제일 먼저 열매를 맺는 것은 살구나무입니다. 따라서 살구나무로 만든 아론의 지팡이에서 꽃이 피었다는 것은 성령의 열매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오순절 날에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도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때는 삼천 명 혹은 오천 명이 회개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잠언 3장에서 자식이 잘되고 가정이 잘되고 사회가 잘되는 방법을 증거한 솔로몬은 잠언 3장 8~10절에서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습니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2) 노력해서 얻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는 내가 땀을 흘리고 애써서 얻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남의 돈을 사취해서 바친 것은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주에 모성결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교회에 아주 현숙한 집사님이 한 분 있었습니다. 모든 교인이 이 집사님을 칭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까지 좋았기 때문에 목사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집사 때문에 교회가 곪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집집마다 다니면서 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3년 동안 교인들의 총애를 받던 집사가 하루밤 사이에 도주한 후에야 많은 교인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집 저 집마다 울음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집사에게 돈을 전부 사기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마에서 땀이 흐르고 몸이 부숴 지도록 열심히 일해서 얻은 수확 중에서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이 참된 예물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기나 물과 같은 매우 소중한 것을 거저 주었습니다. 만약 공기를 돈으로 사서 호흡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것이 너무 흔하기 때문에 감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보낸 설교집 중에서 다음과 같은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절에 있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입니다.

“항상 기도합시다.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범사에 기도합시다.”

“항상 기뻐합시다. 쉬지 말고 기뻐합시다. 범사에 기뻐합시다.”

“항상 감사합시다. 쉬지 말고 감사합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셋째, 맥추절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께서 보장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잠언 3장 32~35절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입거니와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현달함은 욕이 되느니라”

감사가 풍성한 사람은 하나님과 교통하지만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봄이 되어서 해동할 때가 되면 기도원으로 가는 길에 돌과 흙이 무너져서 교통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포크레인으로 방해물을 제거하면 다시 교통이 원활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교통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는데 이러한 장애물인 죄와 시기와 원망과 질투를 전부 제거해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교회는 영적인 복뿐만 아니라 생활의 복도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 금호동에는 판잣집이 없지만 과거에는 성냥곽 같은 판잣집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날이 흐려서 저기압인 날에 연탄불을 피우면 연탄가스가 전부 산밑으로 내려와서 그곳에 사는 사람은 하루종일 머리가 아팠습니다.

당시 금호동의 인구가 약 25만 명이었는데 다음과 같이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금호동 인구의 십분의 일을 우리 금호제일교회에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에서 철야기도, 금식기도, 사십일 작정기도를 계속하자 금호동에서 무당과 질병과 깡패가 전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판잣집이 게딱지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던 달동네였던 금호동이 이제는 강남의 부유한 아파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35주년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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