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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예배를 배우자! (창 15:9-21)

by 【고동엽】 2022. 3. 18.

아브라함의 예배를 배우자! (창 15:9-21)

 

  아브라함을 가리켜서 '믿음의 아버지 또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과 또 지도자의 자질이 있었습니다.
  ⑴그의 용기입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사병을 이끌고 가서 적과 싸워 찾아옵니다. 얼마나 큰 용기입니까?
  ⑵아브라함의 무욕입니다. 지도자는 이 무욕의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조카 롯이 재산가지고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조카를 불러놓고 '내 좋은 편을 택하라'고 하면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합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뿐 아닙니다. 잡혀간 조카를 구하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적을 좇아가서 구해옵니다. 소돔 사람들 재산과 포로까지 다 찾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포로와 재산을 다 소돔 왕에게 돌려주니까 소돔 왕이 백성만 돌려주고 전리품은 당신이 가지라고 그럽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한마디로 거절합니다. '소돔 왕이 나를 부자 되게 했다는 말을 듣기 싫다, 실오라기 하나 갖지 않겠다,'고 다 돌려줍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런 무욕의 용기가 있었습니다. 또 아브라함은 제사장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11조를 드립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에게 있었던 자질입니다.
  ⑶그의 예배의 정신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복을 받은 것은 순전히 예배드리는 삶 때문입니다. /믿/ 예배 중심이 축복의 중심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이 드린 예배를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아멘!/

 

  ①아브라함은 언제나 예배생활에 충실했습니다.
  창12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고향을 떠납니다. 가다가 가나안에 이르자 맨 먼저 제단을 쌓는 일부터 합니다(7). 또 가다가 머물면 그곳에 또 제단을 쌓았습니다(8). 또 13:4절을 보면 가다가 벧엘에 장막을 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제단을 마련하고 제물을 드립니다(4). 또 조카 롯이 떠나버린 뒤 마음이 허전하고 배신감이 쌓였을 때도 그는 조카를 원망하지 않고 또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18).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칩니다. 그 모습은 아브라함의 예배생활의 극치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그가 가는 곳  마다 따라가시며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이 복을 탐내야 합니다. /아멘!/ 


  ②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제물을 드리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
  ⑴예배자의 수고가 따릅니다. 아브라함이 제단에 제물을 드리고 불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워야 그 제물을 하나님이 열납하신 것입니다. 그 제물이 열납되기까지 아브라함은 온종일 기다리고 앉아있었을 것입니다. 남들은 지금 그늘에서 쉬고 편히 놀고 있는데 나는 햇빛아래서 땀을 흘리며 제물을 드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예배자에게는 이런 수고가 수반합니다.
  사람들은 주일날 놀러갑니다. 잠도 자고 쉬고 산으로 들로 골프로 낚시로 시골로 놀러 갑니다. 예배자는 이런 것 모두 포기하고 일찍 나와서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이것이 예배자에게 요구되는 수고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예배를 서비스라고 말합니다. 예배는 제물만 드리면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부터 밤늦게 불이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갈멜산 위에서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이 제물을 놓고 기다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⑵예배에 따르는 시험이 있습니다. 이 시험을 극복해야 합니다. 11절에 '솔개가 그 사체위에 내릴 때에 아브라함이 쫓았더라'고 했습니다. 짐승 피 냄새를 맡고 솔개가 찾아와 먹으려고 했다 그 말입니다. 여기 솔개는 예배드리는데 따르는 방해물을 말합니다. 불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힘든 일인데 자꾸만 솔개가 내려와 제물을 뜯어먹으려고 합니다. 한시도 긴장을 풀 수가 없습니다. 날은 덥고 시간은 지루하고 솔개는 내려오고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솔개를 좇기에 바쁩니다.  
  오늘도 우리들이 예배드리려고 하면 원치 않는 이 솔개들이 찾아옵니다. 오늘의 솔개가 무엇인가 하면 예배를 방해하는 것들입니다. 주일날 예배드리려고 하면 방해물이 뒤따릅니다. 때마침 손님이 찾아옵니다. 주일날 놀러갈 일은 왜 그렇게 잘 생기는지 모릅니다. 내일 주일 예배 드려야 하는데 친구들이 자꾸만 유혹을 합니다. 낚시 가자, 산에 가자, 온 가족이 함께 놀러가자, 별 유혹을 다 합니다. 안 들었을 때는 괜찮은데 듣고 나니까 자꾸만 마음이 쓰이고 솔깃합니다. 이 솔개를 좇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예배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솔개는 '잠'입니다. 12절을 보면 '해질 때에 아브라함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한편 솔개가 내려오고 또 졸음이 쏟아집니다. 
  이 졸음이 문제입니다. 특히 예배 때 찾아오는 졸음은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인정사정 체면 없이 쏟아집니다. 밤에 자려면 잠이 잘 오지도 않는데 왜 예배시간만 되면 잠이 그렇게 쏟아지는지 모를 일입니다. 오죽하면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가에 앉았다가 떨어져 죽었겠습니까? 아브라함이 제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이런 시험이 오고 수고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예배자에게 요구되는 수고입니다. 예배자는 반드시 이런 수고,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⑶시험에서 이기면 반듯이 기다림에 대한 결실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입니다. 이 결실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응답입니다. 17절을 보면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응답이 왔습니다. 불이 내려와 고기를 쪼개서 올려놓았는데 그 사이로 연기가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제물이 응답되고 열납되고 하나님이 받으셨다 그 말입니다. /할/
  성경을 보면 뭐든 응답이나 성취는 마지막에 가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쉽게 주시는 법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귀한 것은 한결같이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해가 저서 어두울 때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다.'  여기 횃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말하고 연기는 하나님의 형상을 상징하고 지나갔다는 것은 응답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끔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임재를 연기나 구름이나 횃불로 상징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모습이 없으시니 임재를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브라함의 제물은 그렇게 응답 받았습니다. 모든 응답은 맨 나중에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진정한 예배자의 정신을 배우게 됩니다.
  예배도 모두 받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형식적 예배, 형식적인 기도가 얼마나 많습니까? 응답 없는 기도는 주문에 불과합니다. 밤새워 기도해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면 밤새운 기도, 금식하며 드린 기도, 눈물로 드린 기도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염불에 불과합니다.
  아브라함의 제물은 맨 나중시간, 끝 시간, 아브라함이 지친 그 시간에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웠습니다. 그 말은 하루 종일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응답이 주어집니다. /할/
  두 번째는 계시가 주어졌습니다.  13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애굽에서 400년을 살게 될 것이다.' 14절에 '애굽에서 나올 때는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게 되리라.' 또 15절에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으리라'는 계시가 임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지만 제일 중요한 복은 미래를 알고 사는 복입니다. 나의 운명을 알고 나의 종말을 알고 사는 것이 복입니다. 그리고 나의 자식들이 복을 받고 살 것을 미리 알고 사는 것이 복입니다. 오늘 사람들이 가장 큰 근심이나 걱정이나 불안의 요소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고 불확실성 때문에 오는 걱정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날 하나님께 진정으로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미래에 대한 확실한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계시 내용은 너는 애굽에서 400년을 살 것이고, 애굽을 나올 때는 큰 재물을 모아 가지고 나오게 될 것이고, 또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으리라는 계시입니다. /할/
  여러분, 우리들이 신앙 안에서 미래를 미리 알고 산다는 것처럼 복된 일도 없습니다. 그런 은혜는 언제 입고 살아가느냐 하면 그것이 바로 예배생활에 의해서 주어지는 복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늘 예배드리는 중에 그런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의 삶의 모습을 성경이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을 향해서 '보라, 너희도 이 예배생활을 통해서 복을 받고 은혜를 입으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서 받는 교훈입니다. /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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