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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부흥의 지속적 결과
-오스왈드 스미스
어느 곳에 가든지 우리는 "그 결과가 지속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사실 부흥과 전도를 부정시하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부흥의 결과는,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하는 잘못된 생각이 이미 많이 퍼져 있다. 많은 교역자들은 외부 전도자들이 하는 사역보다는 자신들이 더 많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느낀다. 결과가 오래 가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는 반드시 답변이 내려져야 한다.
예수님의 시대에도 가시적인 결과는 지속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예수님 자신의 사역 결과 중에서도 영속적이지 못한 것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결과가 영속적인 것이 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 6 : 66)고 한 말을 기억하는가? 예수님 당시에도 마음에는 아무런 변화도 받지 못하고, 그저 예수님을 따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들도 예수님 사역의 결과였지만 끝까지 남지 않았다. 무언가 어려운 일이 닥친다는 것과, 길이 험해진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자마자 곧 떠나버리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그 사람들은 소위 타락해 버린 것이다. 모두 떠나서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 그런 일은 별로 이상스런 것이 아니다. 사실상 그렇게 되리라고 짐작해야 할 것이다. 그 가운데는 언제나, 섞인 무리라고 하는 떠돌이가 있으며, 실제로 소유하지도 않고 소유했다고 공언하는 사람이 많다. 오늘날 많은 가시적 결과들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도 많다는 것이 이상스런 일인가? 우리는 무엇을 짐작하겠는가? 우리가 주님보다 높고, 우리 일이 주님의 일보다 더 훌륭하단 말인가?
진실과 허위
대적은 항상 알곡 가운데 가라지를 심고 있다. 이 세상에는 사탄의 자식과 하나님의 자녀가 있으며 이 교회 안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명확하게 구별해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거의 서로 닮은 것처럼 보인다.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말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속는다. 이렇게 가라지를 심는 것이 사탄의 일이며, 부흥이 일어나거나 전도회가 열리고 있을 때에는 대적들도 가라지를 심느라고 분주하다.
그런데 실제에 있어서는 그 씨들의 4분의 1밖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전도한 사람 가운데 4분의 1이라도 진정으로 회심한다면 만족하지 못하겠는가? 오늘날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비율이 아닌가? 무디는 10%만 되어도 좋은 비율이라고 하였다. 믿는다고 말한 사람들 가운데 4분의 3이 거짓 신자라고 해도 절망할 이유가 안 된다. 열매보다 항상 더 많은 꽃이 피지 않는가? 나무가 온통 꽃으로 덮이지만, 과일은 조금밖에 없을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왜 실망하는가? 열매가 맺혀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지 않 겠는가? 우리는 과일 나무에 꽃이 만발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그리고 얼마의 열매가 맺히면 그것에 감사할 수 있다. 말로만 믿는 사람이 실제로 믿음을 소유한 사람보다 언제나 더 많게 마련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집회를 하고 있을 때, 그 나라의 유명한 전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그들 대부분은 약 두 세대 전에 무디와 생키(Sankey)의 전도대회에서 회심한 사람이거나 또는 거기서회심한 사람들의 전도를 받은 인물들이었다. 미국이 스코틀랜드에 준 최고의 선물은 무디다. 무디는 실제로 자기 나라에서보다 스코틀랜드에서 더 크게 역사하였다. 거기 있던 사람들은 무디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무디와 생키의 집회로 인한 충동은 전국을 뒤흔들었고, 스코틀랜드는 옛날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스코틀랜드의 경우는 부흥의 결과가 오래 지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만일 무디와 생키가 없었다면, 스코틀랜드가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전율을느낀다. 그들의 이름은 집안 사람들의 일상 용어처럼 쓰인다.
그리고 요한 웨슬리에 의한 감리교(methodism)가 있다. 웨슬리와 휘트필드는 영국 도서 지방을 다니면서, 전도 집회와 부흥회를 열었다. 사도 시대 이후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구령자는 감리교회에있었다. 그 결과가 지속되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이 있겠는가? 수백만 명이 넘는 감리교 그 자체가 해답이 된다. 웨슬리에 의한 부흥들은 결코 허사가 아니었다. 물론 그 결과도 지속적이었다.
사도 바울의 사역 결과는 어떠한가? 그의 사역 결과는 지속되었는가? 혹은 그대로 사라져버렸는가? 기독교 자체가 그 해답이 된다. 바울이 없었다면, 유럽에는 결코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만일바울이 서방으로 가지 않고 동방으로 갔다면, 북미 대륙도 아직까지 어둠 속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디에서나 바울의 설교는 부흥을 일으켰다. 전도는 시대의 명령이었으며, 이제까지 근 2,000년 동안 그 사업은 점차 더 크게 확대되었고, 결국 부흥의 결과가 지속 된다는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전도와 부흥 사역만큼 오래 존속하는 일은 없다.
오늘날의 문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에 열매를 얻기가 더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어떤 대교회에서는 더 이상 전도 집회를 여는 것이 두렵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주일에는 사람들이 모이지만, 주 중에는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집회 비용을 부담하는 것까지 점차 어렵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대충 넘기지 말아야 할 설명이 있다. 교회 기관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게 되자마자, 그 사람들은 외부기관에 가입하도록 종용을 받게 되고, 그들이 구원받은 교회와는 거리가 먼 전도 운동 같은 일에 시간을 많이 보내도록 독촉을 받는 경우가 많다.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전도 대회를 주관하였을 때, 나는 거의 매일 밤 모든 사람이 다 자기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안내자가 있고 상담자, 기도 대원,자원 성가 대원 등이 있다. 이들은 밤마다 바로 그 위치에서 자기 일을 하는 것이었다. 요즘의 상황은 어떠한가? 집회 기간 중에 한두 번 눈에 뜨이는 정도이다. 전혀 책임 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다 어디에 있는가? 어떤 축하연이나 저녁 식사, 간증하는 것 또는 그들이 소속해 있는 위원회나 사업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상당히 화려한 일들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그 달란트와 재능을 전혀 다른 곳에 소모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유일한 영적기구인 교회는 그런 사람을 잃고 있다. 동역자 없이 구령 전도 집회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만일 그 사람들이 교회의 구령 사업을 위해 그만한 노력과 금전을 투자했다면, 전도자들은 아직도 힘있게 그 일을 수행해 나가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 해결책에 대하여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물론 그들이 부르심을 받은 어떤 일에서 손을 떼도록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어느 정도 우리는 바울에게 주려고 베드로의 것을 빼앗아 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느끼는 바는 어떤 전도 집회가 열리면,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은 기타의 회의나 여러 가지 약속을 제쳐 놓고, 매일 밤 집회 장소에 모여 저 도자와 목회자의 손이 힘을 얻고 사역이 성공하도록 해야 하는 것 이다.
교회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곧 화석화되고 만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애물이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심각한 것이다. 자동차와 여름휴가 문제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에 하나님의 전을 잊어버리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날씨가 좋으면 곧 차를 타고 휴양지로 떠나는데, 그것도 토요일에 가서 주일날 밤이나 월요일에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지원자가 줄어들고 전도 운동은 계속되지 못한다. 실제적으로 볼 때, 이는 교회가 하절기에는 문을 닫도록 투표하고 있는 격이다. 그렇지만 이런 어려운 문제가 있을지라도 우리는 전도하자. 부흥의 열매는 지속되며 그 일은 영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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