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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사명

은혜와 사명 (사도행전8:1-8)

by 【고동엽】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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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사명   (사도행전8:1-8)

논  지 : 교회는 성도들의 영적성장으로 생명력이 풍성하게 되고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가. 은혜 – 영적성장

오늘은 우리 교회 57번째 맞는 생일날입니다. 우리 교회가 57년을 지내오는 동안 은혜와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교회가 할 가장 기본적인 활동을 성경은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에 들어온 분들을 신앙성장 시켜서 교회가 영적으로 생명력을 가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신앙 성장 되신 분들이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과거 57년 동안 이 일을 어떻게 해 왔는가를 살펴보고, 또 우리가 앞으로 비전을 가지고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 말씀을 통해서 나누겠습니다.


1. 1) 사도행전의 초대 교회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교회였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게 될 것이라고(행1:8a)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도들과 120명 성도들이 모여서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쓸 때(1:14)’에 하나님의 권능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2:3-4). 그들은 감격 가운데 복음을 증거 했고, 복음 증거로 하루에 3천명이나 되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교회가 거대한 신앙공동체가 되었습니다(2:4).


2) 그러나 갑자기 생긴 거대한 공동체라고 해서 그 공동체가 허술한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며, 기도에 힘쓰며, 음식을 나누면서 교제하는 영적생명력이 넘치는 공동체였습니다(2:42). 사도행전 2장 46절 말씀을 보시면, 그 신앙공동체가 영적인 생명력이 풍성하게 된 이유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 다음에는 집에 모여서 신앙의 교제에 힘썼습니다(행2:46). 여러분, 우리가 교회 안에서 영적인 성장을 이루고 교회의 영적 생명력이 풍성하게 되는 가장 기초적인 일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와 성도의 교제입니다. 첫째는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릴 때,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온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예배의 가장 중요한 자세가 있다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우리의 온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영적 생명력이 풍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또 한가지 중요한 활동. 집에 모여서 신앙의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것은 대중이 모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신앙의 교제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배 드릴 때에 끝 마무리에 가서 앞 뒤에 계신 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 동안에 그 분이 지난 한 주간에 어떻게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신앙이 얼마나 잘 성장했는지, 신앙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무슨 괴로움과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 시간에 다 알 수가 없지요. 같이 붙들고 그 시간에 기도하고 나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신앙성장을 점검하고 같이 삶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한데, 그 모임은 집에서 소수가 모이는 모임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구역이 그런 모임입니다. 구역 모임은 집에서 소수의 성도가 모여서, 함께 찬송하고 말씀과 기도를 나눌 때에 신앙의 개인적인 교제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세상 속의 삶을 살아갈 때에 받은 은혜와 예배 시간에 가진 다짐을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점검도 하고 간증도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실패와 좌절을 겪고, 어려움과 갈등도 있으며, 또 기쁨과 감사가 있을 때에 그것을 서로 나누면서 함께 영적성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초대교회 때에는 이렇게 성전에 모여서 예배 드리고, 집에 모여서 신앙의 교제를 힘씀으로 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신앙과 인격이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영적 생명력이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2:47).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그 다음에 집에서 모여 각자 신앙의 교제를 나눌 때에 영적으로 성장하고, 교회 전체적으로 영적 생명력이 강해져서 세상 속에 아름다운 교회로 칭찬을 듣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우리 영락교회는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받았습니다. 57년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는 해방 직후, 정신적, 사상적, 정치적 혼돈으로 어두웠던 시절에 세워졌습니다. 그 때에 우리 교회가 세워져서 그 어둡고 혼란한 시절에 빛을 발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경직 목사님을 우리 교회에 세워 주셔서 올바르게 힘 있게 우리 교회를 이끌게 하셨습니다. 또 우리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김응락 장로님과 김창화 집사님 같은 순교자들이 공산주의 무신론자들의 협박을 죽음으로 이겨내게 하셨습니다. 우리 영락교회는 이렇게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다른 교회가 가질 수 없는 좋은 신앙의 유산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한경직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목사님의 지도를 받아서 교회가 세워지고 이끌어져 왔다는 것이며, 또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렇게 급격하게 성장하여 대형교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림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급격하게 성장한 대형교회로서 하나님께 예배 드릴 때에 놀라운 은혜를 받아서 영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숨겨져서 잘 알지 못했지만, 그러나 우리 교회는 대형교회이면서도 구역에서 개인적인 신앙의 교제가 잘 일어난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구역이 탄탄하고 견고했습니다. 구역에서 신앙의 교제가 아름답게 일어났습니다. 우리 교회는 너무나 많은 헌신적인 구역장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역들은 사역을 열심히 하면 그 이름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구역장은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도 그 분들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습니다. 눈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중 앞에 나설만한 기회도 없습니다. 그 구역에서만 열심히 일할 뿐입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구역장으로 그 동안 수고를 많이 해 오셨던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 분들이 보이지 않게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눈물을 흘리며, 땀을 흘리며 구역 식구들을 잘 돌보았습니다. 이 분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우리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했고, 교회의 영적 생명력이 풍성하게 된 것입니다. 대형교회이면서도 구역이 탄탄했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성도들을 개인적으로 잘 돌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3. 그런데 이제 50년이 지나가니까, 구역이 옛날 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선 구역장을 맡고 계신 분들이 연세가 높아지셔서 너무나 빠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999년에 우리교회 각 구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통계를 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2010년까지 전체 구역장의 62%가 은퇴하게 된다고 합니다. 헌신적으로 구역을 잘 돌보던 분들이 은퇴를 하고 그 뒤를 이을 분들이 그렇게 빨리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급하게 구역장을 양성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역모임을 매주 가지는 구역이 매우 적어졌습니다. 매주 모여서 한 주간 동안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 했는지 신앙을 점검해 보고, 어려운 일이 없었는지 같이 나누고, 말씀을 나누고 간증하고 위해서 기도하면서 신앙이 성장하는 것인데, 가끔 가다가 한번 모이면 신앙 성장을 이루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인 신앙의 교제가 잘 되지 않습니다. 구역에서 같이 뜨겁게 기도하고, 그곳에서 서로 간증도 나누고, 어려움도 나누던 힘있는 구역에서부터 점점 약해져서 구역 모임이 사무적인 모임이나 행정적인 모임, 또는 만남지를 나눠주는 모임으로 점점 약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은 구역장을 강하게 세우는 데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교역자들이 같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0년부터 구역장을 재교육하고 구역장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교구에 10명 내외로 해서 19교구 목사님들이 각각 10명 안팎의 구역장이신 분들이나 앞으로 구역장이 되어야 할 분들을 모아서 교육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금년까지 3년 동안 교육을 해 나가면서 670여명을 교육시켰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야 은퇴하는 분들의 뒤를 잇고, 또 구역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조직이 있다면, 그것은 구역입니다. 구역이 튼튼해야 합니다. 구역을 강화해야 합니다. 구역이 탄탄할 때에 교회가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비전을 가지고 계속해서 구역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에 힘을 써야 될 것입니다. 구역 속에서 성도들의 신앙의 교제가 일어나고 구역 속에서 우리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그럼으로 우리 교회가 영적 생명력이 풍성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나. 사명 – 복음전파

1. 1) 두 번째로 교회의 가장 기초적인 활동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영적으로 성장하고 영적인 생명력이 풍성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박해가 왔습니다. 크고 작은 박해로 사도들이 어려움을 겪다가 급기야 스데반 집사가 순교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7:60).

그것을 신호탄으로 해서 오늘 사도행전 8장의 말씀같이 사울을 선두로 해서 대대적인 핍박이 예루살렘 도시를 휩쓸었습니다. 집집마다 예수님 믿는 사람을 수색해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8:3).  예수님 믿는 성도들이 예루살렘에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8:1).

2)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에 보면, 우리 주님께서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8b)” 말씀하셨습니다. 권능을 받고는 흩어져서 복음의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명령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고 권능을 받았습니다. 영적인 생명력이 풍성했습니다. 그런 놀라운 은혜를 받고도 흩어져 가지 않고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증인의 사명을 강조하고 명령했지만, 그 명령을, 그 사명을 그만 소홀히 여기고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곳으로 흩어져 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은혜를 받고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초대교회에 우리 하나님께서 박해를 통해서 강제적으로 흩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져 나가게 된 것입니다.

3) 이 흩어진 성도들이 사마리아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민족 정서적으로 신앙적으로 적대적이었던 사마리아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8:5). 빌립 집사가 선두에 서서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표적을 행했습니다(8:6).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사마리아 도시에 큰 기쁨이 넘쳐 나게 되었습니다(8:8).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힘있게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2. 여러분, 우리 영락교회는 이북에서 흩어져 온 사람들이 베다니 전도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교회입니다. 교회 이름을 베다니 전도교회로 정한 것은 흩어져서 온 사람들이니까 열심히 복음 전파를 해야겠다는 다짐과 의지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시작부터 전도와 봉사에 힘썼습니다. 이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영적, 육신적 안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6.25전쟁으로 또 다시 흩어져간 성도들이 대구와 부산과 제주에 가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흩어져 간 곳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우리 교회에 제주도 출신의 장로님이 계시는데 그 분이 중학교 다닐 때에 복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제주도에 예수 믿는 사람도 없고 예수 믿으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6.25때 제주도에 많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피난을 왔습니다. 그리고는 예수 믿는 사람의 모습을 보이고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 분이 중학교 때, 피난 오신 분이 중학교 선생님이 셨는데 그 분이 전도를 해서 예수 믿게 되고 오늘 날 까지 신앙생활 하시며, 지금 우리 교회 장로님으로 계십니다. 그렇게 성도들이 흩어져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또 우리 한경직 목사님은 전도자였습니다. 복음으로 이 민족의 정신을 바꾸어 나라를 살리려는 정신으로 민족 복음화에 힘쓴 전도자였습니다. 전국 각지에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전도집회를 열었습니다. 학교를 세워서 학원 복음화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1960년대 후반부터 군 복음화에 힘썼습니다. 1990년이 시작될 때부터는 북한 선교를 제창하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 템플턴 상금을 받고 그 상금을 북한 선교를 위해 헌금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북한선교를 해야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렇게 전도자인 한 목사님의 지도를 받아서 우리 교회가 57년 동안 복음전파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해 왔습니다.


3. 1) 복음 전파는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전도와 교회 설립과 학원선교, 군선교와 해외선교가 있습니다. 모든 선교활동의 기초가 개인 전도인데, 한 50년이 지나가면서 우리 교회의 개인전도의 열정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오랫동안 전도훈련을 많이 했고, 많은 전도자들을 양성해 냈고, 우리 교회는 전도의 열정이 아주 강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전도의 열정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개인전도의 열정, 영혼을 구원하려는 열정은 모든 선교활동의 기초가 됩니다.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다른 모든 선교 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에게 전도해서 그 사람이 영혼 구원 받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보고 그 기쁨과 감격이 있어야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다른 모든 선교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전도의 열정이 약해진 것을 볼 때에 개인전도훈련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1998년부터 전도훈련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847명이 전도훈련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 전도의 열정을 가진 분들,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양성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이 계속 양성될 때, 개인전도로 영혼 구원을 하게 되고 이 분들을 통해서 선교의 사역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 또한 우리 교회가 앞으로 계속 힘써야 할 복음 전파의 분야는 북한선교 입니다. 그 동안 해오던 학원선교, 군선교 등을 계속 힘써 나가면서, 새롭게 사역해야 할 부분이 북한선교 입니다. 여러분, 북한은 성경의 사마리아나 땅 끝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우리 동포와 우리 땅이면서도 우리가 마음대로 가서 복음 전파를 할 수 없습니다. 복음 전도의 문이 막혀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우리가 그 문을 열어야 될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그 문을 열어야 될 것이며, 사랑을 베풀고 봉사함으로 그 문을 열어야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교회가 신의주에 어린이들과 환자들을 돌보는 사랑의 봉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꾸 문을 여는 일들을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 북한선교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사랑으로 문을 두드리게 될 때에 우리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3) 국내전도, 민족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해외 선교로 세계 선교를 이루어야 될 것입니다. 많은 나라들 가운데서 우리 교회가 특별히 힘써야 할 분야는 중국 선교입니다. 중국은 우리와 인접한 나라입니다.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또한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금 중국 사람들은 영적, 정신적으로 공백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얼마나 복음을 잘 받아드리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저도 가끔 행사가 있으면 중국에 가서 헌당식 설교도 하고, 우리 교회 목사님들도 신학생들에게 강의도 하고 돌아옵니다만 중국 성도들은 복음을 전할 때에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복음을 빨아들입니다. 얼마나 갈급하고 간절한지 모릅니다. 복음의 수용성이 높습니다. 선교할 때 선교의 효율성이 높은 것입니다. 인도도 인구가 많고, 일본도 인구가 많으면서 우리 나라와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일본이나 인도는 복음의 수용성이 낮고 선교 사역의 효율성이 낮은 곳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복음의 수용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향후 몇 년 동안은 중국 선교에 집중하면서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세계선교사역을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역자님들과 얘기할 때에 늘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하나는, 구역을 강하게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전도의 열정이 일어나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그 동안 힘 써왔고, 다시 회복하고 힘써야 할 일이 있다면 구역을 탄탄하게 만들고 전도의 열정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57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큽니다. 우리가 놀라운 은혜를 받았습니다.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복음 전파의 사역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교회 안에서 구역을 통해서 영적 성장이 일어나고, 신앙교제를 통해서 영적인 생명력이 풍성하도록 힘을 써야 되겠습니다. 또 앞으로 계속해서 전도의 열정이 일어나고 선교에 힘 쓸 때에 북한 선교에 힘쓰고, 민족 복음화를 이루고 세계선교를 이루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나간 시간 동안 우리 교회를 사용하신 것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힘 있게 쓰실 줄로 믿습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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