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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695회] - 전쟁

by 【고동엽】 2022. 4. 3.
[오늘의 묵상 - 695회] - 전쟁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7)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기록이라 규정합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를 기록할 때, 전쟁 이야기를 빼어 놓고 기록할 수 없고, 또 그 이야기가 대종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쳐 죽일 때, 돌로 쳐 죽였는지, 몽둥이로 쳐 죽였는지 알 수 없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일 때, 무기를 사용한 처음 케이스입니다. 유명한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만약 세계 제 4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그때는 인류가 돌과 몽둥이로 싸울 것이다.”라고 말 했습니다.
이 말은 핵무기의 위력과 두려움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세계 제 3차 대전이 일어나면 핵으로 싸울 것이고, 핵을 사용해 전쟁을 하면 인류는 완전히 소멸될 것이므로, 4차 대전은 다시 돌과 몽둥이 시대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중세까지는 일대 일로 죽이고 죽는 싸움이었으나, 총과 대포가 나오면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죽이는 대량 살상 시대로 전환되었습니다. 먼 거리에서 대포를 쏘아 많은 사람을 죽이는 살상 무기가 나오면서 전쟁의 양태가 달라졌습니다.
드디어 인류는 화학 무기인 유독 가스를 퍼뜨려 순식간에 많은 군인들을 죽이는 살인 무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화학 무기는 독일이 세계 제 1차 대전 때 사용했는데, 삽시간에 9만 명이 죽었고, 부상자는 그 10배에 달했습니다. 이 무서운 무기의 위력에 위협을 느낀 인류는 1925년 제네바에서 화학 무기 사용 금지 협약을 맺었습니다. 따라서 히틀러도 2차 대전 때는 화학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인류는 원자탄을 비롯한 핵이라는 가공할 무기를 개발하였습니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탄 두 개를 떨어뜨림으로 6년이나 끌던 전쟁에 종막을 고했습니다. 핵무기는 순식간에 수십만 명의 인명을 앗아가는 사악한 무기입니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가 핵무기는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 쓰지 못하는 것은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서의 참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몇 차례 언급했으나, 실제로 쓰리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푸틴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력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이버 전쟁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했을 때,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마비 시켜, 전쟁의 승기를 잡았었습니다.
사이버공격은 총성 없는 전쟁으로 상대국의 사이버 시스템을 마비시켜 모든 기능을 정지 시키는 현대전의 총아가 되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사이버 전의 두려움을 간파하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세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핵전쟁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고, 전시나 평시를 가리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사이버전이 지난 후에 또다시 어떠한 형태의 전쟁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불안한 미래가 인류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사탄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인류를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들어간 사탄은 그로 하여금 선생님을 파는데 주저함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자기들의 전 재산을 팔아 헌금하기로 작정한 아나니아와 삽비라 속에 들어 간 사탄이 그들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게 해서 사도 베드로의 저주를 받고, 같은 날, 두 부부가 성전 안에서 즉사하는 참극을 연출했습니다.
사탄은 가롯 유다나 아나니아와 삽비라 속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 마음 속에 끊임없이 들어와서 나로 하여금 악을 저지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푸틴 속에 들어간 악마는 평화로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만들었고, 수 만 명의 무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무수한 어린아이, 노인들, 부녀자들을 한꺼번에 죽이는 무서운 전쟁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이 일은 푸틴이 한 것이 아니라 푸틴 속에 들어간 악마가 한 짓입니다.
이런 사악한 사탄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은 오직 성령님의 능력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내주(內住)해 계시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힘을 의지해서 마귀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신앙과 믿음을 확보 해야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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