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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사순절 설교

예수님은 /사도행전 5:31

by 【고동엽】 2022. 8. 14.

사도행전 5:31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2월 21일부터 2007년도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예수님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그런 절기입니다(히 3:1). 예수님은 누구실까요?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마 16:15). 이 질문은 오늘 우리를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혹시 이 질문에 코끼리를 만진 소경처럼 대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소의 털만 보고서 소의 전부를 아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더 심각한 문제는 예수님을 제대로 모시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높은 분이신지 알고 있습니까? 혹시 예수님을 종 부리듯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누구신지 알아봄으로, 예수님을 바로 섬기고, 예수님을 온전히 닮아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됩시다.


첫째, 임금


예수님은 우리의 임금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임금이십니다. 성경은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행 5:31)고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예수님께 있습니다(마 28:18). 또한 만물이 그 발아래에 있습니다(엡 1:21,22). 과연 우리는 예수님을 임금으로 높이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통치에, 가르침에, 명령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왕 되심을 잊고 삽니다. 단지 예수님을 문제해결자로만 여기고, 능력으로만 대접합니다. 예수님을 기도할 때만 기억하고, 예수님으로부터 받기만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왕 되시는 예수님 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빌 2:10). 우리는 예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낮아져야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잘 났어도 왕 앞에서는 종에 불과합니다. 자연도 왕 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합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마 8:26,27)고 말씀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의 천군 천사도 예수님께 엎드립니다(벧전 3:22). 우리 모두 예수님 앞에 나와 꿇어 경배합시다. 내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립시다. 예수님은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우리의 왕이십니다.


둘째, 구세주


예수님은 구세주이십니다(행 5:31). 예수님만이 우리의 메시아이십니다. 성경은 "여자가 가로되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요 4:25,26)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만한 다른 이름은 없습니다(행 4:12).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속하여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온전하게 만들어주십니다. 또한 예수님만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사실로 고백하는 것만 가지고도 우리는 복 받았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6,17).

우리 모두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합시다. 처음 교회 나올 때만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예수님을 내 삶에 모셔 들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매일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인간은 예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예수 없는 삶은 살았다 하나 죽은 삶입니다(요일 5:12). 우리 모두 예수님만이 내 삶의 해답임을 믿읍시다. 조건으로 살지 말고, 믿음으로 삽시다(히 10:38,39).


셋째, 대제사장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히 4:14). 예수님은 아론과 달리 온전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에게는 흠도 없고 죄도 없으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십니다. 성경은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그 피를 힘입으면, 누구든지 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히 10:19,20).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 위에 임해 있습니다. 우리는 보혈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았고, 그 보혈의 능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보혈의 능력으로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벧전 2:9). 그러므로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우리 위해 희생하신 것처럼, 제사장된 우리도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제사장다운 삶이란 먼저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의 희생을 선전하는 것입니다(벧전 2:9). 또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화목케 하는 일꾼이 되어 화합을 이루는 것입니다(고후 5:18).


넷째, 효자


예수님은 효자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효자이십니다. 이 땅에 오시기 전부터 효자이셨습니다(빌 2:6). 또한 이 땅에 오셔서도 효자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사랑하셨습니다(눅 2:49).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성경은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살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요 17:4).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에게도 효자이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순종하셨습니다(눅 2:51). 예수님은 부모의 직업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의 일을 하셨습니다. 또한 일찍 죽은 아버지 요셉을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셨습니다. 예수님은 30살이 될 때까지 공적 사역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아버지 요셉의 빈자리를 대신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홀로된 어머니를 극진히 섬기셨습니다. 어머니의 말이라면 안 되는 것도 되게 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입니다. 아직 예수님의 때가 아니었고, 상관하실 일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말이기에 가장 좋은 것을 만들어주셨습니다(요 2:10). 어머니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 중에도 어머니 마리아를 돌아보셨습니다. 구세주로서 인류를 대신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예수님은 어머니를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아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부탁을 받은 요한은 특별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12제자 중, 사도 요한만 90이 넘는 나이까지 생존했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순교로 죽어갈 때, 요한만큼은 장수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모시고 있는 요한을 보호하신 은혜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닮는 삶이란 성경적 효의 삶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습니까?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지 않는 효는 효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기 부모에게 불효하면 그것은 죽은 신앙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처럼 효자가 됩시다. 효의 길이 예수님이 가신 길이며, 사람이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모시는 제자들이 됩시다. 베드로처럼 말만 앞세우다가는 예수님께 실망만 드립니다. 내 모든 삶을 드려 예수님을 높입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왕 되시고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높여드리며,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찬양과 경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님을 본받아 효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최성규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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