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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의 교훈
전도와 부흥 사역에서 우리는 적어도 6가지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 그 하나 하나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어 그런 것들이 우 리 각 사람의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1. 성령의 나타나심이 없으면 성취할 수 없다.
이것이 첫째 교훈이다. 이미 기억하고 있듯이 챨스 피니는 놀랍게 회심하였다. 그는 회심 직후에 사무실에 돌아가 불가에 앉았는데 바로 그 때 성령의 세례를 경험하였다. 그의 자서전을 읽어 보면 그 성령 세례에 관하여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는 방언을 말하지 않았지만, 결국 부흥사가 되도록 하는 어떤 일이 생겼던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대로, 그가 회심한 다음날 마을로 내려갔는데, 피니는 하루를 평범하게 지내면서 말을 건네던 사람들이 후일에 모두 죄를 깨닫고 구원받았다는 것이며, 성령의 능력이 그 위에 대단히 강력하게 임했다는 것이다. 그 날 밤에 피니는 식탁에 앉아 식사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 식탁에는 소위 만인구원론자가 앉았었는데 기도 소리를 듣자 마음에 찔림을 받고 방을 뛰쳐 나가더니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서 고통 가운데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영광스럽게 구원받았던 것이다. 피니는 식탁에서 축복 기도를 한 것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 위에 임하게 되자, 비범하고도 놀라우며 신비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전도와 부흥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첫 번째의 교훈이 바로 이런 것이다. 하나님의 영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한다. 피니가 한 모든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되어진 것이다. 이반 로버츠와 요한 웨슬리가 성취한 모든 것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이 특별하게 나타나신 그 결과인 것이다.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은 모두 성령의 역사인 것이다.
2. 역사하는 기도의 능력은 모든 악조건을 변화시킨다.
전도 사역을 하다보면 종종 상황이 지극히 악조건인 경우를 만나게 된다. 일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마다 전부 되틀리고, 무엇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을 때가 있다. 사람들이 잘 협력을 하지 않는다. 반대 세력이 상당히 많다. 집회에 이상한 분위기가 떠돈다. 기대한 대로 집회가 될 것 같지 않고, 집회장에 나가보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말을 해보고 분위기를 바꾸려고 시도하지만 좀처럼 안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철저히 배워야 할 두 번째 교훈이 있는데, 전도자는 이런 일에는 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악조건은 믿는 자의 간절한 기도로 넉넉히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도 사역에서는 어떻게 하나님께 간절히 매어 달리는가를 기도 가운데 배워야 한다.
피니는 그것이 사실임을 알았다. 그는 일이 잘 안 될 때에는 조용히 숲으로 들어가 여러 시간씩 하나님 앞에서 자기 마음을 쏟아 놓았다. 내쉬(Nash)는 찬송 인도자가 아니라 기도의 용사로서 그를 늘 도왔다. 피니가 설교할 때에 내쉬는 기도하였다. 피니는 감당하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언제나 기도하였던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기도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피니처럼 하나님과 씨름하는 법을 배우고, 한밤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배운다면 모든 어려움을 이기는 승리를 배우게 된다. 초기 감리교도들은 이 비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종종 고요한 곳을 찾아가서 기도했던 것이다. 여러 시간 하나님과 씨름하며 기도하여 결국 그 악조건의 상황이 변화되는 것을 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제단 뿔을 붙잡고 기도하여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악한 상황이 변하는 것을 경험하며 기도의 응답을 받자.
3.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성공의 전제 조건이다.
피니는 생애 가운데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 가지를 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명백한 순종이다. 일상 생활의 사소한 일에까지 피니는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그대로 행하였다. 그가 나중에 아내가 될 여인을 만나러 가던 때의 이야기가 있다. 한참 가다가 말의 편자를 대기 위해 도중에 잠시 멈췄는데, 말의 편자를 대는 동안 피니는 근처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사람이 모여들어서 그가 설교를 시작하자 곧 부흥이 왔다. 하나님의 영이 회중 가운데 강하게 임재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통곡하면서 갈보리 언덕으로 올라간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흔들렸다.
그래서 주민들은 피니가 하룻밤을 더 머물면서 다시 설교해 주기를 청했다. 그렇게 하였더니 부흥이 강하게 일어났다. 그 다음날도 또 머물도록 간청하여 셋째날 밤에도 다시 설교하였는데 여러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믿음에 큰 찔림을 받아 부흥이 지속되었다. 그 역사가 매우 강력했기 때문에 피니는 여러 날을 머물면서 계속해서 설교하였다. 결국 자기가 가려던 여행을 갈 수 없음을 인식한 피니는 다른 사람을 시켜 신부될 사람을 만나게 하고 자기는 설교를 계속했다. 그 부흥은 6개월 동안이나 계속되었다고 한다. 피니는 그 일을 도외시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께 철저히 순종했던 것이다. 그는 처음 할 일을 처음 한 것이다. 약속한 여인은 후에라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되 하나님의 일은 그대로 지체될 수 없음을 깊이 깨달은 것이다.
우리 가운데 얼마나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 자기 자신의 계획을 기꺼이 버리고 하나님의 영을 즐겁게 순종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나님을 순종하기 위해 자기의 중요한 약혼을 과감히 깨뜨릴 수 있는 사람을 오늘날에도 찾아볼 수 있는가? 피니가 많은 부흥을 경험한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께 완전히 팔린 몸이었다. 그의 생활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일이 제일 앞섰다. 그는 모든 면에서 하나님께 순종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과 명예를 위해 피니를 크게 쓰신 것이다.
혹시 하나님께서 지금 그 죄에서 떠나, 잘못된 곳에서 즉각 돌아서라고 말씀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순종을 요구하시되 즉각적인 순종을 바라신다. 어떻게 할 것인가? 순종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사는가? 하나님께서 돌아서라면 곧 돌아서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밝히 보이시는 뜻을 실제로 행하는가? 시시 때때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자기 개인의 성향대로 따라가는가? 성령의 음성 듣기를 거절하지는 않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만큼 우리를 사용하지 못하신다면 거기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즉각적인 순종이 필요하다.
4. 시기와 반대가 없으면 큰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이것은 배우기 어려운 교훈이지만 이것도 배워야 한다. 젊은 전도자들은 대부분이 아무 반대도 없고, 사람들이 자기의 사역을 환영하며 처음부터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는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사역이 성공하려면 시기와 반대도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그 일을 시기하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미리 예상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칭찬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격려하며, 모든 목회자가 좋은 평가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 협력해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라.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 오히려 생애를 건 사역을 시작하는 마당에 있어서 시기와 반대에 직면하리라는 것을 생각하라. 협력해 주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오히려 우리를 실망시키며,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별로 일을 많이 성취하지 못한다면, 우리를 번거롭게 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성공적으로 사역하기 시작하게 되고, 많은 열매가 나타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어느새 주위에는 시기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다른 사람이 해내고, 다른 사람이 세우지 못한 것을 잘 세워 놓고 또 아무도 할 수 없던 일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주위 사람들보다 더 큰 성과를 얻게 되면 곧 가장 심각한 반대 세력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방에서 질투하고 시기하게 된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그런 반대가 이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종종 우리의 일을 협력하고 가능한 한 격려해 주어야 할 기독교 지도자와 사역자들이 반대해 오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럴 때 대부분의 전도자들은 모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렇지만 미리부터 그것을 예측하고 있었다면 실제로 그런 일을 당면해서도 놀라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과 달리 특별하게 사용하시고자 하며,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을 하게 하시려 할 때에는 사방에서 여러 시기와 반대가 올 것이라는 것을 언제나 예측해야 한다. 역사를 통해서 볼 때 그것은 언제나 그러하였다.
피니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 사람도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가? 시기와 반대를 받은 적이 있는가? 참으로 놀라운 일은 세월이 지나면 그 모든 반대와 비난과 시기와 실패는 대부분 망각된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별로 기록되지 않는다. 위대한 사람의 생애를 읽노라면 그의 성공과 승리에 관한 것이 대부분임을 보게 되어 항상 용기를 얻게 된다. 다른 면이 기록되는 것은 극히 적다. 그러나 피니도 하나님에 의해 쓰임받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것과 같은 많은 반대를 받았다는 것을 알라. 그리고 지독하게 악질적인 것이었다. 사방에서 중상모략을 받았는데 그것도 당시 교회의 가장 유명한 지도자들의 반대였던 것이다. 그들은 피니의 성공을 지극히 질투하였다. 유니테리안 교역자들은 여러 해 동안 피니와 싸웠으며, 그 갈등이 극심하여 피니는 놀라운 전도 사역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늘 폭풍 가운데 살아야 했다.
피니 시절에 유능한 교회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인 라이면 비쳐(Lyman Beecher) 박사는 피니를 쓰러뜨리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였다. 피니가 보스톤에 도착하기 직전에 비쳐는 다음과 같은 멧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을 간추리면 이렇다. 즉 “당신이 보스톤에 불을 가져 오려고 시도하면 국경까지 나가 모든 포병들을 소집해 놓고 보스톤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하도록 투쟁할 것이며, 거기서 직접 대면하겠다” 이보다 더 사악한 일이 있겠는가? 그런데 피니는 어떻게 하였는가? 무엇이라고 대답하였나?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늘 하던 대로 하였다. 조용히 숲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만난 것이다. 그는 기도 가운데 씨름하였다. 주님께 사정을 다 말씀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큰 승리를 주셨다.
나의 친구여,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한다. 어떤 편지를 받든지, 아무리 난감한 어려움에 봉착하든지, 그것을 기도로 하나님께 갖다 드려라. 주님 앞에 다 펄쳐 놓아라.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대신 싸워주실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된다. 그렇지만 우리 스스로가 그 싸움을 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대로 보고 계실 것이며 결국 승리가 아니라. 쓰디쓴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기도하는 법을 배우자. 스스로 답변하려고 하지 말자.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시기도 반대도 기도로 이길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 그도 역시 반대를 받았다. 그도 역시 한 장의 편지를 받았는데 그것을 여호와 앞에 갖다 놓았더니 여호와께서 그를 구원하셨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조금도 염려할 것이 없다. 반대 세력을 걱정하지 말라. 시기하는 사람들을 주시해 볼 필요가 없다. 계속해서 주님을 섬기나. 그러면 하나님께서 앞 길을 정리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그의 알맞은 때에 영광스럽게 옹호하시고, 하나님께 그 싸움을 맡기는 것이 고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것은 우리가 종종 당할 수 있는 반대요 핍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둥에 묶여 화형당하지는 않는다. 순교해야 하는 고난도 아니다. 사실 육체적인 상처를 입는 일은 별로 없다. 우리가 당하는 반대하는 것은 비난과 중상이며 또한 시기와 질투같은 것들이다.
여러 해 동안 나는 하나의 좌우명을 가지고 살았는데 그것이 나를 잘 지도하였다. 단지 네 글자로 된 것으로서 “무공무방(No Attak No Defence)”이었다. 이것을 다른 전도자들에게도 보여 주었더니 그들도 그것을 좌우명으로 살았다. 그것이 효과가 있음을 배운 것이다. 나는 아무에게도 개인적인 공격을 한 적이 없으며, 혹 공격을 받을 때에도 스스로 방어한 적이 없다. 어떤 일이든지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또는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지 않는다. 모든 긴급한 일을 하나님은 해결하실 수 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실 것이요, 우리 주위에 어떤 시기와 반대가 있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나의 방어가 되신다!” 얼마나 놀라운 방어인가! 왜 그의 손에 밭기지 못하는가? 자신을 변명하려고 애쓰고 자기 힘으로 싸우려 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대로 우리 자신에게 맡겨 두실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방어하시도록 의탁하면 우리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시는 그 분을 의지하여 방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좌우명은 ”무공무방“이다.
무디와 산케이도 같은 경험을 하였다. 영국에 갈 때 사방에서 저항을 받았다. 일간 신문들도 그들을 조소하고 비웃었다. 심지어 신문 만평에 우습게 그려넣기도 하였다. 어느 곳에 가든지 심한 반대를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견고하게 방어하셨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왔다. 오늘날 그들은 하늘까지 칭찬을 받고 칭송을 얻고 있다.
사도 바울도 이 반대가 무엇인지를 알았다. 그는 여러 곳에서 소란을 당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반대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구조받을 수는 있으나 반대를 당할 것이며 또 그런 것을 예상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시기와 반대가 있을 것이며 또 그것도 그리스도인에게서 올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5. 마음이 상한 곳에 지속적인 부흥이 온다.
이제 우리는 그 비결을 알았다. 하나님을 위해 늘 불타는 듯한 마음을 갖고 싶은가? 계속적인 성령의 부으심을 바라는가? 주님 일에 늘 쓰이기를 간절히 소원하는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붙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마음속에 끊임없는 부흥이 일어나 결코 처음 사랑과 처음 열정을 잃지 않고자 하는가? 하나님을 향해 불타오르기를 바라서 기도하며 늘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염려하는 그리스도인인가? 그렇다면 여기에 그 비밀이 있다. 마음이 늘 상한 곳에는 지속적인 부흥이 가능하다.
이제 한 가지의 질문을 하겠다. 피니는 어떻게 지속적인 부흥을 성취할 수 있었는가? 그는 마지막 운명하는 날까지 부흥사로서 일생을 지냈다. 그는 언제나 구령 사업을 계속 수행하였다. 그는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어떻게 그런 사역을 지속할 수 있었는가?
그의 평생에 피니는 매일 하나님과 고요히 보내는 시간을 작정하고 말씀을 상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님과 만남이 없이는 하루도 그대로 지내지 않았다. 그것이 해답이다.
나의 경우 지나간 반세기 동안에 매일 아침에 “아침 시간(Morning Watch)"을 준수하였다. 하나님과 만나지 않고 일터에 그냥 나간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아침이면 언제나 서재에 들어가 주님을 앙망하였다. 우선 성경을 펴고 그 날에 읽을 말씀을 보고 기도와 간구의 시간을 가진다. 사람을 만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만났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떤 문제가 봉착하기도 전에 그것들을 해결해 주신다. 내게는 이 아침 시간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의미가 크며, 그 시간이 없다면 나의 사역은 약하고 무기력해지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는가? 하나님과 단 둘이 만나는 장소가 있는가? 구원받은 이후로 거룩한 말씀을 펴서 공부하지도 않고 하루를 그대로 보낸 적이 있는가?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 앞에 온 마음을 쏟아놓지도 않고 단 하루라도 그냥 지낸 일이 있는가?
친구여, 하나님께서 주신 영성을 지속하고, 마음 속에 끊임없는 부흥을 경험하기 원하면 매일 매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광야에서 만나는 매일 거둬들여야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도 매일 양식을 받아 먹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 일에는 아무 보탬이 되지 못할 것이다.
피니도 한때 자기 신앙이 냉랭해져서 마음까지 싸늘해졌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다. 그럴 때에는 언제나 시간을 따로내서 기도하였다. 한 겨울 동안 다른 책이나 신문은 물론 성경 외에는 아무 책도 읽지 않고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던 때가 있었다. 모든 것들을 젖혀놓고 거룩한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부흥의 불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는 자기 마음 속에 언제나 부흥의 정신이 타오르기를 원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생활을 했던 것이다.
그가 여러 번 간증하는 것과 같이, 특히 기도하는 시간과 거룩한 말씀을 묵상할 때에 하나님의 영이 늘 새롭게 임하였다. 하나님의 능력이 자주 그 위에 임하여 그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다시 한 번 불이 붙은 것이다. 그 다음에 부흥 집회를 인도하게 되면, 사람들이 죄를 깊이 깨닫고, 또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는 역사를 보았던 것이다.
사역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는 젊었을 때 가졌던 하나님의 능력을 세월이 지나면서 다 상실하는 것이다. 한때 불이 붙어서 부흥에도 큰 관심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그 불길이 꺼지고 모두 도외시하게 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편안한 자기 교회에 안주하여 많은 사례금을 받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며, 모든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면서 영혼에 대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영혼에 대한 열정도 사라지고 그저 기계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젊을 때에는 불이 붙더니 세월이 지나서 나이가 많아지면서 그것이 식어간다면 그것은 절대로 바람직한 경험이 못 된다. 부흥의 정신을 지속하는 유일한 방법은 늘 마음이 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6. 전도는 교회의 영육간의 축복의 비결이다.
토론토에 있는 얼라이언즈 데버나클(Alliance tavernacle)과 피플즈 교회(Peoples Church)는 둘 다 전도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집회할 때마다 돈은 기금으로 모았다. 전부 비용으로 쓰거나 전도자와 그를 위한 파티에 다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 정도는 언제나 교회를 위해 남겨 두었다. 그래서 사업이 번창하고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 모두 큰 축복을 받았다.
제정적으로 축복이 없으면 어디엔가 운영에 잘못이 있다. 모든 장비를 다 갖춘 대강당을 빌리는데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도 어떤 대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투자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사역자 훈련에 수고하는 사람과, 전도를 위한 사례금, 수고, 계획 등이 없는 사람은 그런 집회, 결과 그 교회가 영적으로 뿐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훨씬 나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질적 축복에 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잘 보여 주신다. “사랑하는 자들과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요3서 2장). 영적, 신체적, 물질적 번성은 늘 같이 다닌다. 물론 거기에는 예외가 있겠으나 하나님의 지고의 뜻이다. 집회가 교회에게는 신앙의 축복뿐 아니라 재정적 축복도 있게 된다. 이 두 가지는 결코 분단되지 않는다.
이런 6개가 전도와 부흥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이다. 전술한 대로 각 사람은 지극히 중요하다. 이 교훈들을 잘 배우지 못하면 우리가 부흥 사역에 관해 읽고 본다 해도 별다른 유익을 얻지 못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언급하겠다. 하나님의 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성취도가 낮으며, 모든 악조건은 역사하는 기도의 능력으로 언제나 변화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것이 성공의 전제 조건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시기와 반대가 없으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없고, 마음이 상하고 깨어져야 지속적인 부흥이 있으며, 끝으로 전도는 교회에 있어 영적 축복뿐 아니라 물질적 축복도 가져오는 비결이라는 사실이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 7장 14절)
/구령의열정 제 19 장 전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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