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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를 모르기에 감사부터 하라 (빌 4:6-7)

by 【고동엽】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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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래를 모르기에 감사부터 하라   (빌 4:6-7)

서론

감사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 증거는 없지만 믿음으로 감사하는 일도 있는데 이는 히브리서 저자가 하는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기록하기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하였습니다(히 11:1). 이는 사람의 생각에 좌우되는 주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는 객관적인 실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객관적 실체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확신을 더하는 근거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믿음은 그리스도인이 객관적 실체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이러한 특성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견고히 붙잡게 하며 하나님의 복의 약속을 확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하였는데 이는 보지 못하는 것들이 플라톤의 철학에서 말하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나라의 것들이 아니라 아직 보여지지 않은 사건들 즉 종말론적 미래에 나타날 사건들을 가리키는 것임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앞날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하는 감사입니다.

1.내일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은 현재 명령법으로 염려를 중단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초조해 하거나 불필요한 관심을 쏟지 말라는 것입니다. 염려에 대한 해결책은 기도와 간구뿐입니다. 기도하는 자가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사람이 염려를 하는 것은 앞날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도 못하지만 알아도 해결의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염려는 주께 맡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께 기도하면서 매일 좋은 일이 일어날 줄로 믿고 감사하는 생활로서 내일의 평안과 안전을 주께로부터 보장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있다면 불 신앙적으로 염려하며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하였습니다(마 6:34).
우리는 세상의 염려와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모든 노력을 기울이지만, 내일은 언제나 다시 다가오며 따라서 내일의 문제는 결코 오늘 다 처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늘의 은혜는 오늘에 족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면 새로운 은혜를 힘입어 살아가야 할 것임을 암시하셨습니다. 즉 내일의 염려는 내일의 새 은혜로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지 못하는 것을 놓고 열려하고 걱정하며 고달파 하는 것은 성도들의 생활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교훈적 말씀을 살전 5:16-18과 비교해 볼 때, 이는 단순한 권면과 위로의 메시지가 아니라 염려 자체가 불신앙적 행동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진정 내일의 주인은 고뇌하는 인간이 아니라 은혜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아무리 염려하고 걱정하며 탄식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오늘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을 믿고 지금까지 지켜주심을 감사는 생활이 내일의 주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2.장래를 주께 맡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하였습니다. 형편과 사정을 주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감사와 기도가 병행할 때에 그 기도의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하였습니다(살전 5:18). 다시 말해서 필요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가 된다는 말입니다.

음식에 소금이 빠지면 맛이 나지 않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과 기도에 감사가 빠지면 기도의 맛이 나지 않고 신앙생활에 맛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가 은혜를 받는 길은 첫째도 감사의 기도요 둘째도 감사의 기도며 셋째도 감사의 기도인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맡긴다는 것은 내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을 주께 맡기기 때문에 자신은 홀가분하고 염려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무조건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삶이 됩니다. 그래서 감사는 내일의 불안도 몰아내고 걱정도 몰아내며 모든 문제도 해결하는 방법이 됩니다.

3.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으로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내거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염려하지 않고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께 아뢸 때 그 기도의 결과로 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평화와 확연히 구별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화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이지만, 하나님의 평강은 영원하며 본질적이며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키신다는 것은 호위하리라는 의미로 군대 용어입니다. 이것은 로마 군대의 수비대가 보초를 서는 광경을 묘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믿는 자의 마음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모든 근심과 실망으로부터 성도들을 지켜 보호해 준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감사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려하지 말고 대신 감사하는 생활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 길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하였습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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