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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전하라 /마가복음 16:15-16

by 【고동엽】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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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전하라

마가복음 16:15-16  최일환 목사 설교

16:15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16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설교:

얼마전 어느 유가족이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한 재산반환청구 소송이 있었습니다. 그 부친이 돌아가시기 직전 모든 재산을 연세대학교에 헌납한다고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것입니다.

결국 부동산과 은행에 있는 적금, 주식 등 수백억의 재산이 연세대학교에 장학금으로 증여되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은 그 유언장에 돌아가신 분의 도장과 싸인이 없는 자필 유언장이 효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자식들이 그것을 근거로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부동산은 연세대학교가, 은행의 적금과 주식은 자식들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유언장을 남길 때는 그냥 녹음을 한다든지, 또는 유서로만 남겨서는 안되고 변호사에게 찾아가서 공증을 해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법도 그것 보다 앞서갈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을 때 남긴 유언장은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합법적인 유언은 法 보다도 상위에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부활하시어 하늘로 승천하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제자들에게 명령인 동시에 유언을 하신 것이 있습니다.

막 16: 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행해야 할 중대한 과업입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요, 지상 대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왜 사십니까?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힘들게 사십니까?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을 놀이터로 알고 즐기며 놀려고만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을 전쟁터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과 싸워 이기는 것, 정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자기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짓누르고 빼앗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일밖에는 모르고 일만 합니다. 오직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이 열심히 일에 빠져 삽니다. 문제는 그 일에 목적이 뭔지를 모르고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이는 자식을 위해 산다고 합니다. 자식이 잘살도록, 자식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그토록 힘쓰며 산다는 것입니다. 오직 자식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은 이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부수적인 목적이고 궁극적인 목표가 하나 더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게 부여한 사명 감당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때는 고유한 사명이 있어서 보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우리를 먼저 부르시고 예수를 영접하도록 도우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영광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그 모든 사역의 초점은 영혼을 살리는 일과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장안의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은 이곳에 장안중앙교회를 세우시고 왜 이곳에 우리를 불러 모으셨을까요? 우리끼리 행복하고 사이좋게 즐기며 살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 확장이요, 세계선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복음을 전하려 할 때 우리에게 준비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영혼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자꾸만 말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자꾸만 말해야 됩니다. 그것은 사랑할 때 가능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말하기 싫어집니다.

 

2)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만일 내가 오늘 밤에 세상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나는 천국에서 눈 뜰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한 번 물어 보겠습니다. “여러분! 죽더라도 천국에서 눈 뜰 자신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 자신이 있습니다. 성경에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5:24>은 이미 구원이 확정되었다고 말합니다.

천국은 믿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공로로 가거나, 선행으로 가거나, 가문으로 가거나, 학위로 가거나, 용모로 가는 곳이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천국은 믿음으로 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갈 수 있습니다.

 

3)빚진 자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나를 먼저 부르신 것은 할 일이 있기 떼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도 자기는 빚진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까지 복음이 전달된 것은 우연도 아니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입니다. 그 일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고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빚을 갚아야 합니다. 은혜의 빚, 사랑의 빚을 갚는 최선의 길은 내게 있는 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4)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저도 전도할 수 있게 해주세요. /담대히 말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필요 적절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세요./ 그래서 상대방이 마음 문을 열게 해주세요.”라고 미리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4:29>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4:31>“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신 사실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전도를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빼놓지 말아야 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회개입니다. 전도하러 나가기 위해 기도하는데 무슨 회개가 필요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회개가 필요합니다. <시편 66:18>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그랬습니다.

 

이 말씀은 전도를 하자고 하는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사실 전도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전도 대상자가 마음을 열게 됩니다. 전도는 내 힘으로, 내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러 나가는 사람은 아직도 나에게 회개하지 않는 죄가 남아 있는 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5) 성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거듭나게 하실 때에는 반드시 성경 말씀을 통해서 그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구원시키시기 때문에(히 4: 12), 전도하러 나가는 사람은 꼭 말씀과 함께 나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무슨 성경 몇 장 몇 절까지 또박또박 외워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성경을 많이 알아야 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신에 “하나님은 형제님을 사랑하세요.”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라고 말했어요! 하는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십자가를 말하고 죄를 말하고 보혈을 말하면서 전도하는 것이 무척 어리석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전도자들이 바로 이 말을 할 때 강퍅한 심령들이 부서져 내렸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복음을 전파를 위해 두 번째 필요한 것은

2. 반드시 찾아가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마태복음28장에도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가서”라고 했습니다.

전도하려면 사람을 찾아가야 됩니다. 가서 만나야 됩니다. 가만히 있어 가지고는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아갈 때 어떻게 해야 됩니까?

1)자신감과 담대함을 가지고 나가야 됩니다.

“내 실력으로는 못해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나도 전도할 수 있다. 공부 많이 못하고 시집가도 애기만 잘 낳더라, 하면 되지. 못할 거 뭐 있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나가야 됩니다.

 

그리고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종들에게 늘 당부했던 것은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항상 함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영혼구원사역에는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옛날 조선땅에 왔던 선교사들을 생각해 보세요. 태평양을 배를 타고 한달 이상 건너왔습니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사람도 없고 언어도 전혀 통하지 않던 시대입니다. 대원군이 강력한 세국정책을 폈던 시대이기에 서양 사람을 귀신 대하듯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24살 청년이 한국에 복음을 들고 왔습니다. 그야말로 그들은 죽을 각오하고 찾아 왔고 죽을 각오하고 조선말을 배웠습니다. 그들의 그 담대한 용기가 오늘의 한국교회를 만들었습니다.

  

2)땅 끝을 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꿈대로 이룹니다. 소원만 품어도 50%는 이루어진 것입니다. 복음전도와 선교도 꿈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꿈, 그리고 그 꿈이 내 생전에 이루어질 것을 내다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땅 끝은 어딥니까? 여러분의 예루살렘은 집안이고 유대는 우리나라고 사마리아는 북한이나 일본이고 땅 끝은 가기 힘든 곳입니다.

사도 바울은 늘 언제나 로마를 가려고 준비하며 꿈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땅 끝은 서바나, 오늘날의 스페인입니다.(롬15장23) 그는 결국 로마는 갔습니다. 그러나 서바나는 가지 못했습니다. 후대에 그의 제자들이 갔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도 땅 끝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곳에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시고 가기를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3) 엄청난 투자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사랑을 심어야 합니다. -사랑입니다.

저는 중국나라를 싫어합니다. 그들은 우리 조상들을 몇 천년동안 괴롭힌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붙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그 영혼은 사랑합니다. 저들은 앞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한국교회가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그 복음화는 중국을 통해 이루어 질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둘째로, 물질을 심어야 합니다.

물질과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여기에는 수고가 따르고 희생이 따릅니다. 그래야 복음전도가 됩니다.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되지 않습니다. 일꾼을 보내야 하고 일꾼을 양성해야 하고 일꾼을 섬겨야 합니다.

 

3. 놀라운 결실이 있을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씨를 뿌릴 때 열매가 날 것을 믿고 뿌립니다. 만약 농부가 그것을 믿지 못한다면 씨를 뿌릴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의 씨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밭에 뿌려지면 결실을 맺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당장의 결실이 안 보인다고 뿌리지 못합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처음에는 겨자씨 한알 같으나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놀라운 결심을 맺게 합니다.

 

지금부터 약 100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미국 아이오아 주에 '웨스트 브로우치' 라고 하는 한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 사는 30세 중반의 한 중학교 교사가 주일에 교회에 가다가 골목에서 뛰어 놀고 있는 아이들 넷을 발견했습니다. 그 때 문득 '내가 한 사람도 전도를 못했는데, 이 아이들을 한번 전도해 봐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교회에 가자!”고 하니까 들은 척 만 척 합니다. 그래서 “얘들아! 나 따라서 교회 가면 한 사람 앞에 10센트 씩 주겠다!”라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이들이 따라 왔습니다.

 

선생님은 주일 오후에 그 아이들을 자기 집으로 불렀습니다. 불러서 성경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올 때마다 10센트 씩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예배드리고, 성경 배우는 것이 좋아서 라기 보다는 10센트 씩 용돈 얻는 것이 좋아서 교회에 나가고 성경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지가 무려 10여 년이 넘게 가르쳤습니다. 엄청난 돈이 나갔습니다. 그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 선생님에게 성경을 배웠습니다. 이 아이들은 처음에는 용돈 10센트가 필요해서 찾아 갔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해서 찾아 갔습니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흘렀습니다. 1932년, 이 선생님은 60살이 되었고, 정년이 되어 교사직에서 은퇴하였습니다. 축하연 때 4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하나는 중국 선교사로 가 있는 분에게 왔고, 한 통은 미국 연방 은행 총재로부터 왔고, 한 통은 미국 국무장관으로부터 왔고, 나머지 한 통은 당시 미국 대통령 후버(Herbert Hoover)로부터 왔습니다.

 

바로 이 4통의 편지를 보낸 사람은 30년 전에, 10여 년 동안 같이 성경 공부를 한 네 아이들이었습니다. 편지를 받은 선생님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하고, 기쁘고, 보람이 있었겠습니까?

믿음의 자식을 낳아서 그 믿음의 자식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터득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큰 보람을 느꼈겠습니까?

복음은 놀라운 능력을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가서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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