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주님 (마태복음 28:16-20 )
l 논지 : 하늘로 올리우신 왕이신 우리 주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
가. 승천하신 왕(18)
1.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 지내셨으나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사셨습니다.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부활하신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자들 모두에게 보이셨고 어떤 때에는 500여 교인들이 한꺼번에 모인 자리에서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셨습니다(고전 15:4-8).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40여일 동안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애를 쓴 것은 제자들을 찾아 다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제자들이 다 도망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도망간 제자들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모두 찾아가서 만나시고,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주의 일을 다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사명감과 헌신을 회복시켜주는 일들을 하셨습니다.
2. 그 다음에 우리 주님께서 승천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장과 누가복음 24장, 사도행전 1장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셨다고 말씀하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막 16:19, 눅 24:51, 행 1:9, 엡 1:20, 히 1:3, 4:14) 오늘 본문, 18절 말씀에는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과 모든 땅의 권세를 가진 분이시다는 말씀입니다.(18)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왕된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왕으로서의 권위와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사실은 예수님이 본래 가졌던 자리입니다. 이땅에 인간의 육신으로 오기 전에 천상에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왕으로 계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간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낮아지셨습니다.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어린 아기로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목수의 아들로 자라나셨습니다. 비천한 인간이 되서 인간의 삶을 그대로 사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더 낮아지셔서 십자가에서 비참한 죽음을 겪기까지 우리 주님은 낮아지셨습니다. 죽기까지 순종하시고 무덤에 장사 지내셨습니다. 저 하늘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부터 계속해서 낮아지고 또 낮아져서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자리에 까지 낮아지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서 낮아지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서 낮아진 그 아들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높이셨습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셨고 하늘로 올리우셔서 승천해 하나님 보좌 우편에 다시 앉게 되었습니다 영광의 자리에 다시 앉게 된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자신을 낮추시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을 높이신 것입니다. 하늘 보좌 우편의 왕의 자리까지 우리 주님을 높이셔서 존귀하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3. 그래서 오늘 18절 말씀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 왕으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고 우리 주님께서 선언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말씀에는 땅의 모든 만물이 예수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엡 1:22) 예수님께서 왕이 되셔서 이 세상의 모든 권위와 권력이 다 예수님 앞에 복종하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최고의 권위와 권세를 가지신 분이 되셨다는 말씀입니다. 빌립보서 2장에도 말씀하기를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10-11)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에 있는 자들 앞에서 만왕의 왕일 뿐만 아니라 하늘에 있는 모든 권세들과 영적인 존재들 앞에서도 우리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만주의 주가 되셨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 앞에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 앞에서는 악한 사탄도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죄의 권세도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사람들을 압제하고 지배하는 모든 권력들이 다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영적인 존재들 속에서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십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우리 예수님이 얼마나 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가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어린 양이 보좌를 차지하고 앉아 있을 때에, 24장로들과 모든 흰옷 입은 자들이 그 앞에 면류관을 벗어드리고 경배하고 ‘거룩 거룩’ 찬양을 드리는 모습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만왕의 왕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도 영적인 존재들 속에서도 만주의 주로서 모든 권세와 권위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부활하고 승천하신 우리 주님 예수님은 이렇게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십니다. 왕이 할 일이 뭡니까? 왕이 하는 일은 다스리는 일입니다. 그 백성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백성을 선한 삶으로, 행복한 삶으로 다스리는 것이 왕이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왕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왕께서 이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이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근심, 불안, 걱정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혹은 혈기, 거짓, 죄가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얽매어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이 땅의 모든 것들을 지배하고 다스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우리가 믿는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분이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분의 지배하고 다스리심에 여러분들이 전적으로 순종하고 복종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 대 위임령-제자삼으라 (19-20a)
1. 그 만왕의 왕께서 제자들에게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내용들이 있으나 한마디로 줄인다면,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제자를 만들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자가 뭡니까? 요즘에는 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약해져서 민주적으로 되는 것은 좋으나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권위를 약화시켜서 안타깝습니다. 그것은 교육에 별로 좋은 현상이 아닌데, 그만 잘못된 현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엔 선생님들의 권위가 굉장히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란 스승 앞에서 제자들이 함부로 얘기하지도 못했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못한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선생님께 전적으로 복종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따라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을 따라가고 그 분께 복종하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고 그 분께 순종하는 사람을 만들라는 말입니다.
2. 여러분, 제자라는 것은 그저 1주일에 한번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독교 문화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 정도가 아닙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기독교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베어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복종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모든 족속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라고 명령했을 때에 그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 바울이 가르쳤을 때에, 베드로와 바울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가르쳤을 때에 목사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가르치는 분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왕으로 모시고, 그 앞에 복종하는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3. 모든 족속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 속에 예수님께서 다스리시고 지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함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 앞에 복종하고, 그로인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 주간에 한경직 목사님 1주기를 추모하면서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한 목사님이 여러 가지 신앙과 사역을 돌아봤습니다. 한목사님께서 일생동안 힘쓰신 일이 뭡니까? 한목사님께서 일생동안 힘쓰신 일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한목사님은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렸을 때에 한목사님은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과학공부를 함으로써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신앙이 깊어지면서 과학만 가지고는 되지 않고, 사람이 바뀌어야 나라가 살 것이라는 즉, 복음을 전해서 복음으로 사람이 변화가 되면 그 변화된 사람이 나라를 살릴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생동안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나라를 살릴 수 있도록 일을 했습니다. 그분께서는 예수님의 제자 만드는 일을 열심히 하셨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많아져서 우리의 가정과 직장, 사회 구석구석에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이 가득차게 되면, 우리 나라가 바로 살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가 건전한 나라가 될 것이고, 정직한 나라가 될 것이고 바른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 목사님은 그것을 아셨기 때문에 복음 전하는 일을 참으로 열심히 하셨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집회를 하고, 학원선교, 군선교, 해외선교, 북한선교 등등… 연세가 많아서 기력이 쇠할 때까지 결코 복음을 전파하는 열정이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그 열정을 가지고 일생을 일하셨습니다. 우리 한 목사님께서는 왕 되신 우리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 명령 “모든 백성을 제자 삼으라”는 그 명령에 철저히 복종해서 일생을 사신 분이십니다. 한목사님의 지도를 받아서 우리 교회가 주님의 명령에 복종해서 여지껏 일을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는 우리 주님의 명령에 복종해서 주의 일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 임마누엘 약속(20b)
1. 왕 되신 주님께서 이렇게 명령을 하시고는 제자들의 곁을 떠나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시고, 제자들은 이 세상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혼자 훌쩍 떠나버리시고 제자들만 이 땅에 내버려두신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중요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20절 하반절 말씀을 보십시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는데, 제자들을, 우리들을 버려두고 떠나신 것이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 34절 말씀을 보면, 우리 주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하여 계속해서 간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까 우리 호산나 성가대가 찬양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한다’라고 찬양했는데, 우리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간구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인간 육신을 입고 이 땅의 삶을 사셨습니다.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다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 우리의 죄, 우리의 실수, 우리가 실족하고 시험하고 넘어지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형편을 낱낱이 대제사장(히 4:15)으로서 중보하고 중재하고 계십니다(히 7:25). 여러분,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할 때도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2. 특별히 우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서 제자삼는 사역을 감당할 때에 그때에 함께 계십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사역을 제자들이 감당할 때에 많은 핍박이 있었습니다. 많은 고난과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그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요 14:18)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고난과 핍박 가운데에서도 그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주님께서 함께 계셨습니다. 여러분,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그 가운데에서도 주님께서는 스데반과 함께 계셨습니다(행 7:55). 바울이 예수믿는 사람을 핍박할 때에 예수님께서 바울과 함께 계셔서(행 9:5) 바울을 회심케 하시고 사역자로 세우셨습니다. 바울이 선교여행을 다니면서 주의 일을 하다가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낙심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에 우리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습니다. 이번 수요일에 제가 사도행전을 강의할 때에 사도 바울을 격려하신 주님을 강의하려고 하는데, 사도 바울이 낙심해서 넘어져 있을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행 17:9-10)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낙심하고 좌절해서 캄캄한 방에 앉아서 이제는 다 포기하려고 했을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격려하시고 다시 그를 세우시고 주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어느 집을 방문해서 그 집 식구들과 같이 웃고 떠들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집의 젊은 며느리가 갑자기 후다닥 일어나서 뛰어나갔어요. 그리고 잠시 후에 다른 방에서 우는 아기를 달래서 안고 들어왔습니다. 그 방에 있는 사람 아무도 그 아기가 울고 있는 지 듣지 못했는데, 그 엄마는 아기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뛰어가서 어두운 방에 혼자 누워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서 데리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낙심해서 혹은 고통 중에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셨고, 내가 혼자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살펴보고 계십니다. 우리를 감찰하고 계십니다. 아기 엄마가 늘 아기를 사랑의 눈길로 살피는 것 같이, 엄마가 늘 귀를 넓게 열고 어린 아기의 소리를 듣는 것같이 우리가 알던 모르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지 혹은 내가 버려졌다는 느낌을 가질 때 조차도 우리 주님께서는 사랑의 눈길로 우리를 살펴보시고, 지켜보시고 보살피시고 보호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3. 오늘 20절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에 천사가 요셉에게 예고를 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임마누엘’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계속 이어져서 우리 주님이 계시는 동안에도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이 땅을 떠나서 승천하시고 하늘 보좌로 가실 때에도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다는 그 약속이 유효했습니다. 매일매일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끝 날까지,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왕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왕께서, 우주 만물과 만국을 지배하는 왕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내가 알지 못해도 내가 느끼지 못해도 나는 혼자 버려지는 것 같이 생각이 되도 왕이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왕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간구하시고, 살펴보시고, 보호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왕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그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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