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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반도(Sainai)

by 【고동엽】 2022. 4. 23.

시내반도는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삼각형의 반도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을 잇는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중해를 끼고 달리는 대로는 두 대륙의 무역로와 군사로로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로 인해 최근까지도 전투가 잦았던 요충지였다. 원래 “시내”란 말은 고대 수메리아어로 “난나” (Nanna), 그리고 고대 아카디아어로는 “신”(Sin)이라 불리는 메소포다미아의 “달의 신”을 칭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이런 의미에서 시내반도는 고대로부터 신성한 지역으로 간주되어 왔음이 틀림없다.

 

이러한 사상은 유대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한 이스라엘인들의 광야생활 40년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며,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시내산도 이곳 시내반도에 있다. 즉, 시내반도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사상인 유대교의 탄생지이며 유대민족의 실체가 형성된 현장인 것이다. 회교의 코란에서도 마호메트가 시내산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 언급되어 있어 사실상 시내반도는 세계 3대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회교의 성지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 때 시내반도를 점령하였다가 1982년 평화협상에 의해 이집트에 반환하였다. 시내반도는 이스라엘 전국토의 2배가 넘는 넓은 땅으로 몇몇 오아시스를 제외하고는 극히 사람이 살기 어려운 사막과 돌산의 불모지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야. 가파른 절벽과 풀 한 포기 날 수 없는 바위산, 현재는 이곳에 유엔 평화 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

 

 

 

출처  :  kcm.kr/dic_view.php?nid=38027&key=&kword=%5B%C3%E2%BE%D6%B1%C1%5D&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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