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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인이 되라 (행 1: 8)

by 【고동엽】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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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인이 되라

            (행 1: 8)                                          천호동교회 여성삼목사

                                                                                                                            ( 주일낮설교)

 

  스위스에 핸리 듀넌트라는 유명한 은행장이 있었습니다. 그의 소망은 당시 세계를 제패한 나폴레옹장군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을 개인적으로 만나 프랑스와 경제협력을 협정하고 프랑스 은행에 세계의 많은 돈을 끌어들이고 싶었습니다. 스위스 정부로부터 경제 사절로 임명받고 나폴레옹 황제를 만나기 위해 파리에 도착했으나, 나폴레옹은 전쟁이 일어나 전쟁터로 나간 직후였습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전쟁터로 갔습니다. 당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치열한 전투를 바라보며, 듀넌트는 전쟁의 참혹함과 생명의 허무함을 뼈저리게 느겼습니다. 전쟁이 끝났지만 그는 부상병들을 돕는 일을 위해 오랫동안 남아 있었고, 경제협력의 꿈은 깨졌지만 평화에 대한 새로운 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이 세상에서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외치며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적십자사를 태동시켰습니다. 그 공로로 듀넌트는 노벨평화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적십자기는 색상과 순서와 배치만 다를 뿐 스위스 국기와 꼭 같은 모양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꿈은 하나님 나라이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마음을 어디에 쏟고 있습니까? 또 무엇을 기대하고 살고 있습니까? 세상과 바꿀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삼고 살아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사명입니다.

 

 전도하면 세 가지 축복이 뒤따라옵니다.

 첫째 전도함으로 영혼을 구원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됩니다.

 둘째 전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면류관을 주십니다.

 셋째 전도하는 사람은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지 않는 축복이 있습니다.

 

  1.어떻게 전도해야 합니까?

   먼저 주님은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은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두어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세상에 계시다가 하나님 나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이 40일을 계시는 동안에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그 ‘하나님의 나라’를 온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전도는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고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도 마가복음 1장 38절에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했습니다. 전도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전도는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증인의 세 가지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①증인은 사건의 목격자이어야 합니다. 교통사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목격자를 찾습니다.”는 문구가 걸린 현수막을 봅니다. 목격자가 아니면 증인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증인도 주님을 먼저 만난 사람이어야 합니다. 복음을 목격하지 않으면 전도할 수 없습니다.

 ②사건의 체험자이어야 합니다. 그 사건의 현장에서 내가 그 사건을 체험해야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복음의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③증인은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헬라어로 증인이란 단어는 ‘말투스’라는 말로 고대 거짓으로 위증한 것이 드러나면 고대사회의 재판에서는 위증자를 죽였습니다. 따라서 증인은 죽을 것도 각오해야 합니다.

 

 2.어떻게 전도해야 합니까?

 본문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전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도의 동력은 성령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할 때 전도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성령은 복음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지혜를 주십니다. 전도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용기가 없어서 입을 열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집으로 가던 길에 같은 아파트 20층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엘레베이트를 타게 되었습니다. 성령은 강력하게 전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서 큰 딸에게 “나와 함께 교회가자”고 했습니다. 그 말에 첫마디가 “예”하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1~4에도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그들이 각종 방언으로 복음을 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 전도의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①먼저 예루살렘부터 전도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은 내 부모, 내 자녀, 내 남편, 내 아내, 내 가족들입니다. 가족을 먼저 구원해 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는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②유대와 사마리아에 전도해야 합니다. 유대와 사마리아는 내 가까운 이웃입니다. 내 집 가까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마리아는 내 민족 대한민국입니다. 이 민족이 구원받도록 기도하며 전도해야 합니다.

  ③땅 끝까지 전도해야 합니다. 땅 끝은 열방(all nations)입니다. 온 세상, 열방을 가슴에 품고 모든 민족,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가까운 이웃에게 전도도 해야 하지만, 생명 다하는 날까지 열방 땅을 위해 선교해야 합니다.

 

  3,문제는 용기입니다.

  우리가 용기를 내서 복음을 전하면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하십니다. 세계적인 전도자 무디는 100만 명을 전도했습니다. 거리 집회를 통하여 수많은 영혼을 구원했고, 교회학교 교사를 하면서 길거리의 수많은 어린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어른 전도보다는 어린이 전도는 아직까지 쉽습니다.

  그러나 킴볼은 한 사람 밖에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킴볼이 전도한 한 사람은 무디뿐입니다. 그러나 무디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기에 킴볼의 전도는 매우 놀라운 사건입니다. 전도는 이론이 아닙니다. 전도는 실제로 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전도를 잘 할 수 있도록 세 가지를 주셨습니다.

 ①예수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영광스러운 이름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고 하늘과 땅의 모은 권세를 손에 쥐고 계신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는 곳에는 사람들의 변화가 있고 치유가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 앞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②성령의 권능을 주셨습니다. 성령님께 순종하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성령께서 복음을 전하라고 감동을 주실 때에 거부하지 않고 순종하면, 놀라운 전도의 열매가 맺혀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지난여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건은 정전사고였습니다. 발전소에서 수백만 KW의 전력이 생산되어도 우리 집까지 공급이 되려면 전선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연결하는 고리는 ‘순종이라는 전선’입니다. 성령님께 순종하면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고구마 전도왕 김기동 집사가 우리교회에 와서 간증한 내용 두 가지가 기억납니다. 첫째 예수 믿게 된 동기가 유교 집안의 장남으로 집안에 제사가 많은데 아내에게 절대로 교회에 못나가게 금지령을 내렸는데, 어느 날 목사님이 집에 와서 아내 이름을 대며 심방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교회에 나간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목사님이 함께 교회에 오라고 권유하는 말에 교회에서 나쁜 말씀은 안 할 것 같아 대답했답니다. 교회 나간 첫 주일에 목사님의 설교 후에 헌금시간에 주머니에 새 돈 70만원이 있었는데 몇 장만 꺼낸다는 것이 새 돈이 붙어 나와서 63만원을 헌금하여 그것이 아까워 본전 생각에 열심히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또 하나는 고구마 전도법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 믿으십니까?”하고 찔러 보고 반응이 좋으면 익은 고구마, 반응이 나쁘면 생구마로 정의했답니다. 그리고 잘 익은 고구마는 교회에 데리고 나와 등록시켰답니다.

 ③하나님 나라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결국 하나님 나라입니다. 믿음의 목적도, 신앙의 종착지도 결국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가 고난도 이기고 살아가는 능력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CS루이스교수는 “하늘을 겨냥하라 그리하면 땅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땅을 겨냥하라 그러면 어느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야구사에 길이 남을 만한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효조(55세, 최고의 타자: 타율 3할 3푼 1리)와 최동원(53세, 최고의 투수: 1984년 한국시리즈를 혼자 4승 거둠)였습니다. 모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고인이 된 이들에게 그 기록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2년 전에 대장암 수술을 한 총신대 박용규 교수는 수술 직후에 “눈앞에 죽음이 어른 거렸을 때, 어떤 것도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의 학문적 업적, 돈과 명예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영생에 대한 확신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영성 신학자 유진 피터스는 장례식장에 갈 때마다 “다음에는 내 차례다”고 고백했습니다. 언젠가는 내가 다음 차례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소망두고 살아갑시다.(아멘)

출처 : 전도카페
글쓴이 : 박성도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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