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성령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행2:1-4)

by 【고동엽】 2022. 7. 19.
 
전체 목록가기 성령 목록 돌아가기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행2:1-4)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과 더불어 끝까지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겨우 120명이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예루살렘,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그 말씀을 믿고, 성령을 받기 위해 열흘 동안 한 곳에서 합심기도를 하였습니다. 요즘 말로 사도 베드로를 중심으로 해서 부흥회를 한 것입니다. 하루, 이틀, 성령강림이 있을 때까지 그들의 기도는 쉬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열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오직 성령, 오직 예수가 그들의 기도 목표였습니다.

드디어 오순절날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여 있을 때입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 눈에 보였습니다. 그것이 각 사람의 머리 위에 내렸습니다. 동시에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1단계 약속이 그들에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난 중에 초대교회가 탄생된 것입니다. 오늘은 성령충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받아도 되고,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성도면 누구나 꼭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적극적인 명령이기 때문입니다(엡 5:18).

우리가 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까? 구약시대는 성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때였고, 그 후에는 성자 예수님께서 지상에 오셔서 다스리셨고, 예수님 승천 이후에는 바로 성령께서 다스리는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이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을 3년 동안이나 직접 따라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복음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잡히시게 되니, 그렇게 큰소리를 치던 베드로가 아주 하찮은 비자에게까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비겁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충만을 받고 난 후, 베드로의 마음은 180도로 달라졌습니다. 큰 변화를 받은 것입니다.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붙들어서 이단자로 처형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가 메시야시며, 당신들이 십자가에서 죽인 예수가 죽은 지 3일 만에 하나님의 권능으로 다시 살아나셨으며, 당신들도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우리도 성령충만을 받아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을 때, 비로소 ■오직 예수,■ ■오직 성령■ 하고 기쁨으로 전도를 할 수가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을 알게 하고, 또한 전하게 하며,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허락하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말세에 하나님께서 남녀 종에게 성령을 물붓듯이 충만히 부어 주시겠다고 예언하였습니다. 지금은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그 말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어떤 특별한 선지자들이 왕에게만 성령의 충만을 허락하셨습니다. 또 성령이 오셨다가 가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말세시대, 믿는 자가 원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성령충만을 주십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성령충만한 자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난 뒤부터 언제나 혼자서는 일하시지 아니하시고,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셨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한 베드로를 통해서 큰 일을 하셨습니다. 회개운동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루에 3,000명의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께로 돌아왔으니 얼마나 큰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성령충만을 주셔서 합작으로 한 일입니다. 또 성전 문앞에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 이 사람의 직업은 거지입니다. 장애자요, 거지니까, 최고 불쌍한 자입니다. 이 사람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이 사람을 고쳐서 건강한 사람으로 만든 것은 사도 요한과 베드로, 두 사람이 한 일이 아닙니다. 성령이 그들과 함께 했기에, 예수의 이름으로 그들이 이런 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뿐만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빌립 집사도 사마리아 성에 들어가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광야로 가 이디오피아 간리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에게 전도해 그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했습니다.

바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대제사장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말만 믿고 예수를 이단자로 생각하여 예수 믿는 자를 크게 핍박하고 없애고자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만나 그의 잘못을 깨닫고 즉시 회개한 뒤부터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 되어 이방의 여러 곳을 다니며 갖은 고생을 당하면서도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전도에 성공하고, 신약성경을 그의 손으로 반이나 기록하기까지, 이러한 큰 일을 하게 된 것은 오직 그가 성령이 충만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성령께서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바울 사도는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성령충만한 자를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성령충만은 우리 한국 교인이 받아야 합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시작한 기독교가 유럽으로 가서 유럽인을 문화인으로 만들었고, 아주 잘사는 민족으로 만들었습니다. 잘산다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건전한 생활, 삶의 질을 말합니다.

그 다음, 기독교가 동아시아로 와서, 극동인 한국으로 와서 아주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비록 기독교가 전래된 역사가 일세기를 겨우 넘겼지만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받는 교회에서 지금은 주는 교회로 바뀌어졌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수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또 선교지에 많은 학교를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는 우수한 우리의 선교사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더운 나라, 추운 나라, 어떤 나라에 가서도 선교가 가능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은 먹지 못하는 음식이 없습니다. 징그러운 뱀까지 몸 보신한다고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뱀을 식용으로 먹는 아프리카 원시족, 어떤 종족에 가서도 그들과 같이 먹고, 자고, 선교할 수가 있습니다. 또 한국 사람은 양순한 민족이어서 한 번도 외국을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고로 과거 19세기에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복음을 전한 서구인들과는 다릅니다.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라도 가서 복음을 증거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회교권 나라에 가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으니, 이런 곳에 가서는 전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회교권에 속한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회교국인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지금 우리 나라에 노무자로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적은 숫자의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외국인 노무자 선교회에서는 그들에게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머잖아 남북이 통일될 것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세계 사람들이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북한에 들어가서 복음을 열심히 전해야 하는데 성령충만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그래야 북한을 복음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북한 전도는 외국 선교사들의 몫이 아니고 우리의 몫입니다. 여러분, 이 민족을 복음화시킬 사명을 지금 우리가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열심히 기도해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결 론

지금 세계는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구촌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북한을 제외한 모든 나라로 여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물건들이 국경없이 팔려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발전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복음 전도입니다. 우리 민족의 살 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일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민족을 문화민족으로, 세계의 자랑거리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아직 이 나라에는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 남북한 합쳐서 4천만 명이나 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오순절 교인들처럼 오직 예수, 오직 성령충만을 목표로 기도함으로 성령충만을 받아 남북한 뿐만 아니라,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지 못한 수십 억이나 되는 세계 여러 나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동참합시다. 이것이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