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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의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대하 15:8-15)

by 【고동엽】 2022. 3. 20.

평안의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대하 15:8-15)

 

  행27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로마로 항해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항해 도중 유라굴로라는 지중해에 부는 태풍을 만나게 됩니다. 배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살아보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봅니다. 그러나 도무지 살아날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불안해합니다.
  이 배에 사도 바울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또한 죽음의 고비를 함께 넘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도 바울은 불안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배에 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5절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같은 불안한 상황 속에 있지만 바울은 달랐습니다.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평안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평안케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똑 같이 불안한 상황 가운데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태도는 달라야 합니다. 불안해하기보다는 평안해야 합니다. 본연의 모습을 흐트러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평안한 자리로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할/
  그러면 우리가 이 불안한 인생 항로 가운데서 어떻게 평안을 지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평안을 나누며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멘!/
  오늘 본문은 남 왕국 유다의 3대 왕 아사에 관한 역대기의 한 부분입니다. 역대기 기자는 아사 왕의 역대기를 세 부분으로 구분해서 기록해 놓았습니다.
  전기에 대한 기록이 14장이고, 중기에 대한 기록이 15장이고, 그리고 후기에 대한 기록이 16장입니다. 특히 15장은 아사 왕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 선지자의 말씀을 따라서 두 번째로 종교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선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1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도 저희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 아사 왕의 종교개혁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유다 땅 주변을 평안케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절을 보면 더욱 구체적으로 아사 왕이 다스리는 35년 기간까지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태평성대를 허락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할/
  그렇습니다.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만 우리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평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로 ‘살롬’(Shalom)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평화로 ‘팍스’(Pax)라고 부릅니다. 이 둘은 겉으로 볼 때는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크게 다릅니다.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은 ‘큰 틀에서 로마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옥타비아누스는 로마 제국을 건설하여 아우구스투스가 됩니다. 그리고 로마의 강력한 힘으로 전 세계에 평화를 이끌어갑니다. 이렇게 로마의 강력한 힘으로 평화가 유지되는 현상을 ‘팍스 로마나’라고 부른 답니다.
  비록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는 하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끝없는 갈등과 정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력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아우구스투스의 몸부림이 있습니다. 정적들이 자리를 지키고 생명을 지키고자 혈안이 되어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노력해서 평화를 만들어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평안 살롬은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그 마음속에 남아있는 불안까지 몰아낼 수는 없습니다. /할/
  요14:27절에 보면 주님께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할/

  그렇습니다. 평안은 오직 주님께서 주실 때만 우리가 맛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만이 우리 심령 속에 모든 불안 근심을 다 털어 버릴 수 있습니다. /믿/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실 까요?

 

  ①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에게 평안이 임합니다(2).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선지자 아사랴가 아사 왕과 유다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그 자체가 우리에게 평안이 됩니다.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평안을 맛보는 것처럼 우리 삶에 평안이 넘치게 됩니다. /아멘!/
  다니엘은 평안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평안을 누리며 살았던 믿음의 거인이었습니다. 소년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청년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여러 차례 인생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죽음의 위기까지 있었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져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겪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단 한 번도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았습니다. 늘 평안했습니다. 흔들림 없이 그 위기를 맞았고 그 때마다 그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단1:8절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평생 그 뜻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도 그 뜻을 꺾지 않고 그 뜻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그가 우선 기도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지켰습니다. 다니엘은 왕 외에 어느 신이나 사람에게 절하거나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된 상황 하에서도 세운 뜻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성결하게 살겠다는 뜻을 세우고 지켰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먹는 왕궁의 진미를 먹으라는 명령 가운데서도 채식만 했습니다. 그 음식들이 대체로 우상 앞에 바쳐졌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뜻을 세우고 사는 삶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십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아멘!/
  여러분들은 어떤 뜻을 세우고 사십니까?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구체적인 뜻을 세우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성수 주일을 하겠다는 뜻, 늘 말씀 묵상하며 살겠다는 뜻, 쉬지 말고 기도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평안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평안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할/

 

  ②하나님만 신뢰하는 사람에게 평안은 임합니다(4).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가서 찾으매 저가 그들의 만난바가 되셨나니’
  선지자 아사랴가 아사 왕과 유다 백성들에게 암울하던 과거 이스라엘 시대를 상기시키며 그 때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사기가 다 그런 내용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위기 때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만 찾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평안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위기 한 복판에서 큰 평안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사 왕 시대에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체험을 한 바가 있었습니다. 아사가 통치하고 있던 초기 제 14년에 구스가 침공해 왔습니다. 고대 최첨단 무기라는 병거 300승과 100만 군사를 거느리고 구스가 당당한 위용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이 때 유다는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군사 30만이 전부였습니다. 물론 방패지기와 궁수인 베냐민 사람들이 도왔습니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사 왕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다짐입니다. 큰 결단입니다. /할/
  대하14: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하나님께서 오직 주만 의지하는 사람을 외면치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셔서 그 믿음대로 구스를 패하게 하셨고 유다에게 평안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할/
  그렇습니다. 주만 의지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평안이 임합니다. 아무리 불안한 상황이 내 앞에 파도처럼 밀려온다고 해도 주만 믿고 의지하면 우리 심령 속에 이미 평안이 가득합니다. 그 무엇이 우리 마음에 있는 이 평안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주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주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참된 평안을 맛볼 뿐 아니라 그 평안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멘!/

 

  ③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에게 평안이 임합니다.
   본문 8절 이하를 보면 아사 왕이 선지자 아사랴의 말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고 되어있습니다.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우상의 잔재를 철저하게 뿌리를 뽑겠다는 다짐을 한 것입니다. 실제로 아사 왕은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자기가 다스리는 땅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물건들을 철저하게 제거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물건들과 우상과 관련된 것들을 철저하게 척결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16절의 말씀입니다. 아사 왕은 자기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태후의 위를 폐하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개혁에 대상에 ‘그 어머니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할/
  그리고 8절을 보면 ‘성전을 중수했다’고 했습니다. 18절을 보면 자기 부친이 하나님께 드리기로 구별해 놓은 물건들과 자기가 준비한 물건들을 성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에 그것들을 바쳤습니다. 그러니까 성전을 확장했고, 정성을 다해서 성전 기물들을 봉헌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아사 왕은 선지자 아사랴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유다 땅 구석구석에 남아있던 우상의 잔재들을 철저하게 척결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리모델링하고 성전 성물들을 정성껏 봉헌했습니다.
  19절을 보면 ‘이 때부터 아사 왕 삼십오 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 하나님께서 아사 왕과 유다 땅을 평안케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 그에게 하나님의 평안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삶을 평안케 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여러분! 평안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찾아내는 것도 아닙니다.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평안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 그들에게 임합니다. 철저하게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사람 그들에게 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 그들에게 임합니다.
  참 행복한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심령 위에 하나님의 평안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 되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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