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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06-09)

by 【고동엽】 2022. 8. 19.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06-09)


모든 일에는 결과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결과가 기대보다 더 나왔으면 그것보다 수고한 사람에게 더 큰 보답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결과가 기대한 만큼 나왔으면 그것도 수고한 사람에게 기쁨이 되고 감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은 수고한 사람에게 아픔이 되고 수고한 사람의 마음에 실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인생은 결과를 가지고 구분한다면 세 가지 인생이 있을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입학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학생이 시험을 치루었는데 수석으로 합격했다면 그 결과는 기대보다 더 큰 결과이기 때문에 그것보다 학생에게 더 큰 보상은 없을 것입니다. 그 다음 입학을 위해서 공부한 학생이 무난하게 그 대학에 입학을 했다면 그것도 입시를 위해서 수고한 학생에게 소중한 보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입학을 위해서 많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시의 결과가 실패했다면 그것은 공부한 학생에게 아픔이 되고 실망이 될 것입니다.

첫째는 기대보다 결과가 훨씬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링컨이나 무디같은 분이 그러한 그룹이라고 봅니다. 그들의 삶의 결과를 보면 누구도 어릴 때에 그렇게 위대한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 구두 수선공이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전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누가 그토록 가난해서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했던 소년이 미국 역사를 바꾼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을 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영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최고 인생을 보여준 사람들입니다.

성경에도 요셉이나 다니엘 같은 사람이 그러한 사람입니다.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이 총리가 되었을 때 그의 형들이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그 형들 가운데 아무도 요셉이 총리가 될 것이라고는 그 결과를 아무도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도 그렇습니다. 부모를 잃고 포로가 되어 간 소년이 세계의 대제국인 바벨론의 총리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그 결과를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면 그는 원래 고기를 잡던 어부였습니다. 주님이 그를 부르신 후에도 그는 자주 실수하고 자주 넘어졌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베드로가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어도 저 사람은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하고 가볍게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사람은 무식한 사람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설교할 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회개하고서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기대보다 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사람입니다.

다윗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리라고 기대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양을 먹이는 목동이었고 그의 형들이 일곱이나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의 아버지 이새에게 왔을 때에 그 아들들을 다 불러모으라고 했을 때 다윗은 부르지도 아니한 아들이었습니다. 이는 그 아버지도 다윗을 이스라엘 왕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입니다.

성경에 인생이 말씀대로 살면 결과가 기대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비유를 보면 옥토는 결과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곳에 기대보다 언제나 더 아름다운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리고성을 도는 이스라엘 민족이 여리고성을 그들의 순종이 그렇게 큰 결과를 가지고 올 줄은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왕상 10:7)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너희 한 사람이 천을 쫓고 두 사람이 만을 쫓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나타나는 놀라운 결과는 언제나 기대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기대보다 더 놀라운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대만큼 세상을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식을 얻었습니다. 키우다보니 매우 영리한 자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기 자식의 공부를 위해서 많은 배려를 했습니다. 자식이 의사가 되는 것이 부모의 꿈이었습니다. 자녀는 부모 기대대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관문을 뚫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환자를 잘 치료하고 성실한 가정을 이루어서 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의사가 되었을 때 그동안 자식을 위하여 한 모든 수고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자식이 부모의 기대와 결과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에 대한 기대만큼 결과를 가진 인생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세상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가장 보편적인 인생입니다. 세상은 자신을 향한 기대와 동일한 결과를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은 언제나 기대만큼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나님께서 섭리를 하십니다. 그래서 심는 자들이 거두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성도는 무슨 일이든지 심지 않는데서 거두려고 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성경은 게으른 자를 정죄하고 있고 게으른 자를 악한 자와 같은 레벨에 두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심은 데로 거두게 된다고 하시면서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고 했습니다.

기대만큼 결과가 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안됩니다. 우리가 노력했다고 해도 하나님이 은혜로 채우시지 않으면 누구도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가장 일상적인 삶을 살면서도 하나님께 감사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고 말씀하시면서 씨를 심는 자나 물을 주는 자는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대만큼 결과가 없는 인생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농부가 기대를 가지고 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거름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열매가 있어야 할 시기에 아무런 열매가 없었습니다. 즉 기대만큼 결과가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주인에게 실망을 주었기 때문에 찍어버리라 무엇 때문에 땅만 허비하느냐 고 했습니다. 그러나 과수원을 책임 맡은 일군은 말합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다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 때에는 찍어버리소서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마다 가지고 계시는 기대가 있습니다. 열매없는 무화과처럼, 한 달란트 맡은 종처럼 주님의 기대에 맞는 결과가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어른이 계셨습니다. 당시에 농촌에서 아무도 공부를 시키지 않았던 시절에 대학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집도 부자였고 사람도 매우 총명한 분이셨습니다. 가정에서는 적어도 한 나라에 중요한 일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논밭을 팔아서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공부를 마쳤지만 집이 너무 부유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향에 내려와서 매일 술과 도박에 빠졌고 결국 그 많던 재산은 다 잃어버리고 형편없는 인생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 사람은 기대보다 결과가 너무도 좋지 않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성경에 기대만큼 결과가 없었던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유다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서 갈릴리 출신이 아니라 정통 유다지방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 중에서 중한 책임을 맡아서 섬겼습니다. 그는 3년이나 주님을 따라 다녔던 사람이요 그는 특별한 주님의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죽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한 해를 결산하면서 이 세 가지 원리를 우리의 영적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금년 한 해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결과가 나타난 삶을 산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생각했던 기대와 비슷한 결과를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한해의 결과가 기대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삶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를 가지고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대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처/조병우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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