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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인한 감사 (합3:16-19)

by 【고동엽】 2022. 8. 21.

하나님을 인한 감사  (합3:16-19)

여러분과 저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하는 말을 들을 적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게 됩니까? 소금은 변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는 데, 그와 같이 우리에게 있어서 예수를 주로 믿고 있기에 변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 중에 하나가 '감사하는 믿음이고 삶'이라고 확신합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부르게 되고,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된다(잠18:20)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우리 입으로 나오는 말은 우리 중심에 있는 나의 마음이며, 나의 가치를 드러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말이 원망이나 하고 짜증이나 내고, 남의 탓으로만 돌리고, 조소하듯 세상을 산다면 어찌 우리가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렇게 힘든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분이 있다면 감사가 넘치는 마음으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감사가 행동으로 살아나지 못하고 머리로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힘써 성경이 가르치는 바 감사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맛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이라는 특별절기를 맞이하여 이제 여러분과 제가 지녀야 할 신앙은 다른 것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을 뵈올 적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라(시100:4)"는 말씀에 부합하는 인생으로 바뀌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1. 항상 감사하는 말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그 사람의 말하는 특색을 알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항상 아쉬운 소리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남을 헐뜯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불평하고 모든 사람을 나쁘게 보고 비평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 말속에 진실함이 배어 있어서 대화할수록 푸근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말을 해야 합니까? 누룩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함부로 비난하고 정죄하는 말을 하지 말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언어 생활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성경에 이르시길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5:4)" 했고, "무엇을 하던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하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 고마운 마음, 부모에게 형제에게 이웃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으로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감사함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감사하므로 찬양을 드리십시오. 감사하다고 예물을 드리십시오. 부모와 아내에게 형제와 자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십시오. 그를 선전하십시오. 선물을 주십시오.
계속해서 하는 감사하다는 말과 실천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정말 축복된 인생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2. 감사하는 생활이 없는 것은 버림받은 마음의 상태로 넘어가는 영적 위기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감사치 않는 일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 중에 하나가 되고 있음을 여러분은 모르십니까? 10명의 문둥이를 치료하여 주셨을 때에도 단 1명만이 돌아와 사례를 하였었고, 이 일에 대하여 주님은 매우 섭섭한 마음을 보이셨습니다.
<로마서 1:18-21>에는 하나님을 떠나있는 심판 받을 마음의 상태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난다" 하였고, 그들의 특징을 열거하는 중에 21절 말씀에 보면 그들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한다"고 증거 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하여 감사하는 삶을 살지 않는 것은 도적이나 살인자와 매 한가지의 마음이라고 옛날부터 신앙인들은 말해왔던 것입니다.
어떤 신앙이 깊은 왕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신하들을 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하루는 아주 버릇없는 거지를 하나 신하들과 함께 왕의 식탁에 초대하였습니다. 거지는 고맙다는 말을 하지도 않았고, 허겁지겁 배를 채운 후에는 그냥 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하들은 거지의 뒤에 다 대고 천하에 버릇없는 인간이라며 욕을 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은 신하들에게 말했답니다. "당신들도 같은 사람이요. 당신들도 모든 것을 거져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고 있지 않소" 하였답니다.
감사 없는 삶은 하나님 앞에 버릇없는 자와 같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삶이란 사실을 깨달아 열심히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3.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엡5:20. 골3:17).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문 삼아 감사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 분의 교훈에 비추어, 그 분의 사역을 통하여 이루신 업적을 인하여 얻은 축복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그 분같이 아무 것도 없어 달랑 몸을 감싸고 있는 옷 한가지를 인하여도, 그래서 머리 둘 곳이 없어도 감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감사하는 성도는 그에게 이루어진 구원의 은총을 인하여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이루어진 가장 가치 있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감사와 영광은 맨 정신이나 이치보다도 성령의 감화와 역사로 말미암아 더욱 넘치게 됩니다. 성령으로 할 때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가닥을 잡게 되고 마음과 영이 합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온전히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엡5:18-21).
감사는 계산하는 일이 아니기에 넘치게 하되(골2:6-7), 쉬지 않고 감사하도록 해야 합니다(살전2:13). '넘치게 한다'는 말을 좀 잘 알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감사헌금을 비유하여 말한다면 부담되게 하는 것입니다. 가볍게 손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조금은 염려가 될 만큼 힘써 하는 것이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참으로 딱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러분이 마음에 두고 있는 딱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제 경우는 딱한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그 중에서도 몸통만 남은 사람, 팔다리 모두 없는 그 사람들이 가장 딱하고 안됐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웃고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웃는 모습이나 기뻐하는 모습이 더 안스러워 보이지만, 어떻게 웃을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없는 것을 생각지 않으니까, 잃어버린 것에 메이지 않으니까 웃을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있는 것만을 생각하기에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아무쪼록 있는 것 남은 것을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하십시오. 없는 것, 잃은 것을 생각하다 보면 이 세상을 살 수 없습니다. 불행한 인생이 됩니다.
잃은 것이 있습니까? 건강, 재물, 명예 등 잃은 것이 있어도 남은 것 인해 감사하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하는 성도이시길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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