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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사랑 (룻2:8-16)

by 【고동엽】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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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사랑   (룻2:8-16)

사람들이 하나님을 집삼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고 있는 것 그리고 내 삶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시는 지요. 올 한해에는 모든 위험 앞에서 하늘높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 그 영광의 광채 앞에서 모든 염려 문제들이 소멸되어 버리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또 하나는 모든 고비 앞에서 환경을 탓하기보다 믿음의 수위를 높혀서 모든 문제를 발밑에 두어버리는 영적성장도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는 룻이라는 여인이 보아스에게 받은 은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격 없는 여인인데 가장 큰 사랑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자세하게 살피면 룻이 보아스를 통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아스를 통하여 룻에게 있어졌던 하나님의 사랑이 축복이 2005년 한 해 동안 우리에게도 나타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룻에게 보아스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첫째: 인도하심의 축복입니다.

2장8절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들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년들과 함께 있으라” 여기 보십시오 이삭을 주워 하루하루 먹고사는 여인에게 오늘은 여기에서 이삭을 주우면 내일은 어떤 밭으로 가야 할까 모든 것이 안정이 안 되어 있는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룻에게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있으라는 것입니다. 다른 밭으로 가면 여기서 떠나면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해동안 하나님의 울타리 특별히 영적으로 교회적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또한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는 울타리 밖 사람들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혹 이삭 줍는 룻에게 다른 이삭 줍는 사람들이 다른 밭도 가면 넓고 이삭도 많다고 해서 가면 룻은 어쩌면 평생 이삭을 줍고 살아야 될 처지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떠나지 말라 라는 말에는 너의 미래와 장래를 책임질 것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 보호의 축복입니다.

2장9절에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연약한 여인의 모습일 수밖에 없는 룻에게 환경은 언제든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룻에게 하나님 은혜는 룻을 향한 보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든 위험의 요소로부터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시편기자 또한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한 자신의 삶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 이 땅에서 만나는 모든 사건과 사고는 내가 싫다고 해서 비껴가는 것은 아닙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이런 위험요소로 하여금 건드리지 말라 한 것입니다. 다른 것이 필요한 것 처럼 보이나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보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 말입니다. 특별히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사단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는 영적 혼돈의 시기입니다.


셋째: 도우심의 축복입니다.

15절16절을 보니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합니다. 그냥 이삭을 줍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이삭을 남겨두어 룻으로 하여금 이삭을 많이 거두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룻은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이삭을 주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실 때 돕지 않는 자처럼 도우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오해를 받으시기도 합니다. 사람을 누구를 도울 때 꼭 자신을 드러내지만 하나님은 돕지 못하는 자처럼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이삭을 일부러 떨어뜨려 준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삶에 있어 이삭(은혜)을 떨어뜨려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은혜가 있기에 우리가 사는 것입니다.


넷째: 위로의 축복입니다.

13절에 보니 “룻이 가로되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합니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룻은 보아스에게 물질적인 도움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룻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기에 룻은 행복했었고 그동안의 시름을 다 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마음입니다. 히브리어 원어 상으로는 [당신이 당신의 계집종이 마음에 말씀하셨나이다]입니다. 보아스는 단지 그녀의 귀에다 말 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마음에 말했습니다. 보아스는 그녀에게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 내가 주관하여 네 모든 필요를 채워 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의 위로의 하나님입니다.


다섯째: 교제의 축복입니다.

14절에 보니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말씀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가장 은혜로운 초청을 베풀었습니다. 룻의 입장에서 보아스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인 것입니다. 고전1:9절에 보니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합니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고독의 문제입니다. 고독한 존재인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계3:20) 함께 교제하자 합니다.  


여섯째: 관계속에서의 축복입니다.

15,16절에 보니 보아스는 일군들에게 룻을 책망하지 말라 함과 룻을 꾸짖지 말라 합니다. 자격 없는 여인 룻에게 보아스는 특별한 관계의 은혜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귀하다 하시고 우리를 받아 주셨다 하시면 우리 또한 많은 사람들을 받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격이 아닌 하나님이 받아 준 사람이기에 주님이 사랑해 준 사람이 이기에 우리 또한 그리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 만족의 축복입니다.

보아스가 아무리 룻에게 많은 것을 베푼다 하여도 룻이 사실 상 만족하지 못하면 베푼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4절에 보니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합니다. 오병이어 사건 때도 먹고 남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은 우리의 필요만 채워 주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 차고 넘치게 하십니다. 시편23:5절에도 시편기자는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합니다. 엡3:20절에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말씀합니다.

2005년 우리 모두에게 이런 축복들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이런 축복은 욕심이나 공로가 아닙니다. 오직 은혜입니다. 룻은 고향을 등지고 나라를 떠나 복음을 따라 베들레헴에 왔습니다. 믿음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각별한 은혜를 사모했고 나름대로의 최선의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에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룻은 고백 합니다.

“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기를 원하나이다 ”  
                                                      - 아멘 -

출처/유재명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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