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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 헌신예배] 명문가의 조건 (출 20:1-6)

by 【고동엽】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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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도회 헌신예배] 명문가의 조건 (출 20:1-6)


에스더 여선교회 헌신예배를 드리는 에스더회원들과 이 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 위에 우리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과 소망이 넘쳐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교회 역사상 에스더여선교회 헌신예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한 회장님께서도 난생 처음 강단에 올라와서 사회를 보는데 아마도 자동차를 초보운전하는 듯한 초조함과 떨림이 있었을 것입니다.

초보운전하던 그 시절의 추억들이 한 두 가지씩은 다 있으실 것입니다. 그 동안 제가 들은 이야기를 종합하면 어떤 분은 처음으로 서울에서 금화터널을 통과할 때 동전을 던져야 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창문을 닫은 채로 던졌다가 동전에 뒤통수를 맞고 차안에 떨어진 동전을 다시 줍다가 뒷 차에서 심한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주유소에서 연료주입구를 열어야 하는데, 정작 트렁크를 열고, 폼잡으면서 지갑을 꺼냈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고속도로를 처음으로 탔다가 너무 긴장해서 출구를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달리다가 종점까지 갔다고 합니다. 이처럼 초보운전자는 서두르면서도 순수합니다. 어떤 분은 도로에서 U턴을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진땀만 흘리고 있는데, 고맙게도 뒷 차에서 한 분이 와서는 대신 해주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경험이 없고, 초보라고 할지라도, 언니 여선교회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격려하시면 큰 나무로 성장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저는 읽어드린 말씀을 근거로 “명문가의 조거”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최근에 대한민국을 울렸던 두 명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초원이의 어머니와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수영선수 김준호군의 어머니 입니다. 전 국민이 그들을 보면서 왜 가슴을 울먹이며 감동했을 까요?
그것은 아낌없이 주는 어머니의 사랑때문 이었습니다.

세상은 자폐아인 아들을 포기하라고 말하고 눈길한 번 주지 않았지만, 어머니에게 있어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도 명인이 있듯, 물건도 명품이 있으며, 지안도 명문가문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집안에서는 사회에 헌신하며 기억되고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배출된 집안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의 가정들이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고이고 수천대까지 복을 받는 존귀한 인생, 쓰임 받는 인생이 되어 명문가를 이루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복을 주시지 않고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

제약을 두신 것은 하나님이 까다로운 분이 되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자녀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인간은 본질상 그냥 내버려 두면 길잃은 양처럼 잘못도니 길로 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출애굽기 20장 5절에서 하나님을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질투는 사랑의 또 다른 면입니다. 사랑에는 독점적인 특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사랑하면 질투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시인 릴케는 루살로메에게 한 눈에 반하여,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라고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와의 사귐, 만남을 원하고, 복을 주시기를 워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느 구두쇠 총각이 결혼을 할려고 하는데, 주례를 서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웃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제가 결혼을 하는데, 중매 좀 서 주시겠어요?”
“사정이 그러하니 내가 중매를 서 주겠네”
“사례비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되겠습니까?”
“자네 신부가 이쁜 만큼만 주면 되네”
그러자 1,000원을 꺼내면서, 여기 있습니다.
목사님이 차마 말을 못하시면서, 떨떠름한 표정으로 “알겠네”

결혼식 날이 되어서 목사님은 무사히 주례를 끝내고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구두쇠 총각을 불러 말했습니다. 잔돈을 거내면서 “이거 가지고 가게, 거스름돈 900원”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분의 음성을 듣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그 사람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고 싶어지듯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되고, 그런다 보니까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가정이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는, 믿음의 전통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남성중심으로 그 역사가 흘러가는 것 같지만 역사의 근간에는 언제나 여성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이름 없는 여인, 복 있는 여인, 한 많은 여인들이 그 슬픔을 하나님께 토로하다가 믿음의 여인이 되고, 그 믿음의 여인들이 믿음의 어머니가 되어 하나님께 자녀의 길을 열어주시도록 계속 기도할 때 그 자녀들이 명인이 되어 민족을, 역사를 새롭게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보아스의 어머니 라합, 다윗의 증조 할머니 롯, 삼손의 어머니 마노아의 아내,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 등 모두가 기도의 어머니셨습니다. 특별히 에스더는 나라와 민족이 말살 위기에 처했을 때, 금식하고 죽으면 죽으리라 각오하고 왕에게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구한 줄 믿습니다.

어느 날 혀가 짧은 바보가 사는 집에 들어왔습니다.
강도 : 꼼짝 마!, 바보 : 덜 덜덜
강도 : 네가 나를 지금 너를 죽이려하는데 내가 낸 문제를 10초 안에 맞추면 살려주지
삼국시대의 나라 이름을 말해봐!
강도가 초를 세기 시작했는데, 바보는 답을 몰라서 10초가 다 지나고 강도가 칼을 들이대자 바보가 말을 했습니다. “배째실라고구려‘

믿음의 가문을 이루어 갈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가르침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의심 없이 순종할뿐더러 그 말씀을 붙잡고 자녀들에게 가르친 사람들입니다.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역량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학을 가르쳐야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실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을 중심으로 어릴 적부터 영적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지혜롭게 하고 분별력을 주고 의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더회원들은 예배를 중심으로 한 삶의 모범이 되시고 하늘보좌를 움직일 수 있는, 흘러넘치는 기도의 사람들이 어머니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명문가는 어떻게 이룹니까?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많은 왕들이 나오지만 선한 왕과 악한 왕 두 그룹으로 분류됨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백성들에게 예배를 장려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고, 항상 하나님의 율법책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붙들어 주실 것을 믿는 왕은 선한 왕으로 분류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산당을 짓고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나라들의 잘못된 풍습을 쫒고 백성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왕은 나쁜 왕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볼 때, 우리 일생을 누가 그 키를 조종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안전함 가운데 목적지에 도달할 수도 있고 미로에 빠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길을 잃고 미로에 빠져 헤맬 때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나침판입니다. 진정한 나침판은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값비싼 네비게이션을 달고 다녀도 정녕 가야할 영혼의 길은 제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고, 또한 그의 영을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여러분 가정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먼저 믿는 여러분이 영혼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1955년 그해 가을에 미국 오리건주 유게네라는 마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서 발간하는 조그마한 신문에 광고가 나기를 마을회관에서 종교영화를 상영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이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와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중에 농사를 짓는 가난한 부부도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한국전쟁에 관한 영화였는데 전쟁 중 생겨난 많은 고아들을 도와야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가면서 이 농부는 “우리는 가난한 농부인데 우리가 무얼 할 수 있겠나?” 그렇게 자탄하면서 더 이상 그 영화에 대해서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화 속의 불쌍한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부는 돈이 없어서 농장 일부를 팔아 여비를 마련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그리고 여덟 명의 혼혈 고아를 양자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그 마을 신문에 보도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겠다고 편지도 오고, 자신도 그 아동을 양자로 삼겠다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고아를 양자로 삼는 일이 너무 바뻐지자 그는 모든 농장과 농토를 다 팔고 그 일에만 전적으로 매달렸습니다. 무려 16,000 명의 한국 고아를 양자로 삼았는데, 바로 이 농부가 해리 홀트라고 하는 분입니다. 홀트 양자회가 그래서 생겨난 것입니다. 지금도 그의 후손들이 이 일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에스더 회원 여러분!, 성도 여러분!,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주실 때, 그 성령의 감동으로 뭔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길 때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높이 들어 쓰시고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또한 이 일이 여러분의 가문을 빛내고 자손 대대로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서 사는 복된 길인 줄로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수천 대까지 영원토록 하나님의 복을 받는 명문가를 이루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며 그 계명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믿음의 전통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또한 어떤 정신을 가지고 이끌어 가느냐? 어떤 영향력을 받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가정들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가정, 믿음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정, 명문가정이 되셔서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민족과 역사를 새롭게 하는 밑거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명서 목사)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가장낮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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