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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된가정 -골3:18-21

by 【고동엽】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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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3:18-21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찌니 낙심할까 함이라         -골로새서 3 : 18 - 2

이 아침에는 가정의 달에 즈음하여 "모범된 가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 활동의 중심이 가정과 교회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라는 한 가정을 택하여 약속을 성취하려는 섭리의 출발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역사는 아브라함 자손에 대한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혈통을 이어받아 거듭난 무리의 모임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단체로 가정과 교회를 만드셨으며, 이 두 단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는 똑같이 아주 중요한 단체인 것입니다.

그래서 딘 게이츠 목사님은 "교회는 확장된 가정이고, 가정은 축소된 교회"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병들었습니다. 부패하고 타락해 버렸습니다. 국가도 엉망입니다.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으나 계속해서 혼란하고 무질서합니다.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도덕은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날 교회도 병들었습니다. 부패하고 세속의 물이 들어버렸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이것은 가정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질서가 무너지고 애정이 파괴되고 사랑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구성의 최소 조직인 가정이 온전하고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합니다. 또한 사회가 건강하고 국가가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 질서가 있고 윤리와 도덕이 있으면 이 사회도 질서가 바르게 되고 예절바른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모범된 가정으로 만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거룩하고 온전한 교회로 보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듯이 좋은 가정에서 아름다운 신앙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7장 1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신앙인이 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가정이 건강하면 건강한 신앙인들이 많이 배출되어 교회도 건강하고 사회도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 사랑이 있고 화목해야 교회도, 사회도, 국가도 사랑이 있고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하고 모범된 가정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1.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후 사람이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시고 아담의 갈빗대를 취해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창세기 2장 18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했고, 20절 이하에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가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어 새 출발 하도록 하셨고, 남자와 여자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단체로서 결혼을 통하여 형성됩니다.

마태복음 19장 5, 6절에 보면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고 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으로 연합하여 형성된 가정이기에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인격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부부 관계를 보면 흔히 아내가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마치 자기 아내를 종이나 하인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남편은 아내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내를 무시하고 낮게 취급해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부부 관계는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인격체로서 서로 동역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는 관계인 것을 강조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사명을 가정을 통하여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가정을 창조하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을 세우시고, 우리의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정을 창조하신 목적을 알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범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 남편과 아내의 관계

부부는 서로 사랑하며 서로 존경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 - 25절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8, 19절에서도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내는 모든 일에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며,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성경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따라야 하는 의무라기보다 건강하고 모범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부부간에 이처럼 인격적으로 원만한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에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모범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원만한 관계가 되어야만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고, 자녀들도 잘 양육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부 관계는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가정은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일부다처 문제의 심각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성급함 때문에 계집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물론 사라의 권유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의 아내의 제의를 거절했어야 옳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사라를 통해서 이삭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계집종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내어쫓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1장 10절에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일부다처제로 인한 한 가정의 비극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브라함이나 야곱, 다윗과 솔로몬 등 구약의 많은 인물들이 여러 아내를 취했다고 해서 축첩을 합리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일을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신명기 17장 17절에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행한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그 자손들이 지금까지도 큰 고통의 결과를 치르고 있음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의 혈통을 따라 난 이스라엘 민족과 이스마엘의 혈통을 따라 난 아랍 민족이 지금도 원수가 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일들을 자녀 교육에도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11장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다윗이 여러 아내를 두었고, 또 밧세바와의 불륜 때문에 회개했지만 그 아들 솔로몬은 많은 이방여인을 사랑하다가 신앙을 잃고 말았던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범된 가정은 부부간에 인격적인 사랑과 존경의 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가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정을 이끼고, 가정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3. 부모와 자녀 관계

오늘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학문적인 지식과 물질적인 부요를 많이 물려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학문적인 지식이나 물질로 그들의 마음을 다 채울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녀를 영적으로 올바르게 양육하는 일인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는 단지 그들이 자식이라는 데에 그쳐서는 올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로 하여금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양육해야만 진정한 가족 관계가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때에 그 가정은 축복의 가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서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되 "주 안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4절 말씀을 보면,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에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하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20절에서도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모범된 가정은 부모나 자녀간에 신앙으로 하나되어 주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 안에서 부모님께 효도하며, 주 안에서 자녀를 사랑하는 가정인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되고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결국 가정의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정의 부흥은 먼저 양보하고 용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모범된 가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랑이라면, 사랑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양보와 용서입니다.

예수님은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고 하셨습니다(마 5 : 39). 이 일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설사 믿음 안에서 결혼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믿는 쪽이 먼저 믿음의 덕을 세울 때에 그 배우자도 믿고 자녀도 본을 받는 가정 복음화의 부흥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128편 3절은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행복한 가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축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게 된다고 1절에서 말씀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으로 아름답고 모범된 가정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임을 믿고 온 가족이 주 안에서 하나되어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는 축복된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김충기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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