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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신앙

칠전팔기의 신앙 (여호수아 8:1-2)

by 【고동엽】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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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의 신앙   (여호수아 8:1-2)


<本文>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성과 그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주었노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취하라 너는 성 뒤에 복병할지니라" (수8:1-2)
  
<序言>
   제가 어렸을 때 권투선수 가운데 홍수환 선수가 있었습니다. 1950년생이니 지금은 60세 가까이 된 분입니다. 지금 교회의 집사라고 합니다. 1974년 WBA 팬더급 아놀드 테일러에게 도전하여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후 사모라에게 패하여 챔피언 밸트를 빼앗겼습니다. 그는 한 체급을 올려 1977년  WBA 주니어 패더급 카라스키야에게 도전하여 세계 챔피온이 되었습니다. 당시 파나마의 카라스키야는 얼마나 펀치가 센지 별명이 '지옥에서 온 악마'였습니다. 당시 일반적인 규칙은 다운을 세차례 당하면 TKO패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는 다운을 무제한으로 허락하기로 합의하고 경기를 했습니다. 홍수환 선수는 2회에 4번이나 다운을 당했습니다. 당시 온 동네 사람들이 TV 있는 집에 몰려서 보았는데 모두 진 경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3회전에 카라야스키를 KO로 눕히고 챔피온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4전5기'(四顚五起)라고 합니다. 네번 넘어지고 다섯번 일어났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사자성어 칠전팔기(七顚八起)를 응용한 말입니다. 칠전팔기는 일곱번 넘어지고 여덟번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칠전팔기의 신앙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자주 실패하고 넘어지지만 계속 일어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本論>

     1.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신앙적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신앙적인 신앙적인 원인을 찾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죄가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도 회개하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딕이라는 사람이 교회에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그는 안식일만 하나님을 섬기고 나머지 6일은 사탄을 섬기고 있다는 악명 높은 사나이였습니다. 목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딕! 잘 왔네. 요전에 만난 뒤로 칠면조를 훔치지는 않았겠지?" "아니요, 칠면조는 한 마리도......" "그럼 닭은?" "천만에, 한 마리도......" "훌륭해, 딕. 잘해 나가고 있군." 목사는 기특하게 여겨서 딕을 배웅했습니다. 딕이 한숨을 내쉬면서 옆 사람에게 중얼거렸습니다. "만약 오리를 훔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라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와 광야를 지나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정복하게 됩니다. 여리고성 다음에 있는 성은 아이성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에 정탐군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아이성은 여리고성에 비하면 너무 작은 성이니 모두 올라갈 것이 아니라 2~3,000명만 올라가서 치게 해도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3,000명 정도를 보냈습니다. 그들이 아이성을 공격하다가 수십명이 죽게 되고 도망해오다가 비탈길에서 전멸당하다시피 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은 물 녹듯이 녹았습니다 (수7:1-6).  

  여호수아는 분노하여 옷을 찢고 궤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 어찌하여 백성들을 요단강을 건너게 하여 아모리 사람들에게 죽게 하시려 하는지, 차라리 요단강 저편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패하게 한 것이 이스라엘이 범죄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여리고성을 정복하게 할 때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의 곳간에 들이고 개인이 취하지 못하게 했는데 그것을 어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모으고 하나님 앞에서 제비를 뽑으니 아간이라는 사람이 뽑혔습니다. 아간이 시날산 외투 1벌과 금 50세겔과 은 200세겔을 취하여 자기 장막 땅 속에 감추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아간을 아골 골짜기에서 투석형을 시켰습니다 (수7:7-26).

  국가이든 교회이든 가정이든 개인이든 실패했을 때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원인은 여러 관점에서 찾을 수 있지만 신앙적인 관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엇이 옳지 못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2:3-5에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했습니다. 영적인 원인을 찾아 정결케 할 때에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2. 말씀을 붙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가운데 실패의 원인을 찾아 제거한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성과 그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주었노니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라~"고 했습니다 (수8:1-2).

  말씀이 주어지는 자가 복있는 자입니다. 말씀의 통로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실패해도 절대로 아주 망하지 않습니다. 왕정시대에 사울과 다윗을 보면 둘 다 하나님이 왕으로 세웠고 둘 다 범죄했는데 왜 사울은 망하고 다윗은 흥했습니까? 사울과 다윗의 차이점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사울에게는 주변에서 말씀을 공급해 줄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사무엘이 있었지만 듣지 않으니까 사무엘도 그에게 더 이상 공급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에게는 항상 주변에 말씀을 공급해 줄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사무엘, 나단, 갓 등의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넘어져도 말씀이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뚝이를 아십니까? 우뚝이는 아무리 쳐도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납니다. 복원의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능력이 있습니까? 원리는 간단합니다. 뜯어보면 아래쪽 가운데 무거운 철이 들어있습니다. 그 철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아래로 고정되어 있어서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바다의 배를 보십시오. 그 큰 배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든지 가라앉지 않을 뿐 아니라 쉽게 전복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무게 중심을 아랫쪽 가운데에 있도록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다시 일어서게 하는 그 무게중심 역할하는 것이 하나님 말씀입니다.

  인생에서 누구에게나 고난이 옵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 때문에 실패하는 인생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아프리카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그는 12년 동안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그는 온갖 고통을 겪으며 심성도 황폐해졌습니다. 작은 일에도 짜증을 잘 냈습니다. 항상 기분이 상해 있었습니다. 조금만 언짢아도 참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결국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제대로 사귀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재미없는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드디어 영국으로 돌아가 말라리아를 치료받았습니다. 그러나 몸은 완전히 치유되었는데 성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짜증을 내고 참지 못하고 분노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고독하고 불행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고난 때문에 좌절하고 인성이 파괴되고 배교(背敎)하고 자살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유익이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윗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고 했습니다 (시119:71-72). 욥은 하루 아침에 집과 가축과 자녀를 잃고 자신은 심각한 병이 들어 재 가운데서 기와조각으로 헌데를 긁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큰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왼편으로 가도, 오른편으로 돌이켜 봐도 하나님을 뵈거나 만날 수 없었습니다 (욥23:8-9).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나님을 찾으려 했지만 전혀 하나님의 존재가 느껴지거나 하나님이 함께 함이 느껴지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전혀 감득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곧 하나님에 관한 지식, 하나님이 성도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목적을 생각하며 그 지식을 붙들고 견딘 것입니다. 그래서 뒤에는 모든 고난이 극복되고 배로 복을 받았습니다. 고난 가운데서 말씀 붙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結言>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롬8:28). 하나님은 우리에게 함께 하실 것이니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사41:10). 주님은 하나님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막9:23). 아무리 실패했어도 하나님 말씀 의지하고 다시 일어나 걸어가야 합니다.

  출처/차용철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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