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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예화 모음 23편

by 【고동엽】 2022. 6. 11.
[처음 목차 돌아가기]
 
 

1.격려

영화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낙마 사고로 척추를 다쳐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산소 호흡기를 통해 숨을 쉬고, 튜브로 음식물을 섭취했다.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듣고 중환자실로 찾아온 어머니에게 그는 말했다. “이제 제 인생에서 남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내 몸에 부착된 모든 의료장비를 제거해 주세요.” 한참을 침묵하던 어머니는 아들의 말에 동의해 주었다. 그러나 아내 데이나가 단호하게 말했다. “당신은 아직도 제 남편입니다. 나는 지금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요.” 크리스토퍼 리브는 아내의 말에 감동해 용기를 냈다. 그는 영화배우로서의 인생은 끝났지만 행복한 가장으로서의 삶은 남아있다고 믿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격려는 절망의 늪에 빠진 사람을 구해낸다. 지혜로운 아내의 격려 한 마디가 '자살'을 결심한 남편에게 '살자'는 용기를 심어주었다. 사랑은 관심이다. 사랑은 끊임없는 격려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2. 루터의 아내

마틴 루터의 아내는 루터가 실망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이 죽었다고 하면서 상복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이 죽지 않고서야 당신이 그렇게 실망을 할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상징적인 행동으로 루터의 아내는 남편의 영적 시련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수많은 사역자의 아내들 중에는 남편에게 위로 대신에 공격을 하고 격려 대신에 좌절에 빠뜨리며 충성 대신에 배반을 사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의 아내 때문에 십자가를 지려는 사람이 십자가를 벗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영광의 길을 가라고, 편안한 길을 가라고 또 대접받는 길을 가라고 하면서 남편의 십자가를 벗겨 버리는 욥의 아내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욥2:7∼10)

3. 위로

오래 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어느 축구선수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그 선수는 한창 떠오르는 신인이었고, 장래는 누구보다 밝았습니다. 그런데 단 한 번의 사고 때문에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더 이상 축구화를 신고 동료들과 함께 푸른 잔디를 마음껏 내달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절망한 채 병상에 누워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를 위로할 수 없다고 주변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역시 어떤 말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한창 뻗어 나가야 할 시기에 꺽여버린 자신의 꿈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이 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간호사가 그를 위로하기 위해서 기타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간호사가 건네는 기타를 받아 들었고, 이날부터 그는 전혀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상 때문에 축구 영웅이 되는 꿈을 접어야 했던 이 젊은이는 대신에 아름다운 음성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병상에 누워 있었을 때 건네진 기타라는 위로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후로 사람들은 그를 축구 선수가 아닌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4. 정부미 한 포대

10여 년 전, 어머니가 느닷없는 자궁암 판정을 받았을 때 우리 가족은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절망감으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지냈다. 그나마 수술을 하게 되면 생존율 70-80%, 완치율은 60% 정도 된다는 병원측의 설명에 희망을 걸었다. 그때 우리 집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어렵게 수술비를 댔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정말 감사했다.
드디어 어머니가 퇴원하시던 날, 어머니를 방으로 모셔다 드리고 마루에 나와 앉았다. 그런데 마루 한구석에 낯선 정부미 한 포대가 놓여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왜 여기 있는지,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노릇이라 손도 대지 않은 채 그냥 그 자리에 두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을까, 친척들이 병문안을 오셨다. 고모들이랑 큰어머니는 걱정스런 얼굴로 어머니의 안부를 묻고 격려해 주셨는데, 나는 이런저런 경과를 말씀 드리다 누군가 마루에 갖다 놓은 의문의 쌀에 대한 말씀도 드렸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들으신 큰어머니 얼굴이 빨개지며 당신이 갖다 놓았다고 하셨다. 순간 우린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삽시간에 집안은 울음바다로 변해 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큰댁은 자식도 없이 두 분만 외롭게 사시는 데다 형편이 어려워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어 쌀도 배급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원 받은 귀한 쌀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었다. 큰어머니는 어머니 손을 잡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보게.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없다 보니 자네에게 줄 것이라곤 이것밖에 없어. 정말 미안하네. 맛없는 쌀이지만 양이라도 넉넉히 해서 많이 먹게나."
/좋은생각, 이수종

5. 다빈치의 어린시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 가운데 하나다. 그것도 특정한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고루 재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타고난 천재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그림 ‘모나리자’는 밀레의 ‘만종’과 함께 세계 미술사를 빛낸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그가 스케치한 비행기 모형도가 인류가 하늘을 나는 데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리고 그는 그 당시의 천동설을 뒤집고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한 천문학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불어 그는 인체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연구에 몰두한 의학자,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낸 발명가라고 할 수도 있다. 그가 스케치했던 자전거 모형도는 현대인들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폐달과 체인의 모양까지 갖추고 있고 치밀하게 계산된 잠수함 설계도는 수많은 해양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왔다. 하지만 이런 다빈치도 어렸을 때는 고아라는 이유로 주위 사람들의 따돌림을 받는 소극적인 아이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는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어했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는 힘 없는 아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를 키웠던 할머니는 다빈치가 집을 나설 때마다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여 주었다고 한다.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할머니는 너를 믿는다.”
할머니는 숨을 거두던 날까지 그 말을 단 하루도 거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격려를 받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진정으로 인정해주고, 격려해줌으로써 그 사람을 살릴 수 있음을 기억하라.
/이진호(생명의 삶)

6. 아빠의 위로

아빠의 위로라는 간증이 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우리 가족은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고로 나는 두 개의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보다는 덜했지만 아빠도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사춘기를 보내며 죽고 싶을 정도의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내가 밥도 먹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을 때, 위안이 되어준 사람은 아빠였습니다. 아빠는 나와 꼭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아픔을 낱낱이 알고 있었습니다. 아빠의 사랑으로 나는 무사히 사춘기를 넘기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학식 날, 아빠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입학식을 끝내고 나올 때였습니다. 눈앞에 아주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차도로 한 어린 꼬마가 뛰어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 눈 앞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보조다리도 없이 아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아빠가 그 아이를 안고 인도로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아빠?......" 나는 너무 놀라 소리쳤지만 아빠는 못 들은 척 보조다리를 양 팔에 끼고는 서둘러 가버렸습니다. "엄마? 엄마도 봤지? 아빠 걷는 거......" 하지만 엄마의 얼굴은 담담해 보였습니다.
“놀라지 말고 엄마 말 잘 들어. 언젠가는 너도 알게 되리라 생각했어. 아빠는 사실 보조다리가 필요 없는 정상인이야. 그 때 아빠는 팔만 다치셨어. 그런데 4년 동안 보조다리를 짚고 다니신 거야. 같은 아픔을 가져야만 아픈 너를 위로할 수 있다고 말야.”
"왜 그랬어? 왜 아빠까지....."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울지 마. 아빠는 너를 위로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셨는데...... 오늘은 그 어린 것이 교통사고로 너처럼 될까 봐서......"
앞서 걸어가는 아빠를 보고 있는 나의 분홍색 파카 위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습니다. 마음이 아픈 날이면 나는 늘 아빠 품에 안겨서 울었습니다. 그때 마다 소리 내어 운 것은 나였지만 눈물은 아빠 가슴 속으로 더 많이 흘러내렸습니다.

* 기도: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느끼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필터로 걸러진 말과 행동을 하게 하시고, 남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7. 격려의 힘

선천적으로 병약했던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는 뼈와 관절의 심한 질환으로 언제나 고통스러운 생활을 했다. 아이들과 어울릴 때도 적응하지 못해 늘 소외됐다. 이런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아버지의 교훈과 격려였다. 아버지는 "너의 상처를 찬란한 별로 만들라"고 말하며 꿈과 힘을 심어주었다. 이 아이는 후에 영국외과학회 회장, 국제외과학회 회장을 지내는 훌륭한 의사가 되었다. 그가 바로 현대성형수술의 창시자인 해리 플래트 경이다. 그는 1986년 1백세로 작고했다.

8. 확률 10퍼센트

뇌수술을 받으러 가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술에 성공해서 생존할 확률이라고 해야 고작 10퍼센트. 황량한 마음을 가눌 길 없이 차에 오르며,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차가 서서히 움직여 대문을 나섰을 때였습니다. 그때 거리 양쪽 모든 집의 현관문이 일제히 열리고 동네사람들이 나와 그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이웃사람들이 그의 수술 성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 함께 격려해주자고 약속한 일이었습니다. 절망했던 환자는 ‘나는 사랑받고 있어.’ 하는 생각에 가슴 가득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작은 사랑과 격려가 귀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우리의 시도와 노력은 충분히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인숙(교단작가)

9. 한 마디의 격려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 노만 빈센트 필 목사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둔 날,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였다. 그것은, 졸업생을 위한 환송 파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대학총장인 존 호프만 교수와 함께 길을 걷게 된 데서 비롯된 일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총장 사택 앞에 이르렀을 때였다. 총장은 필 목사의 어깨에 손을 얹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여보게 ! 나는 자네를 참으로 좋아하네. 그래서 평소에 눈여겨보았었는데, 자네는 참으로 소질이 많은 사람이야. 장차 큰 인물이 될 걸세. 내 말을 명심하게."
필 목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총장의 말을 머리에 되뇌었다. 대학졸업을 앞둔 마당에 총장으로부터 그러한 칭찬을 들었으니 누가 뭐래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겠는가 ?
그는 그날 뿐 아니라 평생토록 총장의 말을 간직했고, 또 그러한 인물이 되고자 애썼다. 한 마디의 격려가 그의 일생을 이끌었던 것이다. 어떠한 일에 대한 성취 여부는 그 동기가 크게 좌우한다. 대학 총장의 격려 한 마디가 그러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의 일을, 또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붙들고 있는 말씀은 무엇인가 ?
/노만 빈센트

10. "여보, 죽이 더 맛있어!"

저라고 매번 설교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예배가 끝나고 교인들에게 인사를 할 때, 미리 아내에게 선수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오늘 설교 죽 쒔어."
그 때 제 아내가 어떻게 말한 줄 아십니까?"
"여보, 죽이 더 맛있어!"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엉터리인 줄 알면서도 힘이 됩니다.
-장경동 목사의《아주 특별한 행복》중에서 -

'큰 인물' 뒤에는 언제나 특별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하거나 못하거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운을 북돋아 주는 절대적 후원자입니다. 한마디 축복의 말, 진정이 담긴 격려의 말이 쓰러진 사람을 다시 살려냅니다. "죽이 더 맛있다"는 아내의 말이 그 남편을 이 시대의 '큰 목사'로 만들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11. 보이지 않는 격려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 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다.
그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해 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그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다. 지팡이를 집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2년.....
버스 운전기사가 어느날 이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12. 격려의 말

소설 <아이반호>로 유명한 영국의 계관시인 월터 스콧은 어린 시절 '멍청한 아이'로 놀림을 받았다. 그는 열등생들이 쓰는 종이모자를 쓰고 교실 한 구석에서 침울하게 지냈다. 그러나 스콧은 문학에 관심이 있어 좋은 시를 보면 열심히 외웠다. 그가 열세 살쯤 되었을 때 유명한 문필가 모임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그의 운명이 변했다. 당시 유명한 시인이었던 로버트 번즈가 우연히 스콧의 시 암송을 듣고는 "꼬마야, 너는 언젠가 영국의 위대한 인물이 될 거다.." 라고 칭찬했다. 번즈의 칭찬을 받은 이 '열등생'은 그때부터 용기와 꿈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 1800년대에는 영국이 자랑하는 위대한 시인, 소설가, 법관으로 명성을 날렸다. 용기를 복돋워 주는 말은 한 인격을 변화시킨다.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8)

13. 격려의 말

나는 초등학교 육학년 때 나보다 훨씬 먼저 바이올린을 시작한 동년배들에 둘러싸여서 교내 교향악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악보를 읽는 법은 알았지만 좌절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손가락은 모두 엄지손가락처럼 여겨졌고 활을 켤 때마다 기관차가 브레이크를 잡는 듯한 쇳소리를 냈습니다. 나는 집에서 눈물겹게 연습했습니다. 두 마리의 애완용 고양이가 집밖을 돌아다니며 시끄럽다고 울어댔습니다. 나는 제2의 바이올린 주자석에 얼굴을 묻고서 "희망이 없다"고 스스로에게 낙인을 찍었습니다.
어느 날 오케스트라 단장이 나의 실력을 점검해 보기 위해 나를 데리고 갔습니다. 나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고 눈물을 찔끔거렸습니다. 그는 조용히 기다리다가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네가 연주를 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나도 알아. 그리고 나는 네가 아주 잘하고 있다는 것을 네가 알았으면 좋겠단다. 너는 아주 빨리 향상되었구나,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렴. 나는 네가 자랑스럽구나."
확신을 심어주는 그 말이 동기가 되어 나는 계속해서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5년 뒤에 나는 고등학교 교향악단의 수석 주자의 위치에 앉았습니다. 내가 동년배들의 말(혹은 우리 집 고양이의 울음)에 굴복했다면 그렇게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고 나를 격려해 준 사람이 상황을 바꿔 놓았습니다. 상대방을 세워주고 적극적인 자질을 기르도록 도와줄 수 있는 말을 함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14. 어머니와 자신감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그의 경영 신념의 많은 것들을 어머니에게서 배웠다고 술회한다. 특별히 그가 많은 어려운 경영의 난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자신감은 그의 어머니가 심어준 것이다. 4개의 A와 1개의 B를 받은 성적표를 가지고 오면 어머니는 먼저 왜 B를 받았느냐고 물으셨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언제나 A를 받은 것을 축하하며 그를 안아주었다. 어머니는 그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는 사람인지를 확인시켜 주었다.
또 어린 웰치는 말을 더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았다. 가끔씩 말을 더듬어서 낭패를 당하거나 우스운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그가 말을 더듬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었다.
“그건 네가 너무나 똑똑하기 때문이지. 어느 누구의 혀도 네 똑똑한 머리를 따라갈 수는 없을 거야”라고 말하곤 했다. 어머니가 그에게 심어준 자신감과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은 그가 성공적인 경영자가 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자신감을 잃어버릴 때 모두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여러분의 자신감을 회복하라.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15. 헬렌 켈러를 구한 한마디

헬런 켈러(1880∼1968)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의 인생을 살았다. 그러나 그가 8세 때 만난 앤 설리번이라는 여교사는 그에게 늘 이것을 강조시켰다.
“사람의 삶의 조건은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사람을 결코 패배시킬 수 없다. 하나님은 어떠한 환경도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지금도 너를 사랑하고 계시니 너도 얼마든지 삶의 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그것이 불꽃이 되어 헬런은 자기에게 임한 시험들을 잘 극복하고 이겨내었다. 그는 1904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래드클리프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많은 책도 저술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그는 일생을 농아와 맹인 등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격려하는 일에 바쳤다.그는 임종시 이런 말을 남겼다.
“아! 참으로 나의 생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하나님은 그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신 것이다. 우리도 시험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다른 사람도 이겨낸 시험이기에 우리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자.
/박상훈 목사(국민일보 에서)

16. 큰 힘주는 격려

격려와 칭찬은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화학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시험문제는 ‘석탄으로 알코올을 얻는 방법을 쓰라’ 였습니다. 그 학생은 아무리 생각을 짜내보아도 해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풀어내는 화학공식이나 부호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을 썼습니다. ‘석탄을 팔아서 알코올을 사면 됩니다’. 그후 그 학생은 교수로부터 호되게 야단을 맞고 낙제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담당교수는 그 학생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너는 석탄으로 알코올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찾아 냈다’면서 충분한 점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너그러움과 사랑이었습니다. 칭찬과 격려였습니다. 솔로몬은 “선한 말은 꿀같아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라고 했습니다.
/강문호 목사

17. 입술뿐인 목사

'입술뿐인 목사님'이라고 불리는 목사가 있었다. 그는 지병 때문에 겨우 입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쇠잔해졌다. 그러나 그는 아픈 사람 같지 않게 언제 보아도 기쁨에 차 있었다. 오히려 병문안차 오는 사람들에게 기도해 주고 격려하면서 상담자가 되어 주었다. 그는 늘 누워 있었지만 도저히 병자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생기가 넘쳤고 교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 이렇듯 하나만 가지고도 휼륭한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족한 것 때문에 불평하기보다는 쓸모 있는 것 하나라도 찾아서 덕을 끼치는 사람이 필요하다.
* 참조: 고후12:9, 출17:11,12, 살전5:11, 벧후1:5, 고전10:33

18. 당신이 없었다면...

캘리포니아의 말리브에 있는 페퍼다대학교의 졸업식 날이었습니다. 1백 명의 학생이 학사학위를 받았는데, 그 가운데는 67세의 할머니가 끼여 있었습니다. 10명의 자녀와 27명의 손자손녀를 둔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가 졸업장을 받으려고 단상에 올라가자 앞쪽에 앉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해내셨군요.”
“할머니, 잘하셨어요. 드디어 성공하셨어요.”
식이 끝나고 졸업식장을 나서던 할머니는 뒤편에 서 있던 한 노인의 손을 꼭 잡은 채 격정을 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않았더라면, 제가 좌절할 때마다 새 힘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저는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위대한 승리의 뒤안길에는 믿음을 주는 사람, 격려를 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내 주변에 나의 격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이진우 목사

18. 코끼리와 쥐꼬리

흔히 큰 것과 작은 것을 비유할 때 '코끼리'와 '쥐꼬리'를 인용한다. 거대한 코끼리인 맘모스에서 파생한 '맘모니즘', '쥐꼬리만한 월급' 따위의 말은 크기와 규모 중심의 세계를 잘 요약하고 있다. 그러기에 겨자씨 비유는 인간의 가치 기준에 일대 혼란을 가져다준다. 그동안 적게 가진 것을 약점으로 알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낮춰온 사람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크기로 볼 때 '무'에 가까운 겨자씨 안에 하늘나라가 있다는 예수님의 선언은 늘 물량적인 불안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자유의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물질의 크기로서 겨자씨의 불안함과 달리 믿음의 기준으로서 겨자씨는 결코 작지 않다. 비록 겨자씨만한 크기지만 거기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결합될 때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어떤 것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힘과 용기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천국은 마치 … 겨자씨 한 알 같으니"(마 13:31).



19. 위로의 전화

미국에 뷸라라는 한 성실한 간호사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에게 갑자기 급성 관절염이 찾아왔다. 그녀의 몸은 손을 쓸 새도 없이 굳어졌다. 오른쪽 손가락의 신경만 왕성하게 살아 있었다. 그녀는 병상에 누워 하늘과 운명과 세상을 원망하며 세월을 보냈다.
어느 날 그녀는 오른쪽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녀는 오른손으로 전화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다. 뷸라는 병실에 전화를 설치하고 병상의 환자들과 가족, 친구를 잃고 슬픔에 젖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녀의 전화를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이 새로운 삶을 다짐했다. 이것이 바로 '위로의 전화'의 시작이었다.
육체의 장애가 오히려 봉사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남을 위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그것을 너무 깊숙히 감추어 놓았을 뿐이다.

20. 서로 위로하라

아프리카의 쿤타리카라는 깊은 산에는 300여 종류의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데 영국의 리즈버리 탐험대가 그곳에서 이상한 현상 세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첫째는 어느 날 아침, 온 산이 떠나갈 듯이 원숭이들이 고함을 질러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격인 원숭이가 세상을 떠났기에 슬퍼하는 표시였습니다. 둘째는, 부부 원숭이가 서로 얼굴을 쓰다듬어 주며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작은 새끼가 죽었는데 서로의 슬픔을 위로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는 원숭이 한 마리가 커다란 구렁이에 칭칭 감겨 죽어가고 있는데 수십 마리의 원숭이가 돌을 던지면서 그 구렁이와 대항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원체 커다란 구렁이라 잡은 원숭이를 다 잡아삼키자 모든 원숭이들이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서 슬프게 울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후 영국의 리즈벨리 탐험대는 다른 사람의 슬픔이나 어려움에 참여할 줄 모르고 자기만을 위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에 아프리카의 쿤타리카 산 속으로 보내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회에는 위로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해서 끼니를 거르는 사람에게 끼니 한 번 대접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사랑이며, 병든 사람을 찾아가 용기를 주며 하나님께 기도해주는 그 사람이야말로 위로자요 사랑의 실천자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위로해주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요 신앙고백을 실천하는 행동입니다.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

* 기도: 내가 고통 가운데 낙심할 때 조용히 찾아오셔서 위로해주시는 주님, 내 힘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의인의 길에 약속된 것들을 바라보며 낙망하지 않고 세상의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우리 가정과 교회가 위로의 터, 격려의 터, 축복의 터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 당장 힘들지라도 정직하게 살아갈 용기를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21. 위로의 하나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스코틀랜드의 성 앤드류 대학 총장 튤록 부부와 가까이 지냈다. 1861년, 빅토리아 여왕의 부군 알버트 공이 별세하므로 여왕은 외로운 여자가 되었고, 같은 해 튤록 총장이 죽어 그 부인 역시 외로운 여자가 되었다. 어느 날 여왕은 예고 없이 과부된 튤록 부인을 방문하게 되었다. 자기를 보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려는 튤록 부인을 만류하며 여왕은 이렇게 말했다. “일어나지 마시오. 나는 오늘 여왕의 신분으로 당신을 찾아온 것이 아니오. 남편 잃은 여자가 남편 잃은 여자에게 찾아온 것이오.” 만왕의 왕 하나님 되신 예수님께서 그러실 필요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옷을 입고 인간 세상에 인간의 슬픔을 위로하러 오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슬픔의 근원이 되는 세상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심판의 공포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성령님으로 들어오시어 언제나 우리의 위로에 응해 주신다. 고아의 우는 소리에 부모가 응하는 것처럼, 환자의 부르는 소리에 간호사가 응하는 것처럼, 억울하게 체포된 사람의 부르짖음에 변호사가 응하는 것처럼, 젖 먹는 아이의 우는 소리에 어머니가 응하는 것처럼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하시어 우리를 위로하신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22. 진정한 위로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불명인 형을 지키는 동생이 있었다.
하루에도 여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위로할 수 있는 적절한 말, 완벽한 성서 귀절,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의 친구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침대 옆에 오랫동안 서 있었다. 긴 침묵이 이어졌고, 돌아서서 동생과 악수를 했다. 필요한 것보다 조금 더 손을 잡았고, 힘을 주었으며, 눈물이 고인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형이 죽고 여러 해가 흘러도 동생이 기억하는 방문객은 조용히, 진심으로, 꾸밈없이 위로하던 그 사람뿐이었다.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후서 2장 16∼17절)

23 사랑과 격려

사랑과 격려는 생리현상에도 효소적 역할을 한다. 사랑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는 없지만 치료효과는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로맨틱한 사랑에 빠진 사람의 혈액 속에는 유산치(乳酸値)가 감소되어 피로를 모르게 되며 엔돌핀이 많아져 통증도 덜 느끼게 된다.
젖먹이도 타인과의 사랑스런 접촉(Skinship)이 없이는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 특히 난치병 환자에게 있어서 사랑과 격려가 담긴 애정표현은 생존의지를 북돋워 준다. 사랑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면 모든 치료에 있어서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믿음도 사랑으로 증명된다. 사랑이 아니고는 신앙의 진위를 알 수가 없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도 일어난다.
후천성 사랑 결핍증이 만연되고 있다. 개인과 사회의 총체적인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과 격려도 하나의 기술이요 습관이다. 영육의 건강을 위해서도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를 낮추고 사랑과 격려의 명수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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