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받으신 예수님! (마 4:1-11)
①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신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1-2).
⑴하나는 진실로 우리의 왕이요 인류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왕이요 공중권세 잡은 사단의 세력을 꺾고 승리하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⑵또 하나는 예수께서 겪으신 이 유혹은 아담이 겪었던 유혹이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유혹과 같은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유혹을 어떻게 이기셨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줌으로서 우리들은 이러한 시험에서 능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신 것입니다. /할/
②'먹는 문제로 시험'하고 있습니다(3).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곧 40일 동안 굶주린 예수님에서 물질문제, 경제문제로 시험을 한 것입니다. 첫 번째 아담도 이 문제의 시험을 당했습니다. 아담은 이 시험에서 넘어짐으로 인간은 종일토록 수고해야 먹을 수 있는 저주를 받게 되었다고 창3:17절에서 기록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본능은 뭐니뭐니해도 식욕입니다. 3일 굶으면 도둑질 안 할 사람이 없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먹어야만 관광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멋진 풍경이 있어도, 배가 고프면 그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휴가나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은 저마다 먹을 것을 푸짐하게 미리 미리 챙겨 놓습니다.
왜냐하면, 배가 불러야 넉넉한 마음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식욕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며, 이 기본욕구가 채워질 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가장 정확한 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마귀의 유혹에는 함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⑴예수님이 능력을 행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비난을 받게 되고,
⑵마귀의 말대로 돌로 떡을 만든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구원을 위하여 사용하여야 할 성령의 능력을 마귀의 시험의 대상으로 이용당하는 결과가 되어 결국 마귀의 목적을 이루게 되는 꼴이 됩니다.
⑶마귀에게 순종하는 꼴이 됩니다.
⑷세상을 구원하러 온 자가 자기하나 이기지 못한 결과가 되고
⑸사람이란 빵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만들고 맙니다.
무지한 사람들은 세상에 빵이면 최고인 줄 압니다. 짐승들은 먹는 것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살아야 합니다. /아멘!/
▶본문에서 마귀가 접근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지난 3장에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 문이 열리고 비둘기 같이 성령이 임하면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여기에 도전합니다. '네가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냐?'는 기막히게 무서운 도전입니다. 그러니까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흩어져 있는 돌들로 떡을 만들어서 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해 보라'는 유혹입니다.
이 유혹을 더 크게 음미해보면 '무엇 때문에 십자가를 져야 하느냐? 그렇게 고생할 필요 없이 여기서 지금 당장 이 돌들을 명해서 떡으로 만들면 너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쉽고 간단하게 증명 할 수 있다'는 유혹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힘에 의해서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마귀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과소평가하자는 것입니다.
또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서 왜 40일 동안 금식해야 하며 배고파야 하며, 이런 형편없는 광야에서 살아야 하느냐? 세례요한 같은 사람은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 그러나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냐?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고 반항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광야에서 만나를 주시고 메추라기를 주시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왜 그렇게 고생을 해야 하느냐? 너는 메시아가 아니냐? 그렇다면 하나님이 무엇인가 잘못하고 계시'라는 논리입니다.
본문의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말은 마27:39-40절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처형 앞에서 고통을 받고 계실 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하면서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고 조롱한 사건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방해하고자 하는 사탄의 유혹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요5:30절에서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는 고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고 하셨고, 요6:38절에서는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면서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③마귀와 싸워서 이기는 비결이 무엇인가?(4)
⑴말씀으로 이겼습니다. 아담의 실패는 마귀가 시험으로 접근할 때 자기 생각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겼습니다. 이 말씀은 사8:3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⑵떡을 주님은 부인하지 않으셨습니다. '떡으로만' 우리의 물질적, 육체적, 필요를 우리 주님이 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물질로 복을 받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빌4:19절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할/
다만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질을 지배하고 다스리십시오, 문제는 말씀 없이, 믿음 없이 먹고 입고하는 물질만 쫓아가는 영혼들이 불쌍한 것입니다.
약4:13-14절을 보세요!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또한 주님은 마6:33절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④명예에 대한 시험입니다(5-6).
지금 마귀는 시91:11-12절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전능자가 도와주신다는 시편의 말씀을 가지고 사단이 예수님께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자기 의도대로 골라서 일부분만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단들은 이런 수법으로 접근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성경 한 구절을 가지고 그것이 전부인양, 기존 교회 성도들을 유혹합니다. 그들도 성경을 가지고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사단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단의 특성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못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저런 사람이 이단이구나'라고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교회에 다닙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 저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닙니다'라고 대답했는데, 계속해서 추근거리고 기존 교회를 험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열의 아홉이 이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하게 대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꾸준히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내 마음 밭에 새겨야 합니다. 사단은 명예심을 자극하며 성경을 들이대며 예수님을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또 다시 말씀으로 사단을 이기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시험은 '영웅이 되고자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군중이 바라보는 앞에서 뛰어내리라고 시험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가면 사자를 보내어 네 발이 돌에 상하지 않게 한다고 유혹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행하시는 구원의 기적을 인간의 허영심이나, 공명심으로 이용하려는 수작입니다. 우리 주님은 수없이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어떤 인기나 흥분이나 대중의 바람을 얻기 위하여 기적을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기 위해서 병든 사람을 고쳐주기 위하여 죄인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조용히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베풀 때 '나가서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 시험에서도 신6:16절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7).
이 말씀은 마치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네가 만일 이스라엘의 왕이라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군중들의 소리와도 같습니다. 예수님은 물질의 유혹뿐만 아니라, 명예의 유혹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같으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증명해 보일 테니 잘 보라'고 했을 텐데,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단호하셨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입니다. /믿/
⑤존귀와 영광, 즉 종교적인 시험입니다(8-9).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그렇습니다. 마귀는 한번 공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귀는 그 방법을 계속 바꿔서 공격해 옵니다. 이것이 마귀의 특징입니다. 또 '지극히 높으신 산'이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높은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높은 곳, 높은 산으로 유혹합니다.
그 다음 마귀는 뿌리째 흔드는 유혹으로 접근합니다. '이 천하만국의 영광을 네게 주리라' 귀가 번쩍 뜨이는 유혹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거짓을 가지고 유혹합니다. 여러분! 천하만국이 누구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사단은 시험을 걸어옵니다. 불법과 타협해서 권세와 영광을 얻으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절대 속지 마십시오, '말이 아니면 듣지도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지도 말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습니다.
드디어 사단은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결국 사단이 노리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경배할 것을 예수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께 도전장을 낸 악한 영입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을 유혹하며 자기에게 굴복시키려고 합니다. 이것이 사단이 노리는 최후의 목적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아멘!/
'더 이상 하나님께 경배하지 말고, 나한테 절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천하만국과 모든 영광을 네게 주겠다'는 그럴듯한 제안입니다. 부귀영광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도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단에게 경배하는 조건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엎드렸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부귀영광까지 덤으로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경배의 대상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혹여 사단에게 경배하여 천하 만국과 부귀영광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사단이 주는 부귀영광은 결국, 패망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우리의 신앙을 빼앗으려고 유혹해도,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따라가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습니다. 누구나 크고 넓은 길을 원합니다. 쉽고 편한 길을 찾습니다. 그래서 좁은 길보다는 크고 넓은 길을 찾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가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주일날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입니다. 심지어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조차도 이 길 앞에서는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머뭇머뭇 할 때가 있습니다. 한번에 일확천금을 꿈꾸며 기회가 닫는다면, 체면이고 명예고 심지어 믿음마저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얼른 세상이 가져다 주는 영광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시간의 세상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는 자입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말합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좁고 길이 협착한 곳입니다. 때로는 외롭고 고독한 길입니다. 그러나 생명이 있기에 우리는 이 길을 가야만 합니다. 우리의 주님도 이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비록 주님을 따르는 길이 십자가를 지는 고난의 길이지만, 이 길만이 부활의 영광이 있고, 영원한 생명이 있기에, 우리는 이 길을 가야만 합니다. /믿/아멘!/
▶세 번째 시험에서도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10). 천하 만국과 부귀영광을 주겠다는 사단의 제안 앞에서 예수님은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할/
여러분, 중요한 사실은 사단의 유혹과 시험은 우리가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계속되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이라도 더,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릴까? 매일 그 생각만 하는 것이 사단입니다. 시대가 악해지고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단의 유혹과 시험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깨어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선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통로입니다. 나는 비록 약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능히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위급할 때,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할/
▶그리고 말씀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단을 이기실 때 사용한 무기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검으로서 사단의 계략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공격용 무기입니다. 엡6:17절에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연약한 우리가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꼭 붙잡아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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